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라면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중 하나일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자기가 끓인 라면입니다. ㅎㅎ
머 자기가 끓인게 별로란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이 끓인 라면이 맛있을겁니다.
자신의 입맛에 가장 맞게 끓일줄 알기 때문이죠. 조리법이 어려운것도 아니니..
저같은 경우는 라면 봉지 뒷면에 적힌 요리법을 거의 그대로 따라합니다.
저한텐 그게 가장 맛있게 끓여지는 라면같아요.
라면맛의 가장 뽀인트는 끓는물에 라면과 스프를 넣은뒤 어느 시점에 불을 끄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일찍 끄면 꼬들꼬들함이 너무 세고, 너무 늦게 끄면 불어버리고..
라면봉지에 적힌 얘기론 대다수의 라면들이 1분만 끓이라고 나옵니다.
제생각에도 그정도가 적당한데.. 1분에서 조금 못미치게 끄는게 딱 좋은거 같습니다.
그럼 적당히 꼬들꼬들해지는데..거기서 라면을 먹는 와중에 면이 더 적당히 맛깔나게 익게 되죠.
물론 정준하처럼 한두젓가락에 면을 다 먹을 수 있는 분은 더 늦게 꺼야겠지만요.
라면업계 최강자는 역시 신라면입니다.
간혹 다른 라면들이 신라면의 아성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여전히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지요.
한때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같은 하얀국물면들이 위협하려고 했지만 역시 신라면의 아성을 넘지 못했지요.
가장 무난하고... 요즘 비싸지는 라면들에 비해 가격도 적당합니다.
물론 저같이 라면매니아에겐 가끔 생각날때 먹는 라면이지요. 전 다양한 라면을 많이 먹어보는 사람이거든요. ㅎㅎ
신라면과 함께 농심의 양대산맥인 너구리도 있지요.
이건 얼큰한 너구리네요.
요즘 아빠어디가의 윤후때문에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량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너구리는 안그래도 잘팔리는 라면인데 거기서 더 늘었다니 방송의 효과가 굉장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라면얘기가 나오는데..어디서든 꼭 나오는 얘기중 하나가
'너구리엔 계란을 넣지 말아라'입니다.
확실히 너구리는 계란을 풀어서 먹게 되면 그 맛이 반감됩니다. 계란과 가장 안어울리는 라면이지요.
너구리는 면발도 두꺼워서 끓이는 시간을 좀 길게 가져가야됩니다.
너무 일찍 끄면 면도 안익지만..무엇보다 그노무 다시마가 안익어서 생다시마를 먹어야될지도 모르거든요.
하얀국물로 승부를 걸었던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입니다.
이경규때문에 유명세를 탔던 꼬꼬면인데.. 나가사끼짬뽕도 비슷한 시기에 나왔죠.
전 처음엔 나가사끼짬뽕이 더 땡기더라구요. 근데 좀 먹다보니 느끼한면이 있어서..꼬꼬면으로 바꿨는데요.
꼬꼬면도 오래먹긴 힘들더라구요.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라면을 찾는 이유중 하나가 그 좀 얼큰하고 매운맛. .그런게 주원인인데
하얀국물라면들은 아무래도 그런 맛이 떨어지다보니 오래가기 어렵겠더라구요.
술먹고 해장으로도 라면을 자주 먹는데 이것들은 그러기 어려우니까요.
한때 즐겨먹었던 맛있는라면과 무파마입니다.
가격은 무파마가 더 비싸죠.
맛은 약간 두라면이 비슷하다는 느낌인데.. 무파마쪽이 조금 더 낫긴 합니다.
농심이 안좋은 이미지가 강하고 그렇긴한데... 어찌됐든 스프의 차이랄까 그런게 좀더 낫긴 합니다.
머..사람 몸에 더 안좋은걸 쓰는걸지도 모르죠. ㅡㅡ;;
무파마는 근데 역시 비싸다보니 자주 찾긴 어렵더군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삼양라면입니다.
쇠고기국물이니 하면서 광고하던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농심쪽보다 삼양쪽이 더 담백한 맛이 있긴 합니다.
좀 매운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괜찮았던 강호동의 화통라면입니다.
적당히 맵고 시원해서..한때 즐겨찾았죠.
얼마전까지 즐겨먹었던 오짬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구요. 적당히 매콤하기도 하고...면도 괜찮구요.
요즘 팔도와 농심이 매운쪽으로 밀고 있는 남자라면과 진짜진짜맵다맵다라면입니다.
맵다라면은 이미지가 퍼오기가어렵네요.
둘다 먹어본 제 느낌은...진짜진짜 안맵다입니다. ㅎㅎ
그나마 남자라면이 조금더 먹을만하더군요. 맵다맵다라면은 과대광고가 아닐런지..
최근 먹어본 중 매운 라면은 오뚜기에서 나온 열라면입니다.
처음 먹었을땐 진짜 불나는줄 알았네요.
근데 이것도 몇번 먹으니 금새 적응이 됩니다.
참 신기한게 라면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각자 맛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이게 아마 스프의 차이일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몸에 좋은 스프는 없을거 같아요. ㅎㅎㅎ
머 어찌됐든.. 대다수의 라면이 오래먹으면 질리게 마련이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가장 안질리는건 신라면인거 같네요.
그래서 신라면이 업계최강자가 아닐까 합니다. 브랜드빨도 있겠지만요.
첫댓글 느림보 형님은 역시 '정파'의 느낌이 강하네요 국물라면들만 올리셨으니 ㅋㅋㅋㅋ
저는 여름엔 시원한 비빔면, 겨울엔 짜파게티나 짜짜로니 등도 좋아해요
컵라면도 회사생활 하니 아침에 간단하게 먹게 되기도 하구요 ㅎㅎ
그런면에서 저는 '사파'가 어울리는듯 ㅋㅋㅋㅋ
저는 라면이 맛있는 경우는 약간 덜 끓인 후에 뚜껑을 열지 않고 뜸을 조금 들여 먹는게 식감도 좋아요 맛있기도 하구요 입맛은 아주 개인적이라서...
저는 끓여먹을땐 최대한 꼬들꼬들+ 국물 적게 가 신조죠 ㅎㅎ 그리고 계란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반숙을 시킨다음 앞접시에 면과 함꼐 덜은뒤에 터뜨려 먹습니다 ㅋ 국물을 거의 안먹기 때문에 라면 자체의 맛을 최대한 느끼기위한 방법이랄까요? ㅎㅎ
아무거나 배고플때 먹으면 다 맛있슴.
사람마다 라면끓여먹는법은 천차만별인가봐요 저는 남이끌여주는 라면이 맛있더라구요 사실 제가하면 뭐든지 맛이 없어요 ㅎㅎ
예전에 후배 라면끌여줬는데 물조절을 실패해서 신라면인데도 짜파게티처럼 국물이 없더라구요 그담부터 뭐해달라소리를 안해요
저희 집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삼양라면을 주로 먹엇는데요 누가 알려준건데 라면에 청양고추 하나 송송 썰어 넣으면 맛잇다고 해서 먹어봣는데 정말 맛잇더라구요~!
그 이후론 라면 먹을때마다 청양고추 없나 냉장고를 뒤지게 되네요 ㅋㅋ
이...이게 퍼온게 아니고 늘보가 작성한거냐? 쏠로인생 39년차의 내공이 느껴지는구나...ㅜㅜ 참고로 난 신라면 좋아하구 마무리할때 후추를 좀 넣어서 먹으면 맛나든데,,,
화통라면 처음보네요... 맵다라면은 뭔지도 모름.. ㅎㅎㅎ
저는 너구리가 가장 맛나요... ^^
화통라면은 gs마트나 gs편의점 가면 팔음 맵다나면은 금시초문
전 너구리 좋아합니다. 파 많이 넣구 ㅎㅎ
제 생각에는 가장 맛있는라면은
추운겨울날 새벽경계 근무후에 선임들 몰래 숨어서 먹는 뽀글이지 않을까싶네요^^!!
라면국물. 언제먹어도~ 맛나지요 ㅎㅎ
아.. 라면땡긴다... ㅠㅠ 살빼야하는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