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주 NDR 후기)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목한 3가지 - KB투자증권
미주 NDR 실시,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산업재 업종에 우려표방
지난주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주 NDR을 실시했다. 미국 투자자들 역시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내수주들을 아직까지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장기적 투자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산업재 종목들이 바닥 국면이기 때문에 낮은 밸류에이션과 재무건정성이 좋은 기업 위주로 투자 기업을 찾고 있었다.
Point1) 두산만이 갖고 있는 안정성
최근 자회사 DIP홀딩스의 버거킹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현금 유입이 기대되며, 연말까지 DIP홀딩스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의 5%지분 매각과 기타투자자산매각이 진행되면서 향후 재무건정성 (2분기 기준 순차입금 6천억원)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로열티 재계약을 통해 현금수입은 연평균 35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Point2)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주목
지난 3월 두산은 주주가치증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였다. 이를 통해 주주들은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주식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분율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절반의 자사주 소각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여전히 기대되며, 동종 지주회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 (최근 3년평균 2.2%) 역시 주목된다.
Point3) 자체사업부의 장기성장성에 공감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 자체사업부문 중에서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부문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현재 갤럭시 S3에 구성되는 FCCL과 패키지 CCL의 높은 수익성에 주목했다.
또한 향후 OLED의 성장성 역시 기대했는데, OLED 매출액 성장률이 1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NAV대비 49.0%할인율 기록하며, 매력적인 구간
최근 주가흐름은 9월 중순 고점을 형성한 뒤 고점대비 10.5% 하락했는데, 이는 주력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부진한 주가흐름과 중국 굴삭기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향후 브랜드 로열티 상승으로 인한 무형자산 증가로 NAV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인 49.0%는 과거 평균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