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season 임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없어 트레이드 하기가 영 껄끄러운 팀들.
몇 팀을 꼽아보았다.

1. 마이애미
쉐킬이 마이애미에 호수 딸린 집을 사고 워커, 제이윌, 페이튼 등의 선수가 우르르 몰려 들어와서
우승을 따낼 때만해도 마이애미는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은.
팬들에겐 아쉽지만 마이애미가 상당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긴 어렵다.
그도 그럴듯이 선수들간에 조직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에 속하기 때문.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우선 선수들의 상황이 매우 애매하다. 웨이드를 제외하면 실력이나 네임벨류에 있어 무언가
똑 떨어지는 맛이 없다. 제이슨 윌리엄스는 리그 최고의 화려한 포인트가드였지만 지금은 속도도
센스도 잃고 러닝 쓰리포인터를 던지는 평범한 선수가 되다시피 했고, 워커는 마이애미에 적응하지
못하고 3점이나 난사하고 있고, 쉐킬도 이젠 나이로 인해 강력한 포스트업에서 이어지는 시너지를
완벽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게다가 웨이드까지 부상으로 시즌 후반에 빠졌었다.
하지만 쉐킬이나 웨이드는 트레이드가 가능할 수가 없고 카드가 있다면 우도니스 하슬렘 말곤 딱히
다른 팀에서 끌리는 카드가 없다. 마이애미도 언젠가 있을 샤킬의 은퇴 후에 웨이드 중심의
리빌딩을 생각해놔야 한다.

2.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
트레이드의 ㅌ만 나와도 나오는 선수는 끽해야 오돔이나 바이넘 밖에 없는 안습 팀. 그나마 오돔이나
바이넘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래리 버드 말곤 없다. 콰미 브라운+드래프트픽으로 마커스 켐비를
원했으니 이건 뭐. 그렇다고 현재 저메인 오닐을 데려와봤자 레이커스의 미래는 암울해져만 간다.
저메인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셀러리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만에 하나 이 두 선수가 합친다고
해도 남는 셀러리 가지고는 유타 타부세나 미니멈으로 찔러보는 수밖엔 별다른 방도가 없다.
사치세를 낸다면 모를까. 그렇다고 버스, 이 양반이 지갑을 열 사람도 아니다. 마라우돈 버스나
태워줄 사람 같으니.

3. 클리블랜드
성검 엑스칼리버의 주인, 아더왕에게 대마법사 멀린이 있었다면. 킹 르브론에게는... 휴즈?
르브론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single-handed 하듯이 팀을 이끌며 챔피언쉽까지 올라갔다.
물론 깁슨이라는 반짝 스타도 등장했고 꾸준한 센터, 일가우스커스도 있었지만 아직 보좌할만한
선수가 르브론에게는 없다. 근데 문제는 클리블랜드도 그정도 슈퍼스타에 가까운 선수를 잡기 위한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 누가 스크린 세워놓고 이상한 슛이나 날리는 휴즈를 데려갈 것이며,
누가 아직 잘한다곤 해도 셀러리가 10밀이 넘고 나이도 많은 Z-맨을 데려가고, 그것도 아니면...
에릭 스노우로 어떻게 좀? 클리블랜드에게 있는건 라운드 픽과 드류 구든 뿐이지만 문제는 동부에서
파이널까지 올라가는 라운드 픽을 누가 가져가겠냐고요.

4.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분명 매우 강한 팀이지만 카드가 없는 건 사실이다.
피스톤스는 늙었다. 해밀턴과 테이션 프린스가 있지만, 이들이 한팀의 Foundation이 될만한 선수는
아니다. 물론 그렇게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현재는 매우 늙은 팀이라는 거다. 팀의 기둥인
라쉬드 월래스와 천시 빌럽스는 이미 나이도 나이고 점점 실력이 쇠퇴하고 있다. 그럼 천시 빌럽스가
카드지 않냐? 오, 노노. 빌럽스는 FA였을 땐 원빈이었을지 몰라도, 재계약하고 나면 문희준이다.
빌럽스가 일종의 계륵이 된것이다. 트레이드 하자면 빌럽스 정도의 뛰어난 선수를 받아와야 되는데
상대 팀의 입장에선 빌럽스 정도의 선수를 내보내며 이 나이든 선수를 데려오자니 또 뒤가 캥기고,
그렇다고 그냥 쌩까자니 아까운 선수다. 개인적으로 빌럽스는 제이슨 키드와 거의 동급에 가까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멕다이스는 이미 리그 11년차의 선수, 또 데일 데이비스는 뭐 알다시피
나이 많은 선수다. 포커 치는데 트리플이 모였는데 원페어가 안나와서 풀하우스 놓치는 꼴.

5. 인디애나
아! 어째서 우리의 옛군웅들은 비지니스에선 영 젬병인가. 뭐, 그들의 운동신경, 농구실력 부러워하지
말자. 아마 내가 떡볶이 장사하면 돈은 더 잘 벌수 있을거 같다. 마이클 조던은 1픽으로 콰미 브라운을
뽑았고, 피펜은 비행기 돌리다가 쫄당 망하고, 래리 버드도 인디애나에서 식은땀 줄줄 흘리고 있으니.
인디애나의 암흑기라고 할만큼 현 로스터는 정말 안습 상태다. 원체 저메인 오닐 정도의 슈퍼스타를
트레이드 하기는 정말 어려운 법이다. 게다가 그는 샐러리도 토나올 수준이다. 20밀이 말이 20밀이지
20밀이면 삼성이 첼시 유니폼에 samsung 하나 박을려고 쏟아부은 돈이랑 같은 수치다.
웬지 인디애나엔 카드가 있어보여도 없다. 트로이 머피를 트레이드 하자니 샐러리가 많고 실력은
고만고만해서 원하는 팀이 없고, 던리비? 허허... 구단주가 에인지가 아닌 이상 데려오려고 할 팀도
없을 거 같고, 틴슬리도 괜찮은 선수지만 포인트가드라고 하기엔 너무 공격에만 치중하는 선수라
FA로 잡거나 트레이드 하는 중에 살짝쿵 끼워넣지 않는 이상 원하는 팀도 없을 듯하고, 데니
그레인져는 장차 인디애나에서 키워야되니 트레이드 불가. 그럼 결과는, there is no trade.
트레이드 카드가 없다는 것은 곧 유망주가 부족하다는 뜻이고, 그뜻은 팀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뭐, 트레이드란 비지니스는 필자같은 범인이 알기엔 너무 깊은 범위라
그닥 깊게 유추는 할 순 없지만서도, 대충 글에 찌끄려본다.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갑자기 최강희가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끝은 염장인가 ㅎㅎㅎㅎ 윗분 말씀대로 미괄식구성? ㅎㅎㅎ
솔직히 마이애미가.. 페니를 잡았다고 하고~~ 샤킬과의 믹스업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들 하지만.. 이 둘은 이제 프로에서도.. 옹급?? 으로 취급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량에 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다음 시즌의 마이애미가.. 지구 리더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그에 반해.. 싱싱한.. 차세대 스타플레이어 들을 보유한 시카고나 올랜도 등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다음 시즌도 뭐 일단 가봐야 알 문제지만.. 기대치가 좀 떨어집니다.. 아테스트를 잡는다 쳐도~ 그의 와일드한 마인드 문제를 통제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큰문제겠지만요~
헉 부럽다....
디트 팬들이 보면 뭐라고 할듯 빌럽스가 늙으면 문희준이라니 ㅡ.ㅡㅋ 그리고 빌럽스가 계륵적인 존재가 될거 같지는 않네요 아! 그리고 저메인 오닐 연봉이 20밀이라고 했는데 20밀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얼마죠?? 미국 돈으론 우리나라로 돈이 얼만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는
약 200억원 정도입니다.
큰상관은없지만 삼성 첼시 스폰서료로 1000억가량쓴걸로 알고있는데...
마라우돈 버스서 흠칫...--+ 전 달라란 호드입니다..-0-
디트는 웹 재계약해서 트리플을 잡고 원페어를 기다렸으나 포카가 뜬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바램을...ㅎㅎㅎ
포카드는 같은 수여야 되는데...-_-'' 혹 모르죠. 트리플에 원페어가 죄 스페이드(같은 유니폼)였는데 조커떠서 프래쉬되면... 진짜 전당포같은 포카드없으면 No.1그러고보니 디트는 이미 포카드를 깬 적이 있어요.ㅎㅎ
음~~제가 하고픈 말은 앞에서 다른 분들이 다 해주셨군요~제목이 '도대체 카드가 없는 팀들'이라고 하셨는데 디트를 거기 끼우긴 썩.;;; 본문에 타팀의 카드로 언급되어 있는 선수들 중에 해밀턴과 쉬드만한 선수도 없군요~~;;
좋은 글과 훈훈한 사진(?!) 잘 봤습니다 ~
잘 봤습니다. 갠적으로 밀워키나 멤피스도 추가하고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