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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랑스인의 크리스마스 장바구니엔 뭐가 들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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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2-15 | 국가 | 프랑스 | 작성자 | 김희경(파리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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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크리스마스 장바구니엔 뭐가 들었을까 - 작년 대비 크리스마스 선물 예산은 감소 - -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가 가장 사랑받는 선물 –
□ 계속된 불경기로 감소 추세인 크리스마스 예산
○ 프랑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작년보다 크리스마스 예산은 평균 5% 감소 - 설문조사 전문기관 CSA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예산은 작년 대비 5.7% 감소해 평균 346유로로 나타남. - E-commerce 협회 Fevad도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선물 예산은 작년 조사 대비 7% 감소해 303유로로 조사됐다고 발표 - 딜로이트 컨설팅도 프랑스인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예산에 대해 작년 조사 결과 대비 2.7% 감소한 302유로로 나타났다고 발표
□ 크리스마스, 웃는 자와 우는 자
○ 한정된 선물 예산으로 프랑스 소비자들은 우선순위를 판단해서 나름대로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밖에 없음. - 소비자 대부분은 자녀 선물 예산을 최우선에 놓고 있으며 자녀 선물을 위해서는 최대한 아끼지 않으려는 소비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첨단 기술 제품이나 혁신 제품 등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한 공연 등 문화 상품에도 지갑을 여는 것으로 분석됨.
○ 완구 업계, 12월 매출에 큰 기대 - 프랑스인들이 자녀 선물 예산에 최우선 순위를 둔다는 점에서 완구업계는 12월 매출에 기대하는 중 -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육용 태블릿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됨. - 교육용 태블릿 업계 선두주자 Vtech의 Storio는 작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난감으로 올해 말까지 약 1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약 40만 대 판매가 예상됨. - 제품 가격이 90~130유로로 저렴하지 않음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지는 것은 제품 자체가 새롭고 혁신적이기 때문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들은 이왕 구매하는 제품이 더 혁신적이고 새롭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됨.
Vtech사의 교육용 태블릿 히트제품 Storio 3 자료원: Vtech 공식홈페이지 (www.vtech-jouet.com)
- 그 밖에도 스마트 전자인형 ‘퍼비’, 인기 아동용 시리즈물에서 파생된 캐릭터 ‘몬스터 하이’ 제품 등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됨.
○ 첨단제품도 연말 매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 GfK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첨단제품에 소비하는 예산의 규모는 약 20억 유로 규모로 이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임. - 가장 많이 선물하는 제품은 스마트폰이지만, 2위를 기록한 태블릿의 경우 작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태블릿시장의 성공으로 일반 PC시장은 작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보여 명암이 엇갈리고 있음.
○ 문화상품시장 또한 희망적 -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콘서트, 서커스, 쇼 등 여러 종류의 공연 문화상품에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소비자들은 제한된 예산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추구해야 하는 관계로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대형 공연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오히려 소규모 공연은 외면당하는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 효용을 중시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 - 크리스마스 선물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저가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가격 대비 효용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합리적 기준이 관찰됨. - 현지 시장에 소비재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은 무조건 값싼 제품을 공급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효용 관점에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Les Echos, Le Monde, Vtech 홈페이지, Fevad 홈페이지(www.fevad.com), 코트라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