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린이와 데이트장소로 다녀왔던 분위기, 요리의 맛이 좋았던 역삼동 맛집!
인터넷에서 역삼동 맛집으로 유명한 한정식 전문점 입니다.
무슨 데이트장소로 한정식전문점을??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막상 저처럼 한번 다녀와 보신다면 꽤 괜찮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ㅎ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채린이와 기념일, 특별한 날.. 선물이 아닌 여행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죠.
<아마 기념일에 선물 때문에 서로 스트레스 받고 다퉜던 일이 있고부터인듯..>
선물 보다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에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거죠.
그러다 보니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니 뭘 먹을까 하면서 서로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ㅎ
보통 그렇자나요.. 한국에 있을 때는 아.. 외국 나가고 싶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죠.
<일본유학시절.. 일본여행도 그닥 안하게 되더라구요.. 일상생활이 되어 버렸다 할까요? ㅋㅋ>
그러다 보니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서울 여행을 제대로 한적이 없어 이번에는 서울여행을 하게 되었죠.
어디로 가면 좋을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먹는 것에대한 고민이 상당히 되더라구요.
데이트코스에 맞춰 찾아야 하고.. 분위기도 괜찮아야 하고.. 요리의 맛도 좋아야 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저희는 역삼동 맛집 한정식 전문점 진진바라로 결정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첫번째.. 선릉역 주변에 위치해 삼성동에서 가깝고, 채린이의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이죠.
두번째는 평소 다양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커플이다 보니.. 20여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세번째요? 인터넷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맛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 ㅎ
명동/인사동/청계천 등 서울의 여기저기를 둘러본 후... 역삼동 맛집! 한정식전문점 진진바라로 출발 했습니다.
선릉역 주변에 위치해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발레파킹으로 주차가 가능해 편하더군요.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로 고급레스토랑의 느낌을 받았어요.
한정식전문점의 느낌은 솔직히 들지 않죠? ㅋㅋ
하지만.. 매장을 둘러보면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따뜻하고 우아한 느낌?이랄까요.
한정식전문점에서 환갑잔치를 하시나 봐요.. (처음알게 되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환갑잔치예약이 되어 있어 직원분들이 세팅으로 분주하시더군요.
좌식,입식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 세팅된 모습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메뉴? 모임의 성격?>
특이한건.. 이렇게 조그만 룸에서 단체회식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뒤에 벽이 열리는(?)구조로 되어 있어 룸에서도 단체회식이 가능하더군요. 신기~>ㅁ<
단체회식예약으로 손님이 없는 줄 알았는데... 독방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은 다르긴 다른 듯.
옆방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를 정도로 조용했던 룸.
채린이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공간입니다 ^^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세욧!)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친절한 서비스!
양이 많은 음식은 먹기 좋게 덜어주시고, 요리는 먹는 속도에 맞춰 서빙되기에 2시간 동안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죠.
또한, 최대한 저희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들어오는 일도 없었죠. ㅋㅋ
메뉴는 진진바라코스(4만2천원)을 주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메뉴라 하네요.
솔직히 진찬코스(5만2천원)을 주문하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도.. ㅠ.ㅠ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진찬을 주문하려구요.. ㅎ>
직접 제작한 유기그릇을 이용. 호박죽의 멋을 더해주네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호박죽의 맛이 더욱 좋았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당한 두께로 씹는 맛을 즐길 수 있었던 활어회.
싱싱하기에 쫄깃함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 탕평채.
요리의 멋을 위해 섞이지 않아지만, 맛을 위해서는 잘 버무려 먹어야 겠죠?
꼬들꼬들한 청포묵과 고소한 재료들의 맛이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 해주는 잡채와 맛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고급스럽죠?
잔치상에서 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따끈따끈 노릿노릿 삼색전.
전의 양으로 보면 고작 이것뿐? 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식사가 끝나니.. 딱 정당하다는 생각이..
전을 많이 먹고, 나중에 나오는 음식들은 포기하실 건 아니죠?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 김치.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재료를 찾아가며 드셔보세요.. 재미까지 같이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ㅋ
담백하면서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대하오색선.
겉모습은 생선인데.. 맛은 고기였던 메로구이.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닭가슴살 같은 느낌이랄까요?
구절판인줄 아셨죠? 하하.. 자세히 보시면 아니라는걸 아실껄요.
재료가 7가지로 이루어져 있죠? 칠절판 입니다. 맛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잘 물러서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던 갈비찜.
부드럽기 때문인지 달콤한 맛이 더욱 좋았던 요리예요.
역시 한국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모습이 아닐까요?
따끈따끈 한 밥과 얼큰한 찌개. 거기에 반찬까지..
채린이와 다녀왔던 역삼동 맛집으로 유명한 한정식전문점 진진바라.
왜 제가 한정식전문점으로 다녀왔는지 조금은 이유를 아실 것 같아요 ^^
혹시, 여자친구 혹은 부모님과의 한끼 식사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한정식전문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꼭, 진진바라가 아니구요.. 다른 한정식전문점도 있으니까요 ^^ <저도 아직 다른 곳은 가보지 못해서 뭐라 적을 수가 없네요. ㅎ>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한국음식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주말 채린이와의 데이트 이야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