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안동)에서 한동안 안쓰던 내 짐 사이에 놓여진 사과박스들
그 속에서 아직 쓸만한 레어들을 열심히 바인더에 꽂은 후
'후우 이제 대충 정리했네 뭔가 꺼림칙하지만 가지고 놀 덱 재료들은 있는 것 같군'
하고 매온 잠깐 하다가, 갑자기 DCI넘버카드가 생각나서 서랍을 뒤지는데,
탁 여는 순간 카드더미
아카데미렉터,리빙데스,뮤틸레이트,박해,메들링메이지,팻치랜드등이 줄줄줄
게다가 ancient tomb 4장 - 뭐야 이거 덱재료중에 없어서 구매 요청했는데 쿨럭
'아씨 덱 재료바인더 다시 정리해야 되잖아 ㅅㅂ'
다시 한 30분 후, 찾던 DCI카드 어딧지 하며 다른 서랍 여는 순간 또 다시 카드더미에 덱까지
'뭐...뭐냐 이거' 언글루드 랜드랑 토큰 50장가량에--; 덱은 온슬럿 시절 고블린덱'
다시 줄줄이 나오는 고블린 파일드라이버,샤프슈터,시즈갱커맨더,파이어캣... 덤으로 팻치랜드...
으윽.. 그래도 이건 바인더에 없던 것들이라 정리는 편하네
DCI카드 찾는거 포기하고 그냥 매온하다가. 동생이 스테이플러 찾아달라고 해서 이번에는 서재에 서랍들을 열어보다가...
어라 익숙한 통이 하나... 옛날에 샀던 재스터의 모자 그림의 덱통.
열어보니 과거 익스용 알루렌 완성덱.
'끄아아 이건 뭐냐 아 귀찮다 그냥 덱 째로 보관하자...'
(게다가 과거부터 난 플레이할 사람도 없이 혼자 덱을 짜곤했었구나라는 허탈감.저거 완성해놓고 한번도 플레이 해본적이 없었음. 더불어 8~9년전처럼 학교에만 가면 플레이 할 수 있었던 넓은 매직인의 저변이 그리워졌음.)
그 아래 서랍에서 500장 쯤의 카드 뭉치. 오마이갓 덜덜덜
그런데 알고보니 기본랜드 뭉치였다 ^^;
복귀해도 시간이 많지 않아 주로 여태까지처럼 혼자 덱을 짜본다거나 콜렉 위주로 할 것 같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여기나 mtg칼럼보니 2년전에 하던 분들 많으신것 같긴 합니다만 ^^
카페 게시글
- 일 반 게 시 판
복귀하려고 카드 잠시 정리하다가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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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그래도 고블린으로 익스는 하실수 있으실듯..하네요;
이런 완전 부러운 시츄에이션이네요
대...박브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