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업둥이 오소리 새끼들이
이젠 좀 컸다고 하루종일 울어제낍니다.
수건을 박스에 깔아 줍니다
춥다고 우는건지 아니면 엄마품이 그리워 우는건지
너무나 시끄러워 술 한잔 마시고 자는 남표니 품에
한마릴 안겨 줬더니
아 요 오소리 녀석이가 남편 품속으로 들어가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남폰이 가슴을 할퀸지 어쩐지
자다가 소릴 꽥 질러 오소릴 제 품에 안고 잤습니다
자다가 보니 한나린 내 코끼리 같은 등짝에 짓눌린듯 들어가 있고
한마린 완전 뱃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낮엔 너무 울어제껴서(깨구락지 울음소리 같이 개굴개굴 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밖에 내 놓았습니다
달투 녀석이 코를 상자안에 처 박고
이리저리 샅샅이 조사를 합니다
요소리 아가들이 달투 입김이 어미로 아는지 가만 있네요
달투 녀석이 잘 데리고 노나 싶어서
점심하는데 열중 하다보니 앙마씨가 들어와 난리가 났습니다.
달투 녀석이 박스안 수건을 물어 쓰레기장 갖다 버리고
이번엔 오소리 녀석을 물어 나르다가
앙마씨에게 들킨거지요.
달투 녀석은 앙마씨에게 얻어 터지고
마녀에게 다가와 앙마씨 혼내주라고 막 이릅니다.
달투녀석 안 그래도 혼나긴 해야 합니다.
목련나무와 전봇대에 묶어서 만든 빨랫줄에 널린
빨래들을 물어다가 쓰레기장으로 갖다 버리고(쓰레기장은
목련나무 그늘) 장값도 뭉텡이로 갖다 버리고
온 동네 쓰레기는 다 주어다가 목련나무 밑이 완전 쓰레기장이되었습니다.
달투 녀석이 맨 처음에 우리집에 와
앙마씨 신발과 손님신발 기사님 신발을 밥 먹으러 들어 오기가 무섭게
열씸히 나릅니다.
그러다가 기사님껜 신발짝으로 얻어 터지고
기사님 곁엔 아예 가지도 않다가
요즘엔 먹는걸로 유혹하니 조금씩 다가가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몇일전엔 앙마씨 들어오자 마자 나갔는데
달투 녀석이 앙마씨 신발 물고 쓰레기장으로 가다가 들켜서
소릴 지르니깐 다시 물고 오는데 귀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이젠 죽은 쥐새끼도 물고와
목련나무 밑이 썩은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때려도 앙마씨와 나에겐
애교를 너무 부려 효과가 없습니다.
기사님께 대신 닥달 좀 하라니까
이제 겨우 기사님께 오기 시작하는데 다신 안 때린답니다.
달투녀석 애교는 아무도 못 말립니다.
맨 처음 오소리 새끼를 손에쥐고
달투녀석을 위협했더니
무서워서 그러는지 마녀가 미워서 그러는지
어디 들어가 오후내내 잠수를 타더니
이젠 오소리가 아름한가 오소릴 쓰레기장으로 물고 갑니다.
낮에 오는 손님들에겐 그냥 꼬리만 흔드는데
밤에 오는 손님들에게 그 우렁찬 목소리로
컹컹 하고 짖을때면 강아지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개시키들 키우면서 사랑스러운걸 몰라서
큰 개들은 엄청 나에게 두들겨 맞기도 했는데(쌈질할때)
달투녀석은 너무 이쁩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정을 주니깐 우리 딸 은빈양 보다도
더 나를 따릅니다
이젠 은빈양이 집에오면 그럽니다
**엄마 내가좋아 달투가 좋아?**
냐 하하하하하....
당연히 애고쟁이 달투가 좋다고 했습니다.
은빈양도 달투 녀석이 귀여워 죽습니다.
왜 사람들이 시어머니 시아버지 보다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좋은지 그 이유를 이젠 알것 같습니다.
제가 차를 타고 나가면 내가 돌아올때까지
대문빡에 나와서 기다리고
앙마씨가 나가면 마당 중간에 누워서 기다립니다.
어찌 우리 집 차소리는 다 기억하는지
나갈때마다 차를 바꿔타고 나가도 차만 들어오면
우리 차 소린 다 알아듣고 난리가 납니다.
앙마씨와 내가 나가기만 하면 온 동네를 따라 다닙니다.
몇일전엔 앙마시와 쌈질하고
옆집에 놀러 갔더니 달투녀석이 그 집앞에서 보초를 서다가
앙아씨에게 들켰습니다.
어디 간다면서 겨우 이웃집 갔냐고...ㅎㅎㅎ
아마도 오소리 녀석이 마녀를 따라 다니면
아주 모습이 우스울 껍니다.
달투 녀석이 앞장 설거고
그 뒤엔 오소리 녀석이 뒤따라 올꺼고...
생각만 해도 행복 합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자연으로 못 돌아 갈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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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카메라 가지고 오면 다 보여줄께
기대해.
그나저나 회원방 다리털 사진은 어쨌어?
어제부터 읎네.
다리털은 그냥 나두지.
음..지니 보고싶을때 맨날가서 볼라고 했는데..
내 펀으로 다리털 사진 한장 보내줘.
사람의 천성, 동물의 세계에서도 알아줍니다.
어느집에 가면 개시끼들이 눈깔을 위둥그레 해서는 사람을 해칠 것같이 해서보면, 그집 주인 성품이 대게가 그렇습니다.
쇠줄도 끊는 오소리도 좋아하는 앙마와 마녀님, 앙마 & 마녀가 정확할 것입니다.
무조건 사업이 번창할 것이고, 자손만대 복을 누리실 것입니다.
달투가 앞장서고 그 다음에 마녀님, 그 다음에 오소리 2마리(?) 졸졸 따라가는 앙마와 마녀님의 나들이, 그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미리 방송국에 연락을 해놓을까요?
ㅎㅎ그럴까요?
우리집에 오는 개들은 다 순둥이가 됩니다.
그냥 사람이 와도 멀뚱멀뚱.
그리고 너무 악바리처럼 짖는개는 싫더라구요.
어미품이 그리워 밤새 울엇나 봅니다.말썽쟁이 달투가 이제는 온통 귀염을 혼자다~받는군요.
그래요.! 개도 밥주는사람 닮는다더군요.마니 사랑해 주세요.
달투 오늘 오소리 괴롭히다가 철장으로 갔습니다.
시끌벅적한 시골마당 풍경을 그려봤습니다
마녀님의 사랑을 아니까 달투는 마녀님을 따라 다닐거고
오소리테 사랑을 빼앗길까봐 경계하기도 할 것입니다
안 그런척 하면서도 사랑 많으신 마녀님
곧 달투와 오소리 거느리는 두목(?)이 될 듯 한데요*^^*
달투녀석이 오소릴 막 공격해데네요
내가 안 보면 막 물어 뜯으라 그래요.
걱정입니다.
마녀님 닮은 개와 오소리가 들어 왔나 보네요,,,정 많고,,조금은 수다스러운,,,,귀염도 떨고,,,,애교도 잘 부리고,,,,
심심할 새가 없겠네요,,,,
강아진 벌써 2달 되었고요
오소린 남표니가 사냥갔다가
어미를 개시키가 물여 죽여서 억지 춘향으로 키웁니다.
마녀님의 즐겁고도 재미난 일상, 잘봤어요. 마녀님의 생활이 앙마님때문에 짜증나는 일이 종종 있어도 달투와 오소리같은 녀석들과
예쁜아들, 딸때문에 사는 맛이 날거같아요. 그쵸?^^
거의 짜증나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오소리 등짝에 아가처럼 업고 다녔어요
너무 시끄럽게해서.
생생한 살아가시는 생활 주변 체험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늘 건안하시길 ...
뭘요
전 늘 열받는 하루하루를 사는데.
오소리가 자라는 이야기 자주 올려주셔야 겠습니다 ^^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가는 마녀님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자연스런게 아니고
억지 삶이지요.
다 남표니가 저질러논 일입니다.
아~이제야 마녀님이 매일 들어오시니 기분이좋아지네~ㅎㅎ
나두 개를 무척좋아하는데 달투의 애교떠는 모습이 그려져서
이쁘겠단생각에 보고싶어지네요 사진찍어 올려봐요 보고싶다여~ㅋㅋ
마당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게... 가슴 훈훈한얘기 또 들려주시라요 ^^*
저 기다렸어요?
오늘도 그냥 패스 할건데 ㅎㅎㅎ
내가 마녀님 팬인걸 아즉도 모르시는겨??(서운해~)
매일 마녀님을 기다렸다우...하긴 팬이많아서 잘 모르실겨~ㅋㅋㅋ
생각만해도 귀여움이 느껴지는걸요~
토욜에 기니피그 한쌍을 새가족으로
들여왔는데~딸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해요
오소린 아직 강아지 새끼 만하고
달투 녀석은 펄떡뛰면 내키만 하고.
아...오늘은 ㅅ\오소리 등에업고 댕겼어요
너무 시끄라서리..
내 등짝을 다 호비 파 놨어..등짝 아파 죽겠어요.
달투와 오소리를 거느리고 다니실 모습을 그려봅니다.
왜 난 부러운건지...
목련나무 밑에는 보물도 나오겠다.
달투가 무엇이든 물어 나르다 보면...
행복한 마녀님의 여유로운 모습이 참 좋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잼나게 사세요.
행복한 모습에 미소보냅니다.
아니 완전 쓰레기장으로 변했어요
오늘 비 다 맞아서 쓰레기가 영~안니 풍경.
요즘엔 오소리녀석 밥주느라 스트레쓰.
우리아이들 키울땐 거의 모유먹었는데
딸 아이만 모유가 모자라 분유 쪼꼼 먹였고..
우리집 업둥이 이쁘긴해요.
올해는 7월14일이 초복이넹 ~~` 그때까징 달투넘 밥잘미겨 노으시유,
떼찌!!
어찌 사냥 개에게 그런 망언을?
ㅎㅎㅎ 우리집 달투녀석 더 커가면서 조금은 변해가네요
오늘은 비맞은 발로 내 등에 마크 찎었다가
저에게 혼나서 지금 근신중 ㅎㅎㅎ
달투녀석...멋진걸요
ㅎ ㅎ ㅎ
달투 정말 멋져요
아빠를 닮아서 호피무늬.
ㅎㅎㅎ 마녀님이 딸 대신 달투에게 정을 주는것 같네요....ㅎㅎㅎ 마녀님이 나가면 뒤에 따라 올 긴 행렬이 재밌겠는데요....ㅎㅎㅎ
딸 아인 질투가 나도 강아지가 이쁘데요]
딸 아이 집에만 오면 신발감추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