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생각에 눈물이 고입니다.-
오늘은 님의생각 그리워 고이는 눈물 한 방울 뚝!
인터넷카페 온라인에서 만난 인연으로 親交 한 세월이 7년
여주에 살고 계시든 단송 오윤근 선생님 그리움에 몇 줄 써보렵니다.
단송 선생님 81 歲 당시 오랜 세월
이메일로 카페게시판으로 쪽지로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이 들었다.
서로 보이지 않는 사이버 세계에서도 깊은 정이 든다.
선생님께서 여주에도 하루 정도는 훌륭한 관광지이니 한번 오라는 초청으로
아내와 여주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도착하니 여주군청 마당에 주차하고 기다리십니다.
바로 우리 세 사람은 (1)세종대왕英陵,(2)명성황후 생가(3)목아 박물관을 돌아와서
여주에서 소문난 맛집 찾아, 소 곱창전골 식사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관광 하는 동안 잔디 위에 앉아서 또는 휴계실 벤취에서 커피 마시며 많은 얘기 속에
81세에도 지칠 줄 모르는 정열적인 삶/
세계 각국 사람과 교류하는 아마츄어[햄]무선국 운영하고 그에 따르는 어학의 필요성
베트남,러시아,몽골,중국,스페인,일본어,영어는 물론 각국 어학공부에 열을 올리시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각종 악기 연주공부에 바쁜 일상을 보내신다는 얘기를 듣고
물었습니다. 왜? 꼭 그렇게 많은 공부를 하시려고 하느냐고 ...
단송 선생님 답변 가운데 지금도 생생하게 들려오는 두 가지 말은 이랬습니다.
{1}"나는 말야~ 누가 늙은 사람 하면 기분 안 나빠~ 그런데 낡은 사람 한다면 기분 나빠~
낡은 사람 소리 안 들으려고 배우는 거야 ~ 늙은게 약하게 보이면 안 되거든"
{2}"그리고 말야! 이 세상에는 고물이 있고 보물이 있지,
누가 고물이라는 소리할까 하고, 보물이라는 소리 듣고 싶어
그러자면 많이 알고 반듯한 행동 또한 중요하거든"
그러시든 선생님께서 갑작스럽게 건강검진 받고
말기 페 암 선고 받고 불과 몇 개월 투병으로세상을 뜨셨습니다.
그놈의 웬수 같은 페 암이란 놈은 어찌 그리도 야비하게 기척도 없이
급습을 한답니까? 너무나도 안타깝고 애통하여 전화하면 그렇게도 좋아하셨는데...
그래서 전화는 자주 드리고 그러다 아내와 함께 다 저녁때 원주 기독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간호사가 어두운 표정으로 집에 잠시 가셨는데요 ~ 말끝을 흐립니다.
다음 시간 나면 다시 오자 하고 돌아섰는데, 그 당시 나는 바보처럼 천치처럼
자택으로 달려가야 했었는데, 정말 나는 멍청했습니다. 좋아지시나 보다~ 하고
돌아서다니 그 며칠 후 세상을 뜨신 다음 후회 한들 가슴이 찢어 질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도 나를 좋아했는데, 그렇게도 나를 사랑했는데 나는 바보 같은 짓을 했습니다.
내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 어찌할줄 모르던 선생님에게 내가 천치 바보 같은 나였습니다.
선생님 靈前 앞에 후회의 눈물 흘립니다. 선생님 평안히 永眠하소서(♣)
2011.1.12 억새/임 병 상
선생님 생전 직접 게시판에 올려주신 동영상입니다.
지난 복지관행사때 노래한곡 부르는 장면입니다.
노래제목 /똑똑한 여자 / 박진도 인데
한번 감상해보시라고 올립니다. 부끄럽네요.ㅎㅎㅎ
그래도 한때의 장면이니까요.
단송. 오 윤 근 올림
첫댓글 <<<이은경 >>> 억새님의 정신적 지주셨군요 그사람을 모르거든 함게 만나는 사람을 보라고 했습니다 라인의정 그것 대단한것이지요
새해 3.2.1 후 12.6분 새해다하는 세기의 편지 받았습니다/열살에 군대가 전사한 선생님이 꿈에 보이면 그날 재수 대박인것도
따지고보면 내가 그만큼 생각해서 좋은 파장이 전달된것으로 생각합니다 악연보다 좋은 인연으로 아 지금이렇게 숨쉬는것이 행복하다는것을
3인이 걸어갈때 그중한명은 스승이라지요 억새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꿈으로 만나세요 늘 도와 주실거예요 체험자이니까요아이떼 /늘 허기지고 외로웠던 억새에게 행운 있으라 누나도 거들께요 /
<<<osung6 >>> 사람은 모두 한치앞를 못봅니다 억새님 ㅉㅊ어지는마음 헤아려집니다 그냥 그분에명복을빕니다 억새님 에 그심정 알고계시리라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