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2 속부터 우러나는 화사함광고 속 연예인들이 말하는 화장품, 큰맘 먹고 꾸준히 발라봐도 피부 속에서 빛이 새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메이크업으로 연출하지 않아도 얼굴에 빛의 오라를 드리울 수 있을까?
겉과 속 이중 케어로 얼굴빛을 살려라피부톤의 5요소 중 화사함을 개선하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속 케어’다. 흔히 ‘피부 속부터 우러나는 광채’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정작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건 오직 잡티 지우기. 빛을 재방출하는 진피의 기본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고, 그 다음 진피부터 차오르는 촘촘한 밀도와 피부 겉표면의 부드러운 결을 케어해 준다면 피부가 속부터 맑고 투명해질 것.
MISSION 3 수분 가득 촉촉한 표피수분이 부족해지면 각질 세포가 바싹 마른 빨래처럼 뻣뻣해지고 쪼그라들어 결이 들뜬다. 그 부분으로 그림자가 져 톤이 어두워 보이게 되는 것. 또한 메마른 각질은 색 자체가 누리끼리해져 아무리 진피와 피하조직이 건강해도 그 색이 왜곡되어 보인다. 표피가 촉촉해야 피부톤이 맑아보이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SOLUTION 1 몸속 순환 펌핑, 반신욕이틀 간격으로 반신욕을 할 것.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고 몸속 전체의 순환을 촉진하게 돼 자연스럽게 재생 작용 및 신진대사를 가속화할 수 있다. 반신욕을 통해 땀을 흠뻑 흘리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돼 트러블 개선 효과도 있음을 기억할 것.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는 레몬, 탄산수 등을 입욕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건상 반신욕이 힘들다면 족욕이라도 꾸준히 해볼 것을 추천한다.
SOLUTION 2 이너뷰티 아이템건조함이 도무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는가. ‘지금 쓰는 크림부터 바꿔야지?’ 제품을 꾸준히 쓰지 않고 쉽게 갈아타는 습관은 피부에 독. 화장품 개수를 더하고 종류를 계속 바꿀 바에야 히알루론산 같은 수분 영양 보충제나 필수지방산을 추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SOLUTION 3 부위별로 다르게 접근하라모든 화장품을 꼭 얼굴 전체에 고루 발라야 한다는 생각은 그만. 부위별로 유수분 밸런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건조하다는 이유로 토너부터 오일, 크림, 밤까지 모두 덧바르게 되면 자칫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속은 건조한데 겉으로 계속 트러블이 올라온다면 모공이 모여 있는 T존은 에센스까지, 건조해지기 쉬운 U존은 크림과 오일, 밤 등을 덧바르는 등 T존과 U존에 겹겹이 더해지는 아이템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SOLUTION 4 마이크로 텍스처로 피부 속까지 케어하라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은 피부 투명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정상적인 각질층의 수분은 15~20%이나 건조한 계절에는 1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각질층은 월남쌈을 만들 때 쓰는 라이스페이퍼와 비슷하다. 건조한 라이스 페이퍼는 불투명하고 뻣뻣하지만 물에 불어나면 내용물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부드러워진다.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시듯, 각질층에 수분을 채워 피부 속 수분광을 끌어올리자. 비법은 마이크로 텍스처의 미세 보습 입자로 피부 깊숙이까지 수분을 전달하는 것. 건조한 피부를 위해 고안된 마이크로 텍스처는 버터나 왁스 등의 유화제 대신 수분 입자의 밀도를 높이는 초경량 보습 기술을 적용해 가볍게 발리면서도 피부 속까지 빠르게 흡수된다.
SOLUTION 5 순한 성분으로 자극 없이 이중 보습하라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으면 두꺼운 옷 한 벌 입은 것보다 따뜻하다. 스킨케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레이어링의 기술. 순한 성분의 제품으로 피부 자극을 줄이면 건조로 잔뜩 예민해진 피부라도 무리가 가거나 부담을 줄 일 없이 충분히 촉촉해질 수 있다.
SOLUTION 6 멀티 오일로 완벽 코팅하라보습의 역사는 페이스 오일 사용 전후로 나누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오일의 보습력은 혁신적. 똑같은 스킨케어를 거쳐도 오일을 더한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의 보습력은 월등히 차이가 난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하고 칙칙해졌다면 지금 스킨케어 단계에 오일 딱 하나만 추가해보자.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보호막이 되어줄 테니.
MISSION 4 탄력 있는 팽팽한 피부 질감쭈글쭈글 바람 빠진 풍선과 물이 가득 찬 빵빵 물풍선, 둘 중 어느 쪽이 더 맑고 투명해 보일까? 당연히 후자다. 둘의 차이는 표면이 얼마나 팽팽한가인데 피부에 적용했을 때도 마찬가지. 탄력을 높이기 위한 진피 케어가 피부톤을 리뉴얼하는 데 중요한 이유다.
SOLUTION 1 페이셜 오일을 추가하라과도한 번들거림이 싫어 자꾸만 라이트한 질감을 발라 건조를 악화시키고, 여기서 유발된 잔주름이 더욱 깊어져 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피지 분비가 적은 볼, 광대뼈 중심으로 오일 제품을 추가로 덧발라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것이 시급하다.
(왼쪽부터) 겔랑 아베이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28ml 12만8000원대. 꼬달리 디바인 오일 50ml 7만9000원.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50ml 3만2000원. 오리진스 플랜트스크립션 페이스 오일 30ml 7만5000원대.
SOLUTION 2 항산화 부스터를 더하라부스터는 건조했던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촉촉한 피부 터전을 만든다. 이는 대부분 지질을 매개 삼아 침투하는 유효 성분이 더욱 빠르고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탄력을 상실시키는 세포 DNA 파괴를 막을 수도 있다.
(왼쪽부터) 다비 안티옥시던트 액티브 에센스 100ml 8만6000원. 닥터자르트 V7 턴오버 부스터 50ml 4만8000원.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1680ml 6만원.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150ml 3만5000원.
MISSION 5 섬세하고 촘촘한 결각질의 결합 상태에 따라, 모공 같은 요철의 유무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피부결이다. 민감해져 생긴 트러블, 알레르기처럼 우둘투둘해진 피부 표면의 굴곡도 섬세한 결을 저해하는 요소임을 알고 본인의 케이스에 맞는 솔루션으로 대처할 것.
SOLUTION 1 항산화에 눈을 돌려라이것저것 많이 써서 오히려 예민해진 피부는 기미, 잡티, 건조, 탄력보다 오히려 쉽게 붉어 지는 것이 문제가 될 확률이 높다. 보습은 기본으로 가져가되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기초 체력을 높이는 항산화 에센스를 선택한 뒤 나머지 제품을 대폭 줄여볼 것. 잡티, 탄력 저하, 칙칙한 낯빛, 대사작용 저하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기 위한 제품으로 눈에 띄는 즉각적인 효과는 보지 못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랐을 때 피부 근원부터 건강해질 수 있다.
(왼쪽부터) 꼬달리 비노수르스 SOS 써스트 퀀칭 세럼 30ml 5만6000원대. 비오템 스킨어제틱 브로콜리 항산화 에센스 50ml 8만9000원.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100ml 7만9000원. 프리메라 스콜라 트리 안티 옥시던트 세럼 50ml 5만5000원.
SOLUTION 2 각질 제거 대신 레티놀 함유 에센스한국 여성들이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겠다고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바로 잦은 각질 제거다. 피부에 꼭 필요한 각질마저 탈락시켜버리기 때문. 스크럽으로 문지르는 대신 레티놀 에센스를 챙겨 발라라. 레티놀 및 레티노인산 등은 각질을 연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각질 탈락 주기에 속도가 붙으면 표피까지 올라와 있는 멜라닌 덩어리의 탈락이 그만큼 원활해져 잡티 개선 효과도 더욱 빨리 볼 수 있고, 진피에서 새로운 세포의 합성 또한 원활해지니 콜라겐의 분해, 합성도 촉진할 수 있다.
(왼쪽부터) 폴라초이스 리지스트 인텐시브 링클-리페어 레티놀 세럼 30ml 4만1000원. 아이오페 레티놀 에이지 코렉터 40ml 8만5000원. 헤라 링클 레티놀 익스클루시브 45ml 8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