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직지부, “지금이라도 부천시가 정년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부천시공무직지부(지부장 함은정/ 이하 부천시공무직지부)와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11월 18일 오후 5시에 만나 계속고용 TF’를 구성하여 2025년 상반기 중 확정짓기로 합의했으며, 부천시공무직지부는 단식농성을 해제했다.
부천시공무직지부와 부천시는 올해 3월 6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13차례 임금 및 단체 교섭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의 주요 요구사항은 시설관리직 임금인상, 국민연급 수령시기에 맞춘 공무직 정년연장이었다.
노사 양측의 입장차이가 줄어들지 않자, 부천시공무직지부는 두 차례의 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동조합은 8월초부터 조끼착용 투쟁, 점심시간 피켓팅 등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판단한 부천시공무직지부 운영위원들은 9월 26일 부천시장실을 찾았으나, 부천시장의 부재로 인하여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비서실장과 노무복지과장의 10월 중 면담 추진 약속을 믿고 자진 해산했다.
10월 중 시장면담이 성사되지 않고 교섭이 지지부진 해지자, 부천시공무직지부는 11월 4일 정년연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이어 13일에는 김재원 부천시공무직지부 사무장, 홍성일 시설관리지회장이 부천시청 5층 시장실 앞에서 임금인상·정년연장 쟁취 단식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