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6개월 전에 첨 진단 받고 수술 준비할 땐 그저 놀랍고 무섭고 두려울 뿐이었는데
막상 받고 나니 맘도 가벼워지고 그후로 운동도 열심히 하며 휴직하고 건강해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정기검진 결과 들으러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어요.
세침검사 할때 좀 불안하긴 했지만...설마 했는데
수술한 왼쪽 임파선에 두개 전이가 보인다고, 그쪽과 나머지 오른쪽 멀쩡한 갑상선도 제거해야한다고...
오늘 하루종일 화가 나고 분통 터지고 우울해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데....크기가 6-7밀리 정도라는데 원래 있던 암은 4밀리였고,
그럼 새로 생긴게 아닌데 어떻게 수술전 검사나 수술시에 발견이 안되었던건지...
의사샘도 이런경운 첨이라며 당황해하시더라구요. 화를 낼 수 있는 성격도 아닌지라 수술날 잡고 나왔는데
울분이 쌓여 미칠 것 같아요.
근데, 전이라는게 암세포를 제거하고 난 후에 어떻게 생기는지, 그럼 이것도 새로운 암인건가요?
아님, 그때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발견이 안된거겠죠, CT에서도 안 보였따니...
이걸 그대로 두고 좀 지켜보면 어떻게 되는건지....경황이 없어 물어보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재수술'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어떤 분은 임파선 전이인데도 수술 안하고 신지 약만 먹고 지켜보자고 했다고도 하던데...
정말, 수술 다시 하기 싫고 동위원소치료, 약도 먹기 싫은데 다른 방법은 없는건지 머릿속이 복잡해요.
낼모레 펫시티, 시티 예약해놓고 왔구 재수술은 7월 중순인데 고민이네요.
이번엔 내시경말고 목절개로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정말 우울합니다. ㅠㅠ
멍하니 앉아있다가 눈물만 나오구...
첫번째 수술하고는 병원생활까지 즐기고 참 잘 이겨냈는데, 왜 이런 시련이 오는지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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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번의 수술고통도 힘든데 다시 재발이라니...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시고 한번도 잘 이겨내셨으니
이번에도 잘 이겨낼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길 바랄게요!
오늘까지만 울고 이제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전 초음파로 갑상선에만 혹이 있다하였는데 펫시티에서 임파선 전이확인되었구 수술시 갑상선 전절제와 임파선곽청술받았어여.병원마다 검사하는게 좀 다른데 원자력은 암전문병원이다보니 체계적으로 검사하는거 같아여.펫시티 안찍었음 임파선에 암있는걸 발견 못했을것이고 재수술 할뻔했죠..병원선택도 중요한거같아여.내시경수술은 한번밖에 못하는걸로 알고있어여.글구 임파선전이가있음 내시경수술은 불가합니다.흉터가 남더라도 목으로전절제하는게 수술후 예후는 젤좋다고하니 걱정하지마시고 수술잘받으시기 바래여~~
저도 원자력에서 했어요. 근데 씨티에도 안나오는 임파선전이가 가끔 잇는데 제가 그런 경우였나봐요....정말 재수도 없죠. 뭐 그 당시에는 수술할 때도 안보였고 떼어낸 임파선 조직검사에서도 전이가 없었다니 의사한테 화도 낼 수 없더라구요...ㅠㅠ 목수술자국 정말 겁나네요. 아직 미혼이고 예민한지라 어쩔 수 없네요.
아,,, 정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수술전 검사 잘 하시고,, 수술 잘 되길 빌게요... 힘내시고,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네, 근데 이 화를 못 갈아앉히면 결국 제가 젤 힘들거 같아 지금은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어요. 오늘도 낮에 서점가서 책보다가 엉엉 울다가 왔어요...
재수술,,,,제가 그맘 진짜 누구보다도 잘알죠...전 재수술을 무려 2번이나 더해서...3차 수술은 딱 1차 수술한지 1년만에 또했거든요...그 맘의 복잡함이란...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ㅡㅡ 하지만...수술 잘받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넘 걱정마시고 힘내세여 ㅋㅋㅋ
선영공주님글 다 찾아읽다가 아드님 글 읽고 또 울었네요. 전 다섯살 조카랑도 같이 살거든요. 지금 조카들이 매일 저를 안아줘요. 힘낼게요~
제가 알기로 임파 전이는 초음파로. 볼때 5mm가 되어야 알수있대요. 아마 수술 받으실때 5mm가 않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지만 수술중 주변 임파선 몇개를 떼어서 조직 검사를 하므로 전이 여부를 알수 있을텐데요. 내시경 수술을 하셨으면 유착됐을수도 있을거예요. 이비인후과 쪽으로도 알아보시고 부갑상선 잘살리고 목주변 잘 아는 교수님께 진찰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임파전이 4mm였지만 펫시티 나 초음파로는 않 보였고. 로봇트 수술중 전이 의심되는것 떼어 조직 검사후 알게되었어요. 속상하겠지만 지난건 잊고 향후 어떻게 치료하실지만 생각하셔요. 약드시며 추적관리할지 수술할지 상담해 보시구요.
수술은 잘 되어서 예후도 좋았는데 그때 조직검사로도 임파선 전이 없다는 결과였으니 정말 뭐라 할 수가 없네요. 걍 이 선생님 믿고 재수술 받으려구요. 안그럼 제가 더 갈팡질팡할거 같아서...
위치도 그렇고 그때는 크기도 잡기 힘든거였나보다....그런 분들 글이 종종 있어서 위로삼고 있어요.
저는 재발되어 3번째 수술 마치고 7월22일 방사선 예약 잡혀있네요....보이지안는것이문제 인가봐요..림프절 어뒤인가 전이가 되었을경우가 많다네요 ..검사에서는 안나타서 알수가없다는군요 결국에는 보일때까지 키워야 한다니 참내..알았을때는이미 늦어 재수술 ..흐 힘내시고 /
골드맨님 글도 찾아 읽어보았네요. 3,4년이 흘러도 이렇게 안심할 수 없다니 정말....더 무서워지는 마음을 어쩔 수 없네요. 발견이 안되는거...정말 무서워요~
힘내세요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힘내세요
네, 감사해요.. 이젠 좀 웃고 원망할 힘도 좀 나네요.
무슨 그런 황당한 일도 다 생깁니까?
억울하고 속상하시겠으나
엎질러진 물.
수술 잘 받으시고 힘 내 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찾아보니 이런 분들이 더러 있는걸 보고 저도 놀랐어요. 펫시티 첨 찍는데 이것도 긴장되네요. 힘내야죠~
한번하기도힘든수술을두번세번하신분들도많이계시네요. 언능기운차리시고 화이팅
그러게요. 그전엔 눈에 안띄었는데 내가 그 입장이 되니 많이 보이네요. 참....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요. 수술 잘 되었다고 하고 언제 암이 재발할지 모르니...
지금이라도 전이 되지 않게 빨리 치료하세요. 더 전이되기전에 발견한 것에 감사함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아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치료 잘 되시기를 건강 회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