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기
공도식
구로구 구로시장내에 강충희 치과에서는 섬에서 목회하는 나에게 매우 실비로 치아를 해주신다.
이번에 임플란트 치아를 마감하려고 서울에 가서 윗니 네개를 하고 마포구 상수동에 살고있는 막내딸 집으로 아내와 함께 갔다.
다음날 오전에는 과거 쓰레기 하차장으로 사용하던 난지도를 개발하여서 하늘공원으로 변화시킨 곳으로 갔다.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어놓은 곳이였다.
한강물이 아름답게 보였다.
유치원 다니는 7살 외손녀를 유치원 휴가를 내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추억을 만들었다.
손녀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아이폰으로 촬영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축구를 했다.
손녀와도 축구를 했다.
7살 손녀는 자기 엄마가 찬 축구에 얼굴을 맞고 울었다.
손에 들고 빨던 소중한 손바닥 크기의 사탕이 공에 박살이 났다.
대사고가 난 것이다.
내 외손녀는 대통령의 무남독녀보다도 보배같은 딸이다.
막내딸은 자신의 무남독녀를 달래주고 있고, 우리 부부는 그늘진곳에서 외손녀와 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웃고 있었다.
결국 손녀를 데리고 편의점으로 가더니 손바닥 크기의 하트 무지개 과자를 사들고 오고 있었다.
축구공은 다행히 얼굴이 아닌 손에 들고 있던 사탕에 맞았던 것이다.
즐거운 축구는 그렇게 끝났다.
목련화도 피고 벗꽃도 피고 말그대로 하늘에 있는 공원이였다.
오전에는 그곳에서 보내고 점심식사를 마친후 오후에는 나홀로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 다녀오려고 하였다.
아내와 딸과 손녀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합정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2호선이였다.
2호선이 순환열차임을 잘모른채로 종점을 기다려도 종점은 나오지를 않았다.
원래계획은 종점까지 가보는 여행이었다.
종점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오는 것이였다.
경로석에서 앉아서 편하게 가는데 몇시간을 돌아도 종점은 없었다.
밤이 가까와서 자리에서 일어나 여대생에게 "이 열차가 몇호선입니까?"
그 여대생은 활짝 웃으면서 "2호선입니다."
나는 2호선이 순환열차임을 방금전에 전철지도를 통해서 미리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목적지가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에게 2호선입니다.를 말해준 여대생의 얼굴이 천사와 같았다.
아담한 키였다.
서울 아가씨들은 모두가 친절하나 보았다.
협정역에서 내려 상수동까지 걸어와 막내딸 집으로 들어왔다.
다음날은 오전에는 손녀와 아내와 한강변을 손녀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경호를 하였다.
한강변은 자전거를 탄 어른들이 많았다.
아른들은 헬멧을 쓴채로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다.
손녀의 자전거는 페달이 없어서 자전거라고 부르기보다는 발로가는 자전거였다.
차도보다는 인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전력질주로 자전거타는 어른들에게도 걸림이 안되었다.
자전거 타는 아른들이 많았다.
아내와 나는 외손녀의 자전거를 경호해주면서 걷기 운동후 모두가 목욕탕을 가서 두시간동안 목욕한후에 집으로 돌아와 오리 백숙을 해먹고 나는 홍익대학교를 가보았다.
홍익대학교는 거대하였다.
설립자가 위대하게 느껴졌다.
홍익대학교를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서 페북에 올렸다.
그 다음날 오늘이다.
여의도 벗꽃 축제를 시작하는 날이여서 가보았는데 아직 벗꽃이 피지를 않았다.
국회의사당과 주변을 돌아보고 막내딸과 이별하였다.
우리는 전철을 타고 용산으로 와서 KTX를 타고 광주 송정리로 내려왔다.
서울은 나에게는 복잡하고 광주직할시는 포근하고 고향같았다.
송정리에서 양동시장까지 전철을 타고 내려서 160번 버스를 타고 문흥동 2동 아들 집 아파트로 왔다.
내일은 또 천사섬으로 가야한다.
인생은 여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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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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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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