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기를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공부하다가 글 한 번 적어봅니다. 제가 노량진 고시원에 사는데 요즘 빈 방이 많다고 사람 좋으신 사장님이 얼굴이 흙빛이네요
장점 몇 가지만 알려드릴테니 고시원을 만원 버스처럼 꽉꽉 채워주세요
1.
고시원 운영을 총무 두세 사람에게 맡기는 타 고시원에 비해 이 고시원은 원장님이 직접 낮 시간 내내 상주하셔서 사소한 것까지
요청을 들어주셔서 엄청 편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 말썽이다 싶으면 바로 바로 해결이 안 되겠다 싶으면 '며칠 내'가 아니라
바로 다음날 기사분이 바로 오셔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면 됩니다.
2.
노량진에 제가 살고 있는데요, 역 근처에도 고시원들이 꽤 많지만 역시 상업지구가 혼재되어 있어서 밤에 역시 좀 시끄러울 때가
있는데 이 고시원은 상업 지구에서 좀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밤에 고양이 울음소리도 안 납니다. 밤에 수면 취하기 좋아요 고요합니다
3.
원장님이 항상 주방에 라면과 밥을 해놓으셔서 식비가 많이 절약되는 편이에요. 오늘은 진라면 매운 맛을 먹었다가 내일 저녁은
짜파게티를 먹기도 하고. 뭐 질리니까 일주일에 한 두번이기는 해도 뭐 돈이 굳으니까 괜찮죠. 김치도 공짜니까
4.
사장님이 청결에 민감하셔서 고시원도 사장님 따라서 언제나 청결해요 뭐 기분 상쾌하죠
근데 써 놓은 것을 보니 1번이 꽤 중요한 거네요. 사실 저도 고시원 몇 군데에 살아봤지만 관리 되는 고시원과 관리되지 않는 고시원
은 차이가 정말 크거든요 불편한 사항을 말해도 내일도 안해주고 다음주도 안해주고 다다음주에도 안해주는 고시원 널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