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지구 분양대전 막 오른다
일신건영 견본주택 오픈…제일건설도 가세…미분양시장 활성화 주목
작성 : 2008-04-27 오후 7:58:29 / 수정 : 2008-04-27 오후 9:25:38
박영민(desk@jjan.kr)
높은 토지분양가에 비해 700만원 이하에 분양가격을 책정해야 하는 어려움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개발이 미뤄져 왔던 전주 하가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터덕거리던 하가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침체된 주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하가지구 주택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일신건영이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데 이어 제일건설도 견본주택에 대한 시공에 들어가는 등 하가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들어간 일신건영의 '휴먼빌'은 이 지역에 지하 1층 지상 12층 7개동에 109㎡의 A, B, C 타입으로 331가구를 3.3㎡(평)당 690만원대에 공급한다.
특히 일신건영은 이 곳에 최근 불어 닥치고 있는 영어교육의 열풍을 접목, 원어민 영어마을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 오픈 초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돼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의 층고도 다른 지역과 달리 12층이 최고층으로 구성돼 있어 초기 분양에서 성공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가지구의 2블록(전용면적 85㎡ 이하)과 3블록(전용면적 85㎡ 초과)에 모두 940가구를 공급하는 제일건설도 본격적인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는 전주천의 조망이 가능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분양시장을 고려해 세대의 90% 이상이 99㎡(30평)대로 구성했다.
또 4-bay 이상의 평면 구성으로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일반아파트에 비해 15cm나 높은 천정고(2.45m)를 유지해 여타의 아파트와 다른 개방감과 깊이 감을 높여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기존 전주에서 볼 수 없었던 지상 5층, 연면적 3381㎡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밖에 하가지구에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를 사들인 효성과 호반건설도 분양 준비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