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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Re: 켑인가넷.님께 답변 드립니다.
nycmania 추천 0 조회 893 07.08.23 13:4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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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3 22:14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 글 첫 조회자로서의 영광을 안게 되었네요. 1991-92 시즌 뉴욕 닉스의 "Defense"는 80년대 후반 피스톤스의 수비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더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보웬을 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의 피스톤스나 닉스의 경기를 보시면 아마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남성다운" 멋을 NBA에 선사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즈음의 경기들을 보면, 그런 박진감과 긴장감이 잘 안 생겨납니다. 제가 그 때보다 더 늙어서 이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0년대초 당시의 닉스가 시카고의 파이널 상대로 올라온 포틀랜드나 피닉스보다 더 강했었다고 봅니다.

  • 작성자 07.08.23 22:39

    맞습니다. 패대기치고 어깨로 퉁겨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고, 파울을 하더라도 최대한 거칠게.. ^^; 제가 90년대 농구가 지금의 농구보다 피지컬한 면에선 대일 바가 아니라고 한사코 주장하는 이유도 제 눈으로 본 게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신체 접촉을 피하는 요즘 수비는 그런걸 봐온 저에겐 마치 새색시 손결처럼 보드랍게 느껴집니다. 어떤 분은 '닉스만 그랬던 것이 아니냐' 하시는데, 일단 분위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거칠었을 뿐더러, MSG를 방문하는 팀들은 닉스의 그런 수비를 접하면 닉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했거든요. ^^; 따라서 닉스는 90년대 리그 전체를 피지컬하게 탈바꿈시키는 장본인이라고 할까요. ㅎㅎ

  • 07.08.23 14:20

    울트라 피지컬 디펜스..팻 라일리 스스로 닉스의 수비에 붙인 호칭이죠..92-93시즌은 전체적으로 리그가 상향평준화된 시즌으로 거론되기도 하구요..그 시절 닉스의 경기엔,숨이 턱턱 막히는듯한 끈기와 거친 기분이 TV로도 전해졌어요..스탁스의 기복은 그의 팬들조차도 공감하는 부분이죠..들어가는 날엔 쓰러지면서 던져도 들어가지만,안들어가는 날에는 와이드오픈에서도 빽차가 나오는..그래도 그는 진정한 '불꽃남자'..

  • 07.08.23 15:52

    그래서인지 90년대 선수들이 더 정감이 간다는....^^;

  • 07.08.23 20:17

    닥터 제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 때 닉스 경기는 간간히만 볼 수 있었던 저또한, 이 당시의 닉스 선수들은 정말 말 그대로 "전사"들이었습니다. 정말 피가 머리에 쏠릴 정도로 무자비하고, 그러면서도 강력한 수비력.. 항상 유잉의 가장 멋진 조력자로 오클리, 래리 존슨, 또는 스탁스가 거론되지만, 맥대니얼 역시 정말 과분할 정도로 좋은 조력자였다고 봅니다.

  • 07.08.23 22:01

    nycmania 님께선 조던이 정말 엄청나게 미우셨을텐데 카페에서 조던에 관한 자료 올리시는거나 말씀하시는거 들으면 엄청난 팬이신것 같네요. 그 시절 경기들을 라이브로 직접 느끼지못한것이 평생 한이될듯 싶습니다

  • 작성자 07.08.23 22:27

    조던에 대한 제 감정과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닉스와 패트릭 유잉, 그리고 조던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같았습니다. 조던이 너무나 뛰어나고 멋있었기 때문이었죠. 닉스를 응원할 때는 조던이 죽도록 미울 때가 대부분이었고, 조던 욕을 빠득빠득 하면서 귀가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응원하던 닉스의 모습이 사라지고, 유잉이 사라지고, 조던도 사라지자, 조던에 대한 미움이 동경과 존경으로 바뀌더군요. (이 이야기 예전에 여러번 했었는데요 -_ㅠ;) 레지 밀러에 대한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가끔 '너 조던 팬이지' '너 밀러 팬이지' 하는 말도 듣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 보면 부인하고 싶진 않아요

  • 07.08.24 00:22

    99년도 닉스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던.. 92,93년도였던것 같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기억나는 것은 정말이지 유윙의 골밑 존재감이 남달랐다는 것.. 그리고 고릴라 덩크.. -_-;;

  • 07.08.24 06:04

    x맨이야 말할나위도 없지만, 제럴드 윌킨스도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였습니다. 클리블랜드 가서도 조던을 상대했던 선수로써 아마 한경기인가를 완벽하게 틀어막아서 조던 스타퍼라는 별명이 붙을뻔하다가 그 다음에 조던이 개관광을 시켜버렸죠. 그리고 93시즌에 윌킨스와 맥다니엘이 빠졌어도 그뒤를 이었던 리버스나 데렉하퍼, 메이슨도 윌킨스-맥다니엘 라인보다 그렇게 크게 뒤지지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크 잭슨의 경우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부상때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당초에 좋은 수비수였다가 발이 느려져서 차라리 그때에는 리버스나 하퍼가 수비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이 됩니

  • 07.08.27 14:56

    부산 갔다오니 이리 훌륭한 답변이 많이...정말 조영서님 nycmania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94년 불스가 무려 55승이나 올린것도 설명이 되는군요. 조던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우승할수 있다는 것보다 큰 동기부여는 당시 불스멤버들에게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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