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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1편 http://cafe.daum.net/slim/342J/28990426
1년전 죽은 아내 연수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보며
-뭐야..
-여보세요..
연수- 차 키 안보이는데? 어디에 뒀어? 물건 쓰고 제발 제자리에 좀 둬
-당신 누구야
연수- 아침부터 꼭 일을 만들어.. 체크 타이는 왜 하고 나갔어 그것 좀 그만 하라니까
넥타이를 보는 동호
연수- 어떻게 된 사람이 매일 똑같은거만 매냐
동호- 당신 이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연수- 장난 하지 말고 어디다 뒀는지 생각 좀 해봐
주변을 둘러보며 전화 한 사람을 찾는 동호
그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통화를 하는 여자가 동호와 눈이 마주치고
-아주 그럴듯한데 사람 잘못 골랐어..
-형법 308조 사자 명예훼손죄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연수- 지금 그게 무슨소리야 나 바쁘다니까
-쉽게 말하면 넌 큰일이 난거고 내가 널 용서할 생각이 없다는 소리야
-만약 아까 사과했다면 봐줬겠지만 지금 나한테 잡혀도 늦은거야 넌
동호- 너 뭐야!!!!!!!!!
여자-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여자의 핸드폰을 뺏으며
귀에 가져다 됨
여자 통화 상대 "아 그러니까 우리 너무 많이 마셨어 이럴때 매운국물을 마셔야..여보세요 진화야?"
동호의 핸드폰에선 여보! 여보! 외치는 연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음
다시 전화를 조용히 귀에 가져다 대는 동호
연수- 여보! 내 얘기 지금 듣고 있는거야? 어제 들어와서 차 키 어디에 뒀냐고! 경림이 지금 늦었어 빨리 나가야돼!
연수- 그리고 방에서 담배 피지 말랬지. 왜이렇게 사람이 말을 안들어.
경림- 엄마 아빠야? 나 좀 바꿔줘봐.
경림- 아빠 오늘은 나도 없으니까 오랜만에 엄마랑 데이트 좀 하고 그래
연수에 이어 경림에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똑같은걸 듣는 동호의 눈빛이 심하게 흔들림
그리고 학교로 들어간 경림을 돌아보는데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딸 경림
연수- 고경림 늦었어 빨리 전화 끊어
경림- 봐. 엄마 목소리 또 커지잖아. 아빠 화이팅 좀 해 ! 알았지? 끊는다?
멍하니 학교안으로 사라지는 딸 경림과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딸 경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동호
회사에 도착해서도 대체 이게 뭔지 생각 하고 있음
규수- 아이고 형님 잘오셨어요
동호- 나 지금 굉장히 어색하거든..
규수- 어색하세요? 그럼 회식한번 해야겠네 아 오늘 저녁 어떠세요
동호- 당분간은 조용히 넘어가자
이때 지나가던 혜진이
"저는 이따 미팅이 끝나는대로 바로 합류하겠습니다"
규수- 바로 합류한다니까 오늘 한잔 하셔야 겠네요~
동호 - 다 나가!
규수- 형님 선대포 7시 입니다~
모두 나가고
다시 연수에게 걸려온 수신 기록을 뚫어져라 보는 동호
뉴스
"오늘 오전 8시 50분경 강력한 태양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1년 만에 다시 나타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비슷한 규모의 태양 폭발이 연이어 일어난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오늘 하루 전화가 되지 않거나 잘못 연결 되는 상황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반대로 돌아가는 시계
연수 - 비피는? 혹시 모르니까 바이탈 체크하고 계속 노티해줘요. 나는 오늘 남편이랑 약속있어서 일찍 나가볼게.
그리고 연수에게 온 문자 메세지
(저녁에 갑자기 회의가 잡혀서..그냥 가.. 미안..-경림아빠)
그시간 동호의 핸드폰이 울리고 있음
수신자는 연수..
심각해진 표정으로 핸드폰을 바라보는 동호
-당신 누구야......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얼씨구..누구긴! 당신이랑 14년째 살고 있는 사람이지! 문자 보고 바로 전화하니까 놀랬어?
-대체 무슨 문자!
-회의때문에 늦는다며.. 솔직히 얘기해봐 회의야 회식이야?
아무말도 못하는 동호
-으휴..그럴줄 알았어.. 알겠어~경림이 콩쿨때문에 피곤했는데 일찍가서 쉬지 뭐..
경림이..콩쿨...?
- 너 진짜 연수야..? 연수 맞아?
-뭐 가짜 연수도 있어? 왜 약속 깨고 또 술마시려니 미안해서 그러는거야?
-잠깐만 연수야..오늘이..며칠이니...?
연수- 5월16일이잖아
-2015..년...?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2014년이잖아
동호- 2014년...? 그럼 지금 몇시니?
-4시10분
팔에 차고 있는 본인 시계를 확인하는 동호
연수가 말한 4시 10분이 맞음
-연수야 내말 잘들어. 너 오늘 집에 들어가면 안돼.
-뭐?
- 너 집에 가는길에 서초역에 불이 날거야. 그리고 검정색 차랑이랑 접촉사고가 날거야 그리고 집에 가면..
-선생님 환자 바이탈이!!
연수- 동호씨 끊어 나 응급상황이야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통화하자
전화를 끊은 연수
급하게 다시 걸려온 연수 번호로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기에서 흘러 나오는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 하시고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절망스런 동호.......
해가 서서히 지고 있는 서울 하늘
퇴근을 하는 연수에게서 딸 경림이 전화를 걸어옴
경림- 엄마 혹시 내 슬리퍼 아침에 안챙겼어?
연수- 니가 안챙겼어?
경림- 아 내가 챙기라고 말했잖아
연수- 엄마가 니 짐 챙겨주는 사람이야?
경림- 아 안챙겼으면 됐어! 엄마는 맨날 잔소리야..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끊어.
경림에 전화로 속이상한 연수가 다시 전화를 걸려다 앞을 보니
접촉사고로 운전자들끼리 싸움이 났음 (참고로 저 검은색 옷 운전자가 1년전 연수랑 사고났던 운전자임)
그리고 어딘가에 불이 났는지 소방차 여러대가 연수차 앞을 지나감
소방차가 지나가는곳을 보자 서초역쪽임
연수는 불연듯 전화를 끊기전 동호가 해준 말들이 생각남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앞에 접촉사고 났던 검은색 차량이 도망을 가기 위해 후진을 하면서 연수 차를 들이 박으려 함
놀라는 연수
화면이 바뀌고 퇴근을 하기 위해 회사에서 나오는 동호
규수- 형님 어디가세요
동호- 집에
규수- 아 회식은요. 어색할 필요 없다니까요 형님
또다시 화면이 바뀌고 검은색 차량과 결국은 접촉사고가 난 연수
그리고 그시간 동호 차 사고 흔적도 앞 범퍼에서 뒤 범퍼로 바꼈음
규수- 형님 뭐하세요?
-사고 난 자리가 바꼈어
규수- 뭐라고요?
동호- 앞범퍼에 사고 났던거 기억 안나? 그게 뒷 범퍼로 바뀌었다고! 너도 어제 봤잖아 앞범퍼에 기스
규수- 형님 무슨말이에요. 원래 뒤에 있었잖아요.
동호- 너 장난치는거 아니지?
규수- 제가 지금 장난칠 상황입니까. 아 형님 이제 슬슬 걱정돼요 진짜.
-연수쪽에서 바뀌면 지금 내쪽도 같이 바뀌나봐.. 지금 몇시야..?
규수- 5시25분이요
규수- 아 형님 어디가세요.
동호- 나 지금 시간 없으니까 나중에 전화할게
같은 시간 연수는 집에 도착을 했고
동호는 집으로 가기위해 차를 출발함
연수는 1년전과 같이 우편물을 확인 하고
그런 연수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
연수는 동호에게 줄 셔츠를 산 쇼핑백을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1년전과 똑같이 식탁위에 쇼핑백을 놓고
우편물을 분리해서 넣어둠
그리고 저 서류 우편물은 협박 편지라 생각되서 연수가 버리려 넣어둔거임
그시간 동호도 집에 도착해서
거실 서랍을 열고
사건당일 시간별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작성한 다이어리를 꺼내서 읽어보고 있음
-6시40분경 집에서 살해..
그리고 시계를 보니 6시25분임
지금 이곳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동호는 덜덜 떨리는 맘으로 제발 연수가 집으로 가지 않고
살아 있길 기도하고 있음
6시 28분..
6시 30분..
그리고 이때 울리는 동호의 핸드폰 벨소리
동호- 연수야!!!!!!
연수- 당신 어떻게 알았어?
-당신 지금 어디야? 집이야?
연수- 응 좀 전에 왔어
-연수야 지금 집에 있으면 안돼 빨리 나가 빨리
주전자를 들며
"당신 무슨소리야 나 사고 날거 어떻게 알았냐니까요~"
-우선 안전한곳으로 피해 좀 있으면 그새끼가 온다니까!!!!!!
주전자에 담을 물을 틀며
"왜그래 뭐라고?"
"강도가 집에 들어올거야! 강도가 집에 들어온다고!"
1년전과 같이 인덕션에 주전자를 올려 놓으며..
"당신 지금 취했어?"
-연수야 니가 많이 다쳐
연수- 장난이 너무 심하다? 적당히 해~
-연수야 놀라지말고 내말 잘 들어.
나는 지금 2015년이야. 너는 내말 믿어야돼.
안믿기겠지만 내말 들어봐 연수야. 이거 바꿀수 있어.
니가 내말 듣고 움직이니까 사고 자국이 바꼈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연수
-니가 지금 집에만 없으면 사고 자체가 안나는거라고 그럼 다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야 연수야 알겠어?
-당신 무슨 소리야 회사에 무슨일 있어?
동호- 일단 제발 밖에 나가!!! 무조건 나가야돼!!
그때 연수가 있는 집에서 초인종이 울리고
-받지마!!!!!!!받지마!!!!!그새끼야!!
-퀵인데요 이상민씨댁 아닌가요?
-잘못 찾아오셨어요.
아 뭐야.. 그냥 퀵이잖아 당신 왜그래 대체
-연수야 한번만 내 말 좀 들어줘 그새끼가 온다니까!!! 연수야 시간이 없어......
-아 정말 왜이래!!!
그리고 다시 울리는 초인종 소리
-연수야!!!!!!!!!!!
-받으면 안돼!!!!!!!
-무슨 강도가 초인종을 눌러
그리고 인터폰을 들어서 밖에 있는 사람을 확인 한 후
놀라는 연수
시간은 6시 34분. 살인이 일어나기 6분 전.
마스크를 낀 누군가 말도 하지 않은체 서 있기만 함
그때 주전자의 끓는 소리가 들리고
놀라서 지른 연수 비명에
인터폰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남자
놀라는 연수
밖의 남자도 숨죽이며 연수의 소리를 들으려 하고 있음
동호도 덜덜 떨리는 몸으로 숨죽여 연수 폰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있음
그때 남자가 뒤를 돌아
가버림
연수- 갔어...
연수- 잠깐만 그래도 나 밖에 확인 좀 해볼게
마당에 불을 다 키는 연수
그리고 베란다로 와서
밖을 확인하중
아무도 없단걸 확인 한 연수는 안심을 하고
폰을 귀에 가져다 대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불이 다 꺼짐
그리고 마당에서 누군가 뛰어 오는 소리가 들림
-동호씨 어떡해 마당에 있나봐
-연수야!!!!! 부엌문!!! 부엌문 닫아!!!
동호의 말을 듣고 뛰어가서 문을 닫으려는 연수
그리고 바로 남자가 부엌문으로 뛰어와 들어오려고 하는 순간 연수가 먼저 문을 닫고 잠금
그리고 깨지는 유리창..
첫댓글 미친...개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악....나 이거..지금 못보겠어..날밝을때볼래ㅠㅠㅠ
존잼ㅠㅠㅜㅠㅠㅠㅠ무섭다
워시빌존나쫄려 숨도안쉬고봄
심장떨려ㅠㅠ
와씨 영화로 봤으면 장난아니겟다
헐개부서워ㅠㅜㅜ
아 이렁거 개답답해.. ㅠㅠ말좀 들어라 ㅠㅠ쒸빙
워씨 ㅠㅠ 무서워
말 존나 안들어ㅠ 아아아악!!
너무무습따,,,,,
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