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밭
장희한
요즈음 들어 미 항공 우주국에서는
화성에 소금이 있다고 보도 했다
누가 그 소금을 하늘에 뿌려 놓았을까
그렇다면 저 넓은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같은 별이 있어.
인간이 살고 있다는 소리인데
예수님과 부처님은 그것을 어떻게 알고 천당과 지옥을
그렇게 소상히 적어 놓았는지
저승이 이승이고 이승이 저승 같은데
그 먼 거리를 단시일에는 갔다 오지는 못했을 것이고
가다가 먹고 자고 했을 것 아닌가
소금이 그때 예수님과 부처님이 먹다가 흘린 것인지
본래 그곳에 있은 것인지
내 나중에 죽으면 하느님께 물어볼 일이다
하지만 저 우주에 반짝이는 별들
누가 소금을 저리 많이 뿌려 두었을까
밤이면 반짝이고 있는 소금밭
첫댓글 음식에 간을 맞추고
사물을 녹슬게도 하고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소금
한때는 후구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사재기로 한 바탕 난리법석했던 소금
밤하는 반짝이는 소금은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 좋을 겁니다.
소금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과 표현의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