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 준비해서 지원했지만 결국 떨어졌습니다.
꼭 가고 싶은 마음에 여기 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그때 글을 올리고 나니까
웬지 마무리 글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경영지원 지원했고^^ 불합격입니다.
오일뱅크는 꼭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다른 곳 불합격보다
타격이 컸습니다ㅠ_ㅠ
아마 여러가지로 부족하기 때문에 떨어진 것이겠지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했냐하면
그렇지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불합격 메세지가 다정해서 생각보다 덜 아프더라구요, 마음이^^
직접적으로 당신 떨어졌어라고 말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저녁에 창업에 관한 글을 읽을 기회가 됐는데
(제가 창업에 관한 교양수업을 듣고 있어서)
안철수 사장이 초기에 천만달러 제시받고도 기업을 외국에 안넘기고
'자신이 이 회사를 경영하는 건 돈이 목적이 아니다. 돈이란
노력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일 뿐이다'라는 말을 했던 이야기.
동원산업 김제철 회장이 '사람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처음엔 괴로울지 몰라도
그걸 통해 성장하는 거다. 반대로 쉬운 일만 하면 결국 자신을 왜소화시키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
그 외에도 여러 기업가분들의 '정신'에 대한 이야기 읽으면서
그냥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을 얻게 될줄은 몰랐거든요)
윗 분들의 글 읽으면서 이 사람들은 당장 닥친 것이나 사물의 표면적인 것에 휘둘리지
않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원하던 기업들 몇 군데 빼고 다 떨어졌습니다.
(제가 원하는 회사에 채용되기에는 냉정하게
준비가 너무 안돼서 떨어진 거지요-_-;;)
그래서 이제는 그래도 어떻게든 취직을 하느냐 아니면
저 자신을 좀더 가다듬어서 내가 원하는 기업 내년 상반기채용에
도전하느냐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고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지금부터 생각해보려구요.
지금부터 상반기채용까지 6개월정도 아니면 5개월정도의 시간이
있다고 할때 노력 여하에 따라 저에 관해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던 회사들까지 갑자기 관심가져가며 이력서 쓰고
자기소개서 고민하고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합니다.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6개월 후에 더 나아진다면 어떻게든
채용될 확율이 더 높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중요한 건 '준비' 같네요.
지금처럼 준비 안된 모습보다는 5개월이라도 준비한 후의
모습이 더 낳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떤 방향이든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아무튼 꼭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힘 내세요 아자!!!
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셨네요. 워낙에 들어가기 힘든 회사입니다.(좋은 회사하기보다 돈 많이주고 안짤리니깐 별로 안 뽑죠) 그래도 그런 열심히 하시는 자세라면 다른 더 좋은 곳에 들어갈수 있을꺼에요.
오일뱅크 많이 안짤린다는 얘긴 어디서 나왔는지....
지웠습니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