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전기회사 ‘니콜라 모터스(Nikola Motors)’가 만든 트럭 ‘니콜라 원(Nikola One)’이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얹는다. 이는 천연가스와 전기를 함께 쓰는 기존 하이브리드 방식과 다르다.
수소연료전지가 만든 전기는 테슬라 모델 S P90D(90kWh) 보다 3배 이상 많은 320kWh 용량 배터리팩에 저장된다. 1번 충전으로 1,920km를 충전 없이 갈 수 있으며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276.5kg·m을 낸다.
6도 경사로에서 최고속도 104km/h로 달릴 수 있으며 내리막길에서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한다.
우선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인 북미 시장에서만 수소연료전지로 팔린다. 수소 충전소가 부족하거나 없는 국가에서는 기존 천연가스+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판매된다.
CEO ‘트레버 밀튼(Trevor Milton)’은 “우린 모든 과정이 무공해로 이뤄지는 태양열 발전 시설에서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니콜라 모터스는 2020년까지 북미 지역에 수소 충전소 56개를 만들 예정이다.
모든 니콜라 1 고객들은 대당 160만 km까지 무료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7년 160만 km 배터리팩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1달 리스료는 5,000~7,000 달러(558~781만 원)이다.
판매, 서비스, 보증수리 관련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www.nikolamotor.com)에서 1,500 달러(약 167만 원)만 내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니콜라 모터스는 사전예약금이 30억 달러(약 3조 3,480억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전예약 대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말이 사실이라면, 니콜라 원을 사려는 사람이 2백만 명 이상이라는 뜻이다.
니콜라 원은 올해 12월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현장에는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지만, 니콜라 공식 사이트에서도 생중계를 볼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첫댓글 너무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