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카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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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오래됐네요..중학교 시절 일진이라 부르죠..
3년을 꿀어서 나이는 우리보다 3살인가 많았고 키는
180이 넘는 거구였죠.
얼굴엔 칼자국인지 모를 베인 상처가 입가 옆으로 길게
흉져있었구요..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이였고, 당시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믿음보단 친구랑 노는게 좋아서..ㅎ)
당연히 그친구와 전 가까워질수 없는 사이였죠..
무서운 친구였기에 다가갈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 였기에
저의 중학교시절은 모르는 남남으로 지나갔고,
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당연히 각기다른 학교라서 더이상 볼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
교회에서 이친구를 보게 됐습니다.
저는 알지만 그친구는 저를 몰랐겠죠.. ㅎ
여전히 교회에서도 그친구는 일진이였고,
그애가 데리고온 친구들은 자기한테 형님형님 이러면서
위압감을 조성했습니다.
그해겨울 엄마가 큰맘먹고사준 코트를 하루만 빌려달라는말로 억지로 뺏어가 입고는 겨울이 다 지나간후에 돌려받았으나..
담배쩐내와 옷상태가 너무 처참하여 버렸죠..ㅠ
그때 그냥 적선한다생각하고 옷을 돌려받질 말았어야했어요..
그랬으면 전화번호를 공유할 필요도 없었고 친구랍시고 이런글을 쓸일도 없었으니까요...
어쨌든.. 옷을 돌려받고는 두번다시 보기싫어 전화번호도 지우고 교회도 안다녔습니다.
그렇게 또 2년이 지났을쯤..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는데..
뜬금없이 지가 결혼을했는데 애가있다..근데 분유값이 없다라는식으로 돈을 빌려달라고하더라구요...
다행히 돈은 없었고, 없다고 하고 가려는데 하루만 재워달라고 하면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군요..
안된다고는 했는데..
자꾸 붙들고 놓아주질 못해 마지못해 집에 허락을 맞고
또 재워줬습니다..다음날 부모님은 다 나가시고,
저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그새끼를 깨웠는데..
지는 조금더 자고간다고 하더군요..아무도없는 빈집에....
기분이 쌔했지만..딱히 방법이 없어 그러라고하고 나왔는데..
몇시간뒤 집에돌아가보니 우리집을 털어갔습니다..
아니 내방만 털어갔습니다..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고 더 없어진게 있는지 확인을 했지만 피해물품은 제 순금 5돈 반지만 들고 텼네요..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a4 별그지같은 핑계거리로 나중에 꼭 갚는다고 써놨는데..
그뒤로 연락이 끊겼어요..
그때 부모님이 불쌍한 친구니 그냥 놔두라고 해서 신고도 안했는데..
지금 뭐하면서 살런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전 살던 손 x 진 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내반지 갚는다며?
아직도 못 갚을정도냐?
이젠 이자쳐서 좀 갚아라..
나 우리애도 아프고 많이 힘들다.. 그러니 꼭 이글보고 갚아줬으면 좋겠다..
첫댓글 댓글 중---
광형
20대때 아는형이 술산다고 오라고 해서 결국 내 금반지 맞긴 일이 생각나네요.
다행이 다음날 찾아오긴 했습니다.
래미본향숙이
뒤졌다는 소식보다
사고나 음주차에 받쳐 반 병신 되었다는
소식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쿄짱295
일진놀이 하다가 성인이 되이 공장 다니다 기계에 끼어 한쪽팔이 잘렸다는 어떤 글이 생각나네요.그렇게 되길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