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여지껏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99% 이상의 휘발류, 경유, 등유 등 완제품 유류는 100% 국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국내 정유사는 원유를 수입해서 그걸 정제하여 완제품 유류를 생산(100%국산)하여 내수를 충당하고 여분은 수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경유값 인상의 근거는 유종간 세제 개편안에 따른 유류세 인상(휘발유 가격 대비 85% 수준으로)이었습니다.
그런데 작금에 와서는 국제 경유 상품가격의 폭등을 인상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국제 경유 상품가격은 국제 원유가격과는 다른 겁니다. 말 그대로 완제품 경유를 거래할 때의 국제 가격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는 원유를 수입하지 경유를 수입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출을 합니다.
내수 경유 가격이 오르려면 다음 네 가지 중의 한 가지 이상의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국제 원유가격이 오르는 경우 입니다.
이럴 경우 휘발유, 등유 등의 가격도 동일한 비율로 올라갑니다. 경유값만 나홀로 폭등할 수 없습니다.
둘째, 원유 정제 비용이 오르는 경우 입니다.
고도화 정제 시설을 갖춘 GS칼텍스나 S오일의 경우 그렇지 않은 SK에너지에 비해 정제 비용이 덜 들어 갑니다. SK에너지의 주유소 가격이 비싼 이유 중에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어쨌든 정제 비용이 오르면 유종에 상관없이 전체 완제품 유가가 모두 오릅니다. 경유만 폭등하지 않습니다.
세쩨, 경유에 붙는 유류세만 차등 인상되는 경우입니다.
작년까지는 그랬지만 현재는 유류세에 변동이 없습니다. 경유값 폭등의 근거가 아닙니다.
네째, 정유사의 배짱 마케팅입니다.
국제 경유 상품값 인상은 내수 경유 생산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유사의 경유 수출 가격을 올리는 근거가 됩니다.
즉, 정제 비용도 인상되지 않았고 수입 원유 가격의 등락과도 무관하게 오로지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유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기존에 100원에 수출하던 경유를 150원에 수출하게 된 것입니다. 50원의 기업 이윤이 추가로 생긴 겁니다.
여기에 욕심이 생겨 수출할 때 150원 받으니 내수 가격도 150원 받아야겠다고 내수 가격을 인상한 겁니다.
이쯤되면 돈 벌기 너무 쉬운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국제 쌀가격이 두 배 정도 올랐으니 95% 자급하고 있는 내수 쌀 가격도 두 배로 올려야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유가 상승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특히나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를 보면 언론으로서의 어떤 사명감도 없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저 정유사에서 제공하는 인상 근거를 언론 지면에 옮기는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조금만 생각을 갖고 분석해 보면 정유사가 주장하는 인상 근거가 타당한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유값 폭등이 몇 일째 이슈화가 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런 노력을 어떤 언론에서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출처] 작금의 내수 경유값 인상 근거에 대해|작성자 프리맨
경유값은 원래 휘발유 값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85%가격에서 경유값을 동결해 왔습니다
이유는 트럭이나 비닐하우스등 대부분 서민생활에 필요한 기름이 경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번 이메가바이트 정부는 그럴생각을 안하네요
언제한번 차고치러 갔는데 정비소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대운하때문에 경유값을 올린다고 하시더군요
경유값이 오르면 국민들이 대운하를 바랄꺼라고..
경유값 동결을 안하는 이유는 결국 대운하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 물류대란이 일어나도 무시하는 이메가바이트..--여기서 2MB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를 말합니다.ㅋㅋ
목적을위해(대운하) 더 큰 희생을 치루는 꼴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첫댓글 위의 리플대로 대운하 때문에 경유값 인상을 조장하는것 이라면 정말 큰일인데요. 설마 그정도로 무식하지는 않겠지요.
국제 경유가가 어찌되었건 국내 경유가는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므로 세금을 내려서라도 적정수준(휘발유값의 85%)에서 관리해야 되는데 큰일 입니다.
머리가 나쁘거나 양심이 삐뚤어진 인간은 차라리 게으른게 낫습니다. 이런인간이 부지런 떨면 여러분야에 큰 재앙을 초래합니다. 주변에 머리나쁘거나 비 양심적인 사람있으면 게으르게 살도록 도와주세요

경유값 인상, 수도 민영화도 다 대운하 정책때문에, 추진하는 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