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를 '해'로 생각하시고,
되를 '하'로 생각하셔서 헷갈리는 문장에 '돼와 되' 대신 끼어넣어보세요.
예를들어,
나 오늘 너희 집에서 놀아도 돼/되니?
할 때,
돼->해 = 나 오늘 너희 집에서 놀아도 해니?
되->하 = 나 오늘 너희 집에서 놀아도 하니?
여기서 문맥으로 보면 둘다 어색하므로
'해와 하'가 붙은 부분만 띄어서 봅니다.
해니? / 하니?
여기서 '하니' 는 '뭐하니?' 등 쓰여지지만 '해니'는 존재할 수 없는 문법이므로,
'해니'가 틀린 것입니다.
'하'는 '되'를 뜻하므로 위 문장은 '나 오늘 너희 집에서 놀아도 되니?'
가 맞는 표현입니다 ^^
이 것 말고도 법칙을 간단히 외우고 다니셔도 유용합니다.
1. 돼는 '문장 맨 뒷부분', 끝을 맺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예) 안 돼.
2. 되는 '문장 중간', 다른 말과 연결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예) 컴퓨터가 안된다.
3. 가끔 돼가 문장 중간에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바로 '~ㅆ다.'경우인데요. 이 경우는 '돼'라는 말 자체로 쓰였다기 보단 '되'의 과거형으로
쓰였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예) 숙제가 다 안됐다.
지금 부터 되와 돼의 차이를 아주 간단하게알려드리겠습니다 ^^
먼저
예)
당근 되지~
당근 돼지~
솔찍히 다 알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겠죠;
자~이제 되는 하로 바꾸고 돼는 해로 바꿔봅시다
당근 하지~
당근 해지~
당근 하지~가 났죠?
그렇쵸!!!
역시 당근하지가 낳지요 ^^
그럼
당근 되지~
당근 돼지~
중에서는
당근 되지~가 맞습니다 ^^
한번더 해봅시다
저 이거 가져도 되요?
저 이거 가져도 돼요?
저 이거 가져도 하요?
저 이거 가져도 해요?
아아~ 둘다 이상한데 ..
그래두
저 이거 가져도 해요?가 낳습니다 ^^
이처럼
되는 하
돼는 해로 구별하시면 좀더 쉽게 되와돼를 구별하실수 있으실꺼에요.
'되어'로 바꿔 봐서 어색하면 '되-'를 쓰고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쓰시면 됩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입니다. 그리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며, '되어'는 '되+어'의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되어'로 바꿀 수 있는 자리에는 '돼'를 쓰고, '되어'로 바꾸었을 때 어색하게 느껴지면 '되'를 쓰는 자리입니다. 예문을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춤도 되지! (여기서 '되지'는 '되+지'의 구성입니다.)
춤도 되어지! ---> '되어'가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돼'가 아니라 '되'를 써야 합니다.
2) 나는 새 됐다. (여기서 '됐다'는 '되+어+ㅆ+다'의 구성입니다.)
나는 새 되었다.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돼'를 써야 합니다.
3)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되고'는 '되+고'의 구성입니다.)
물거품이 되어고 말았다. ---> '되어'가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되'를 써야 합니다.
4) 의사가 돼서 널 고치겠다. (여기서 '돼서'는 '되+어서'의 구성입니다.)
의사가 되어서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돼'를 써야 합니다.
5) 안 돼요! (여기서 '돼요'는 '되+어요'의 구성입니다.)
안 되어요!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돼'를 써야 합니다.
6) 넌 교사가 돼야 해. (여기서 '돼야'는 '되어야'의 구성입니다.)
되어야 해.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돼'를 써야 합니다.
되,돼 의 용법을 아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장속에서 '되'를 '하'로 바꾸고 '돼'를 '해'로 바꾸어보세요
예를 들어서
넌 밥을 먹어야 돼<< 이 문장에서 돼를 '해'로 바꾸어보면 '넌 밥을 먹어야 해' 말이 되죠?
하지만
넌 밥을 먹어야 되<<이 문장에서 되를 '하'로 바꾸어보면 '넌 밥을 먹어야 하' 어딘가 문장이 어색하고 말이 되지 않죠?
또 예를들어
넌 훌륭한 사람이 (되/돼)야 해. 이 문장의 되,돼를 하,해로 바꾸어 보면
넌 훌륭한 사람이 하야해
넌 훌륭한 사람이 해야해
어떤 문장이 더 자연스러운가요? 넌 훌륭한 사람이 해야해<<이 문장이 더 자연스럽지않나요? 이런식으로 구분하면 되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