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33
그 무렵 예수님과 제자들은
27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속초 고성 양양 바닷가 마을에 해당화가 한창 피고 지고 있습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오늘 유월 예수 성심 성월 첫날 축일을 맞이하는 유스티노 형제님, 유스티나 자매님 축일 축하합니다.
예수님의 권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마지막 물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정체와 역할을 분명히 함으로써 그 물음에 답하십니다. 사람들은 요한이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께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마르 12,1-12)와 세상 종말에 관한 말씀(마르 13장)을 통하여 당신이 바로 하느님께서 약속하시고 보내주신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마르 1,1) 마르코 복음서의 청사진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시대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구원의 역사가 당신을 통하여 완성에 이르게 되었음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2세기 초 초대교회의 호교 교부 유스티노 성인은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에서 로마 황제와 원로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책도 펴내고, 로마에 교리를 가르치다, 165년 무렵 아우렐리우스 황제 때 다른 여섯 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그는 순교를 통해 하느님께서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보내심으로써 이룩하신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교회는 약속의 때, 곧 메시아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6월의 첫 날 축일을 맞이하는 원통
유스티노 형제님, 축일축하드립니다.
원통 월학리 폐교 선교공동체 14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 해준 정말 고맙고 착한 이웃 봉사자입니다. 매일 새벽 아내와 함께 와서 공동체 미사를 드리며 함께 기도하고, 매주 월.수.금요일 인제군 각 마을 어르신들 온천효도관광에 함께 해주시고, 그리고 재가복지 대상 어르신들 도시락 나눔과 말벗봉사에 기쁘게 함께 해주었습니다. 연대장 예편후 고향 원통에서 농사를 지으며 기도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삶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