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골
다선 김승호
송추와 양주 사이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가족과 찾는 그곳에 봄을 전했다
예스러운 황토집에 예전 같지는 않지만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에
손님들의 발걸음도
봄 따라 웅성웅성 입맛을 찾는다
기름진 영양밥에 굴 가마솥 밥이
봄기운을 담아내고
정겨운 이와 담소하며
봄의 향기를 누리는 그곳
벽면에 자리한 봄꽃이라는
글까지도 정겹게 반겨주는 곳
오늘도 봄은 맛으로 향으로 함께한다.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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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꽃피는 춘삼을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