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굻은 골 파인 주름들과 허름한 형색들 일상의 지나침에 대한 통찰력.
고단함의 인생에 대한 굴곡들.
욕심없는 비움의 여유로움들과 전체적인 따사로운 화풍을 사실적인 묘사가
잔잔하게 감동을 메어온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의 바라나시와 델리시장에서 그리고 기차역에서 마주친
가난하고 소외된 인도인들의 모습을 담은 개인전이다.
어쩌면 우리들의 5 ~ 60 ~ 70년대의 자화상을 보는듯 한 기억으로
아련한 회상의 언덕을 넘어서게 된다.
이제는 순수미술을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작은 소망.
불현듯 40여점을 들고 인사동으로 작가는 봄나들이를 나왔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팔지 않는 옹골진 작가이기도 하다.
허나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인 춘천에 자신의 미술관을 설립 하고자
재원을 마련할 양으로 아끼는 작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인사동 겔러리 상 . <02> 730 - 0030 .
기간 : 4월 26일 ~ 5월 2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