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멘트 노천광산; 산사태로 2명 매몰
- 강릉 옥계 라파즈 한라시멘트에서 저녁 7시쯤에
- 구조 인력 170명 투입
▲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라파즈한라시멘트 광산에서 매몰된 인부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밤늦게까지 이뤄지고 있다.(사진은 연합뉴스 제공)
23일 오후 7시 5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라파즈 한라시멘트 석회석 광산 입구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수백톤의 낙석과 흙더미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굴삭기 기사 홍모(58)씨 등 2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강릉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덤프트럭 기사 최모(54)씨와 착암기 작업인부 김모(56)씨 등 2명이 매몰, 이날 밤 11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 15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사고 현장이 어두운데다 낙석 등이 많이 쌓여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 광산은 지하 갱구가 아닌 노천광으로, 근로자 4명은 당시 굴삭기 등을 이용해 채굴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역에 지난 10일부터 내린 154㎜의 국지성 호우로 광산이 위치한 자병산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참조 : 한국일보 박은성 기자님(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