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교체 확대로 신규 임원 승진자 22% 증가
미래차 개발에 집중...성장 잠재력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5년만에 전년 대비 임원 승진자수를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판매가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미래차 개발 등 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의 임원 승진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번 임원 승진자 상당수는 연구·개발부문과 영업부분이 집중돼 있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기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1%로 지난해(44.2%)에 이어 2년 연속 40%를 넘어섰다.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총 89명으로 지난해 58명 대비 53.4%가 증가했으며, 전체 승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5.6%로 전년(18.7%) 대비 6.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로 세대교체를 마무리하기 위한 젊은 피 수혈 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던 원로들이 지난 12일 대거 2선으로 물러난 만큼 이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이 강하다.
◇ 임원승진 지난해보다 12% 증가...차세대 리더 육성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미래차 개발에 집중...성장 잠재력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5년만에 전년 대비 임원 승진자수를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판매가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미래차 개발 등 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의 임원 승진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번 임원 승진자 상당수는 연구·개발부문과 영업부분이 집중돼 있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기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1%로 지난해(44.2%)에 이어 2년 연속 40%를 넘어섰다.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총 89명으로 지난해 58명 대비 53.4%가 증가했으며, 전체 승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5.6%로 전년(18.7%) 대비 6.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로 세대교체를 마무리하기 위한 젊은 피 수혈 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던 원로들이 지난 12일 대거 2선으로 물러난 만큼 이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이 강하다.
◇ 임원승진 지난해보다 12% 증가...차세대 리더 육성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지난해(310명)에 비해 임원 승진자가 37명(11.9%) 늘었다. 특히 임원 교체가 확대되면서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전체 승진자 중 이사대우 직급 비중은 40.6%로 2011년 44.0%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최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인사’와 기조가 그대로 이어졌다.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새로 승진한 현대차 부사장들도 대부분 50대 인사로 구성됐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더십 변화 폭 제고 및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을 위해 임원 승진자가 예년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 미래차 부분 힘 실어...R&D부분 전체 승진자 42% 차지
현대차그룹은 실적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에서도 연구개발∙기술 분야 힘을 실어줬다. 향후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최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인사’와 기조가 그대로 이어졌다.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새로 승진한 현대차 부사장들도 대부분 50대 인사로 구성됐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더십 변화 폭 제고 및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을 위해 임원 승진자가 예년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 미래차 부분 힘 실어...R&D부분 전체 승진자 42% 차지
현대차그룹은 실적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에서도 연구개발∙기술 분야 힘을 실어줬다. 향후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 137명보다 많아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R&D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임원급의 연구위원 제도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유제명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힌다.
어정수 연구위원은 친환경 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영호 연구위원 역시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던 점이 높이 평가돼 이번 인사에서 임원급의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글로벌 판매 및 브랜드 경쟁력을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R&D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임원급의 연구위원 제도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유제명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힌다.
어정수 연구위원은 친환경 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영호 연구위원 역시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던 점이 높이 평가돼 이번 인사에서 임원급의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글로벌 판매 및 브랜드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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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고하기 위해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대폭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실시한 중국을 포함한 해외 업 부문과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와 뜻을 같이한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