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주에 있는 가화 한정식집을 고발합니다

[하얀바람]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일욜날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선운사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근데 막판에 아주 불쾌하고 기분 나쁜 일이 발생하여 이를 시정하고자 식약청, 전주시청 감사실 등 여러군데 민원을 넣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우리 산장에도 게시하오니 글 읽어보시고 산장님들도 관계 게시판에  알리시어 재발방지에 일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3/8)에 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4형제와 조카를 포함한 3대의 16명의 가족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가고 싶었던 선운사, 변산반도를 들려 기분 좋게 관광한 후 마지막 코스로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전주에 들려 유명한 한정식을 먹기로 하고 114의 안내에 따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있는 "가화"(063-237-3344)라는 한정식집을 찾았습니다.

입구에는 "향토전통음식점 전라북도지정 1-15호"라고 걸린 명패를 보고 믿음이 가는 마음으로 한상에 10만원이라는 한정식을 네상 주문했고 곧이어 네상이 차려져 들어왔고 각 상마다 주문에 없었던 이강주라는 술이 함께 올려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술을 주문 안했던 터라 이거 서비스예요? 묻고 종업원인지 사장인지 모르겠으나 아줌마 한분이 예라고 대답한 것을 듣고 "과연 듣던대로 전주는 인심이 좋은 동네구나"하는 기쁜 마음으로 몇잔씩 따라 먹었습니다. 이때 상에 올려진 고기가 익지도 않고 나와 다시 익혀오고, 전자렌지로 잘못 덥힌듯 뜨거워야 할 음식이 중간에 찬음식이 섞여나오고, 튀김도 먼저 튀겨 묵은것과 새로 튀긴 것이 섞여 나오는 등 비위생적인 음식에 대한 실망이 있었으나 앞서의 좋은 마음이 나뻐질까 두려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계산을 치루고 보니 예상보다 20만원이나 더 나왔길레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이강주 한병에 5만원씩 네병값 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화들짝 놀라 시킨적도 없는 술을 서비스로 내놓고 술값이 웬말이냐구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서비스 준 적도 없고  이미 다 먹었으니 먹은 술값은 내야된다고 하며 오히려 우리보고 영업방해한다고 큰 소리 치며 몇만원 내줄테니 그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식이었습니다.

또한 알고보니 향토음식점 지정도 받지도 않고 명패만 걸어 놓은 가짜였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은 전주에서 이런 바가지를 쓸줄이야....너무 억울했습니다. 몇만원 바가지로 인한 손해에 대한 아픔 보다는 양반 동네라는 전주시민에 대한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이 더 컸습니다. 믿음이 컸던 만큼 큰 배신감으로 다가와 가슴을 응어리지게 하는 것이 더 아팠습니다.

이런 몰상식한 바가지 상행위는 전주 시민 여러분이 스스로 발 벗고 나서서 발본색원하고 추방하셔야 만이 전주의 미래가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된다면 누가 전주를 찾을것이며 아무도 찾지 않는 전주는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주시청의 게시판을 통해 전주 시민께 악덕업주를 고발하오니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전기한 악덕업주를 반드시 응징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하얀바람]

제가 살고있는 동네친목회 카페지기님이십니다

[tarzan]

내고향 전주서 이런일이 생겼다니 유감이네요~

[계백]

장사를 길게 보고 해야지 어찌서 그런 사고을 가지고 장사를 할까?

[김처사]

아~!~ 다 망하는디... 우선 전주 한정식업주들의 자체정화 노력이....이럼 안 되야~...차말로....

[후포갈매기]

좋은결과가 나오기를 전주시청에 기대하겠습니다

[風竹軒]

고창서 짱어나 드시제는......

[항농]

..............새봄 월 *^^**^^*고맙습니다반갑습니다 추카 ㅊ*^^*더욱 건강 다복하시기 바랍니다만사형통의 축원과 함께"고창" "<고창>"*^^*

[민의회]

가화라더니....아닌가 보구만요~

[하얀바람]

맞어요퇴근하면 허구헌날 보는디 요새는 제가 죄인같어서 같이있기가 상당히 불편스럽기까정 합니다

[하늘다운]

이렇게 몰상식 스럽게 장사를 하는데가 있는가 보네요.장사 하기 싫은가 보네요.........

[主民]

이런>>>>>그런면 안되는디 -_-

[사랑비]

나언 참!

[해오라기]

경제의 위기로 모든 분들께서 힘들다고 한숨소리 흘러나옵니다. 고창과 부안을 여행하여 알뜰하고 경제적으로 아버지의 팔순을 가족과 화목한 시간으로 보냈는데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고나서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했군요. 마음을 달래시고 시청에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장끼]

버르장 머리를 고처 놔야지.

[문수사미태동네]

이런 내가 사는전주에 이런한정식집이 있다니,,망신이네,, 대신 사과드리고,마니 소문네 들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