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토), 봄날 오후에 서면 부전시장 입구에 있는 이비스 앰버세더 호텔의 라운지층인
17층 오키드홀에서 열린 2019년 제1회 부산 커피 페스티벌에
[사자왕]님께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게도 참석하여
세계 3대 커피인 예멘커피와 에디오피아 커피(물론 사람에 따라 세계3대 커피를 분류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고는 함)를 비롯한 다양하고 고급진 커피를 맛보았다.
비로소 커피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이라고 하겠다.
이어서 서면 롯데호텔 부근에 있는 서면의 “진정한 맛집”인 동명횟집으로
참석자 전원이 향한다.
참석자는 [사자왕]님, [중전마마]님, [인생승리]님, [까망여부]님, [해초]님과 나
이렇게 모두 6명이다.
보통은 부산의 횟집하면 광안리를 떠 올리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횟집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서일 것이다.
특히 서면 중심가에 단독횟집으로 진정한 맛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나의 희미한 착각이었다.
그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서면 동명횟집의 정확한 위치는 부산진구 부전로 58이다.
그러니까 서면 롯데호텔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바로 오른쪽에 동명 주차장이 있고 주차권에 확인도장을 받아 가면 한시간 무료주차가 된다.
도착해서 바로 가게 외관부터 찍는다.
정면 간판에 「산지직송 SINCE 1976 (원조) 동명횟집」으로 되어 있고
여사장님의 얼굴도 같이 있다.
여사장님의 첫 인상이 엷은 미소를 띄고 있는데 아주 포근하니 좋다.
가게 전면에 대표 메뉴들이 이렇게 안내되어 있다.
왼쪽으로는 「자연산 전문, 생선회, 생대구탕, 물메기탕, 포항물회, 도다리쑥국」이 있고,
중간(출입문)에도
「물회+구이+매운탕지리(11,000원)
회비빔밥+구이+매운탕,지리(10,000원)」등 다양한 메뉴들이 안내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생선회, 생대구탕, 물메기탕, 포항물회」가 표시되어 있다.
아마 이 메뉴들이 대표메뉴인 듯 하다.
또 왼쪽에는 별도로 X-배너가 있다.
또 그 옆에는 「포항물회(11,000원), 한치물회(10,000원), 회비빔밥(10,000원),
멍게비빔밥(10,000원), 대구탕(10,000원), 명태탕(8,000원)」
가게 들어가기 전에 벌써 느낀 것이 일단 메뉴가 다양하고 가성비가 대단히
좋다는 점이다.
특히 다양한 세트메뉴가 좋게 느껴진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는데 기둥에도 메뉴가 있다.
역시나 단품들도 가격대가 좋다.
2층 벽면에 오리지널 메뉴판이 있다.
매뉴는 크게 식사류와 생선회로 구분되는데 특히 식사류는 단품중에서 생대구탕,
생태탕이 눈길을 확 끈다.
먼저 요건 기본 상차림이다.
고구마, 낑깡, 고동, 옥수수 등이 제공된다.
여기에 오징어, 굴, 호박찜과 샐러드가 나온다.
여름특미인 멍게비빔밥(10,000원), 멍게물회(12,000원)도 있다.
오징어 요리부터 한 입 먹어 보는데
오징어의 어떤 부위를 어떻게 요리했는지 몰라도 아주 독특하니 맛있다.
생김새와는 완전 다르게 아주 특이하고도 맛있다.
굴도 아주 싱싱하다.
호박찜도 먹을만 하고
고동까지 맛있다.
특히 오징어 요리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처음 먹어 보는 오징어 내장 요리인데 이거 하나만 먹어 봐도 “동명횟집”의 저력을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동명횟집”의 서프라이즈, 맛 포인트 첫 번째가 바로 이 오징어 내장이다.
요건 별도의 초장인데 새콤하니 아주 별미다.
이어서 나온 것이 이 회무침이다.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데 별도의 초장을 조금 더 넣어서 쓱쓱 비벼서 먹으면
그 맛이 특별하다. 그 맛이 아주 꼬들꼬들 한 것이 씹으면 씹을수록 꼬들꼬들함이 더한다.
구운 마늘도 나오고, 이것 먹으면 완전 강장제다.
나도 모르게 이 회무침에 자꾸 손이 간다.
이구동성으로 이 회무침, 맛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전초전인데도 오징어 요리에 이어서 회무침으로도 “동명횟집”이
서프라이즈 “진정한 맛집”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동명횟집”의 서프라이즈, 맛 포인트 두 번째가 바로 이 회무침이다.
이제 식사를 주문할 시간이다.
나는 봄의 맛을 느끼고 싶어 멍게비빔밥으로 부탁한다. 다른 분들은 대구탕과
도다리쑥국을 선택한다.
멍게비빔밥인데 멍게의 양이 작지 않다.
별도로 나온 반찬은 김치가 2가지, 꼬막, 연근, 멸치볶음과 고등어 조림까지
그리고 2인당 대구탕이 하나씩 제공된다.
일단 멍게비빔밥에 밥 한 그릇을 투하하여 맛있게 쓱쓱 비벼서 한입 싹 먹어보면
완전 맛있다.
봄의 맛을 오롯이 맛보는 느낌이랄까? 역시..
이번에는 갓김치와 함께 먹어 본다.
정말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여기에 강장제인 구운 마늘까지 푸짐하게
그런데 여기서 완전 끝판왕은 2인당 하나씩 나온 대구탕이 되겠다.
맑은 지리탕인데 양이 작은 듯 하지만 이게 완전 물건이다.
사람으로 치면 완전 선수다.
우선 국물을 한 숟가락 먹어 보니
국물이 약간 소금으로 간을 한 듯한 그런 맛이다.
약간 짭짤할 수도 있느 그런 맛인데 내가 개인적으로 딱 좋아하는 맛이다.
바로 그 순간, “동명횟집”에 왜 이제야 왔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다.
이번에는 대구탕 한 점을 건져 내서 멍게비빔밥 그릇에 아예 담아 버린다.
마침 옆자리에 앉은 [인간승리]님이 대구탕에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하여
다행이다.
“동명횟집”의 서프라이즈, 맛 포인트 세 번째가 바로 이 대구탕 되겠다.
[사자왕]님과 [중전마마]님은 대구탕을 시켜서 드시는데, 이 대구탕을 드시고 싶어
“동명횟집”에 오신 거란다. 이건 [사자왕]님과 [중전마마]님은이 드신 오리지널 대구탕이다.
그만큼 대구탕의 맛은 대단하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맛이랄까?
아마도 대구탕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이랄까..!!
지금까지 먹어 보지 못한 이를테면 아주 센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에는 도다리쑥국과 오리지널 대구탕을 꼭 먹어보고 싶다.
여기서 오리지널 대구탕이란 멍게비빔밥 먹을 때 보조로 나오는 대구탕이 아닌
온전한 한 그릇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 제1회 부산 커피 페스티벌에서
세계 3대 커피인 예멘커피와 에디오피아 커피(물론 사람에 따라 세계3대 커피를
분류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고는 함)를 비롯한 다양하고 고급진 커피를 맛본데
이어 서면의 “진정한 맛집”인 “동명횟집”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되어
정말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신 [사자왕]님, [중전마마]님과 세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호 : 서면 “동명횟집”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로 58(부산진구 부전2동 515-40)
전화 : 051-806-0805
영업 : 09:30-02:00
휴무 : 연중무휴(단, 1월1일은 예외)
주차 : 바로 옆에 있는 동명주차장(점심은 2인 이상 주문시 1시간 무료)
첫댓글 동명횟집은 저의 최애 식당중 한곳입니다...인심도 후하고..맛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