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날씨가 포근해서 김밥 싸먹고
남편 친구댁에 잠시 들렀드만
남자분들 소주한잔 드시는 동안
뒷짐지고 슬슬밭에 나가보니 냉이가 지천
암것두 손에 안들고 나갔기에
막대기로 냉이 한줌캐서 다듬어
오늘아침 고추장넣고 조물조물
무쳤더니 너무 맛나네요.
봄이 입안 한가득 했어요.벌써 봄은 코앞에 ㅎ
흙이 많지만 몇번만 씻어주면
요렇게 이쁜이로 탄생
팔팔끓는물에 살짝만 데쳐요.
데쳐서 찬물에 헹궈주고
긴것을 가위로 잘라서
고추장.파.마늘.깨.액젓약간 넣고 조물조물무쳐요.
오늘아침 밥상 홍미밥에 미역국.냉이무침이면
아침이 행복합니다.
첫댓글 냉이 캐러 가고 싶은데....
우리 밭 주변에도 많이 있는데
맹구씨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 못 가요.
그럼요.
위험하셔요.
넘어지시는 분들은
밭이라 울퉁불퉁
하거든요.
부지런 하시네요
심심해서
휘둘러보니
꽤 많아서 캐봤지요.
호미가 없어서
많이 못캤어요.
부지런하신분은 벌써 냉이를 캐셨네요
맛있겠어요
부지런함은
누가 저를 못따라
올거예요. ㅎ
냉이향이
삶을때 좋았답니다.
냉이무침을 보니 침이 넘어갑니다
일요장에 가서 노지냉이 나왔나 살펴봐야겠습니다
나왔을겁니다
요즘연일 포근해서
나왔을거예요.
봄냉이향이 여기까지 전해
오는듯 하네요.
보약을 드셨으니 올 한해도 거뜬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일찍먹었으니
그보답으로 건강할께요.
경재님도 건강하시길^^
냉이는 보약나물이죠
저도
냉동의 냉이로
된장국.나물로 무쳐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