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정기 모임을 마치면서
경기 안성시 석정동 254-6 소재에서 임민규 친구가 두툼한 명가갈비라는 상호로 개업을 하게되어 개업인사도 할겸 신년정기모임이라는 첫행사를 이곳에서 갖기로 한 것이다.
모임시간은 13:00경 이지만 총무님을 배달하기 위하여 분당을 경유해서 가려면 다른 때 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한다. 왜냐면 예전에는 총무님이 수원에서 합류를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백수가 되어 시간이 많으니까 총무님은 바쁘다며 분당으로 모시러 오란다. 사실이 그러할진데 이러저런 핑게도 못되고 꼼짝없이 모시러 가게 된 것이다.
12:00경 분당에서 총무님과 성남에 거주하는 김성기 칭구를 동승시키고 용인시를 거치고 안성시내를 지나고서 제시간에 명가갈비에 도착하니 개업축하화환이 출입구 양쪽으로 주욱세워져 있고 수많은 화분이 나란히 놓여 있어 개업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왔고, 손님맞이에 바쁜 임민규 친구와 축하 악수를 한후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모임장소에 들어서니 이미 김지택 회장과 손후영, 장만순 칭구가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지런한 친구들 같으니라고
잠시후 부터는 서울에서 달려온 김근식, 이근향, 방태용 친구가 도착하였고, 이덕재, 임정호, 박명수, 김영례, 방효필, 노재철, 한태수, 이윤재. 정민섭, 오상권,김영만등 칭구들이 한패가 되어 몰려왔다,
서로 반갑다고 악수를 나누며 새해복 마니 받고 건강하라는 덕담을 주고 받는다,
맛있는 두툼한 갈비로 배를 채우고 회장님의 새해인사말과 총무님의 지난해 결산보고를 들은 후에 새해 봄나들이 일정을 4월14일 토욜로 정했는데, 이날은 김지택회장의 딸이 청주에서 13:00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하객으로 축하도 해주고, 회비를 아껴서 봄나들도 즐기수 있는 일석이조를 노리는 역시 회장님 다운 발상인것 같다.
봄나들이 일정은 08:00정각에 평택 문예회관 앞에서 출발하여 속리산에 10:00경 도착하여 법주사를 둘러보고 12:30경 청주예식장에 도착하여 혼주를 만나보고 중식을 해결한후에 서해바다를 구경하며 시원한 바람을 가슴속으로 맡아본후 저녁식사를 하고 이관호 친구의 노래방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서 중간에 칼국수를 새참으로 먹고 헤어지는것으로 일정을 잡아 보았다.
물론 여건이 맞지 않는다면 변경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
이렇게 신년모임행사를 마치고 뒤풀이를 하기 위하여 대림동산에 있는 노래방을 찾았으나 문이 잠겨 있었다. 할수없이 대낮에도 문을 얼어주는 원곡 소재 단골노래방으로 향하던 중 임민규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칭구들이 노래방에서 놀다보면 이방 저방 분산되어 재미가 없으니 내 초등학교 친구 이윤범이가 경영하는 평택시 비전동 873 소재 작은 밀라노라는 7080 라이브 까페에 예약을 해보라는 것이다.
모든 비용은 임민규 친구가 부담을 하겠다는 것이다.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넘 큰것에 임민규 친구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이윤범친구에게 전화를 하자 대학동문모임에 참석차 수원에 가려고 준비중이란다, 내가 사정 이야기를 하지 수원에서의 참석을 포기하고 가계문을 열겠다고 하기에 고맙다고 했다.
까페에서 어쩔수없이 내가 사회를 보게 되었다. 내가 친구를 소개하였다는 이유 때문일것이다.
처음보는 사회라 쑥스럽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서 어설픈 맨트까지 넣어가면서 그냥 진행을 했는데, 모두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재미있게들 놀았지만 그래도 역시 분위를 띄우고, 압도하는것은 예쁘게 화장하고 곱게 차려입은 근식,영례,진숙, 근향등 여친들이었다. 이여친들이 있었기에 내가 사회를 제대로 못봤어도 그런데로 분위기 따라서 함께 묻어 갈수가 있었던 것 같다,
또 이여친들이 있고, 이들이 윤할유 역활을 해주었기에 우리들의 모임이 삐걱거리는 잡음없이 돌아가는것 같다. 쉬는시간에 이윤범 친구도 같은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역시 보는 눈은 모두 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우리 모임에서 칭찬을 빼놓을수 없는 사람이 몇사람 있는데, 그 중 오늘 참석한 두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사람은 건강이 않좋은 한태수 친구이고, 다른 한친구는 몸이 불편함에도 직장일이 아니면 빠지지않는다는 이덕재 친구이다. 이두 친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외 집안에 제사가 있음에도 짬을 내서 참석했던 부회장 장만순 칭구, 다른 모임에 지각을 하면서도 자리를 지켜주었던 부회장 김영만 칭구, 모여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하여 회사에서 작은 밀라노로 퇴근을 했던 이왕희 칭구,감기 몸살로 목이 가라앉아 노래 부르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분위기를 살리려고 억지로 떠밀려 무대에 올랐던 김근식 친구, 모임이 있을때마다 한쪽에 앉아 박수만 쳤던 총무 이진숙 칭구가 등을 떠밀며 무대로 끌어 올리는 칭구들의 성화에 못이겨서 이근향 칭구와 듀엣으로 어니언스의 편지라는 노래를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들려주는등 해프닝과 기가막히는 사연도 많지만 이하중략하겠다.
중간에 오랬만에 참석한 정민섭 친구의 59주년 생일을 맞이하게 되어 즉석에서 축하케익을 구입 생일축하팡파레에 맞춰 촛불점화를 하고, 친구들이 다함께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를 들으면서 케익을 절단하여 나누어 먹는 행사도 잠시 가졌다.
기쁨을 애써 숨기지 않고 활짝웃기만 했던 민섭 친구는, 노래도 잘해서 친구들의 앵콜박수까지 받기도 했는데, 오늘의 이기쁨을 정민섭 친구에게는 두고두고 존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글구 이런 기쁨을 함께 할수 있는 우리 친구들이 있어 평동회라는 모임이 날로날로 새롭게 발전을 거듭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같다.
19:20경에 까페에서 나와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잘 먹었다.
요즘 바지락 값도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데, 이집에서는 바지락을 다른 집의 3배는 더 아주 푸짐하게 넣어 준것 같다.
배를 두둘기며 커피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날때 우연찮게 내가 분위기를 깨는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고 말았다. 맛있게 잘 먹고 기분좋게 놀고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게 된것이 내 개인적으로는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고, 참석한 친구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이다.
올라 오면서 이일로 총무님한테 잔소리 좀 들었다.
내가 잘못했으니 끽소리도 못했다.
담부터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겠습니다.
칭구님들 죄송해여~~
첫댓글 어슬픈 글솜씨로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사죄의 글로 오늘의 실수를 대신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적었습니다
좋게 좀 봐주세여~
고생하셨어요
장황한 글을 올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 같구료
모든 친구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좋은 모임으로 승화 되고 있음에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화이팅........
친구가 수고 젤 많았구먼.
졸린 눈 비벼가며 이렇듯 장문까지... 난 참석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라요
느즈막 자유의 몸이 되고자 직장도 그만두고 나왔것만 더 꼼짝달싹
매인 몸이 되고 말았으니 이걸 워쩐다요. 되 물릴수도 없구~~~ㅎㅎ
여러가지로 미안 하외다. 또한 감사하구
효필 , 관호 ,만순, 노권친구는 평을 한번 해보시는게 ? 예전에 임정현 친구가 까페들어와 반말로 하자고 제의를 하였다가 누군가 아직은 시기 상조인것 같다고 하자
삐진적이 있었어여, 내 평소의 견해는 우리도 이젠 60인데 호칭만이라도 존칭으로 하자는 것일뿐이지여~~~
우리 친구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모습이 추하지 않고 곱게 늙어간다, 존 모임인것 같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어여~
다른 뜻은 없어여~~
모임이 존 분위기로 이끌어져야 망설이고 있는 친구들을 영입 할수가 있을 것 같구여~~
경수씨 안녕 ! 친구들 위해 분위기도 뛰우고수고 하셨습니다 여제일로 가슴에두고 꽁하고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경수씨가 이렇게 남자답게 면저 사과의 글 올린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더욱더 좋은 모임이 될수 있는 과정 이라 생각해요
친구 고생 했어요 나는 사정이 있어 가지 못했지만 친구가 쓴 글을 읽으니 함께 참석했던 것 같이 분위기가 떠오르네요
날로 발전하는 평동회와 친구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ㅉㅉㅉ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친구들을 위해 고생하는 회장님과 총무님 수고 많이 했어요..
나의 실수를 이해 해주는 칭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동회의 발전을 위해서죠~~~~~
기일이 겹쳐 일찍 도망치는 바램에 존 분위를 못 봤네여~~~
수고 들 하셨구~~~
실수를 익살로 받아주는 그런 친구들이 ,있어 존 것 아닌가여????
그러기에 친구들이 존겨~~~~~
수고 많았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