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행
울산 대왕암~감포~감은사지~주왕산
추석 연휴라 대왕암 주차장은 만석이라 겨우 박킹하고 송림공원에 이르니 인산인해로군,
모든 생물은 유한하다 하였지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꽃무릇 꽃잎이 시들시들하지만 큰 꽃단지라 송림 아래가 붉다
출렁다리는 휴식에 처하여 통과하고 대왕암이 있는 코스로 이동하니 해안의 풍치가 정말 아릅답네 할미바위 탕건바위 대왕암 산책로를 걷다 보니 땀이 난다
망망대해 푸른 물결을 바라보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젊음의 기가 가슴 가득 채워지는 느낌에 여행의 첫걸음이 참 좋다
송림 속 벤치에 합석하여 시원한 커피로 더위를 식히고 다음 행선지로 출발,
감포 이견정에서 갖고 간 점심을 펴고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곁에 있는 감은사지
(感恩寺止) 삼층석탑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감은사지 절터는 문무대왕의 신라 호국정신을 기리는 정신, 그 은혜를 감사히 여기어 신라 입구인 여기 감포에 절을 새웠다는 안내판이 있다,
그 시절 얼마나 외적들이 침범하였기에 승하하심에도 수중 왕이 되어 외세를 지키려는 호국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忠誠.
이제 포항 쪽으로 달리는데 이게 도로가 꽉 막혀 차가 움직일 수가 없다.
네비 안내양 지시 따라 최종 목적지 주왕산으로 가다 서고 가다 서고 영덕을 간신히
통과하여 거북이 흉내를 내며 가다 보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네
주왕산 입구에 도달하니 캄캄한 밤
여기까지 왔으니 주왕산 구경은 밤이라도 구경을 하여야지
大典寺 종각에 작은 전등불이 참 아름답다
산 입구에 줄지어선 음식점은 하나둘 불이 끄지고 우리만 오르니
주왕산 시작점이 나오네
칠흑 같은 초저녁 주왕산 입구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씻고
굽이굽이 영천호를 따라 내려와 대구 딸내미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9:30분
온 가족 모여 늦은 야참에 15천 원짜리 탁주 2병으로 피로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