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안에는 총 5개의 챕터가 있고 한 챕터마다 각각 다른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나는 이 책의 큰 주제는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마다 장소와 배경이 다를 뿐 슬픈 이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별을 마주하는 이야기, 마주하고 난 후의 이야기 등등 슬프면서도 공감이 갔다. 이제부터 큰 이별에 대한 5편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겠다.
챕터1. 오르트 구름 너머 – 소율 이와 지율이는 유명한 박사의 자매이다. 어느 날 우주로 빨리 갈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했고 안전한지는 모르지만, 우주에 가보기로 하는데 아빠랑 같이 가고 싶은 소율은 끊임없이 고집을 부러 같이하게 된다. 우주로 떠나면서 마지막일 수도 있는 지율이를 못 보고 서로 그리워하며 마지막 같은 편지를 주고받고 우주로 간다. “우주선을 타는 순간 우리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사는 거야.” 지구로 돌아오지만 지율은 못 알아볼 정도로 나이가 들어 있었다. 우주는 3년 지구는 20년..
오르트 구름 너머 이야기는 두 자매가 우주로 헤어지게 되는 이야기였다. 이별해서 다시 만났지만, 시간이 훌쩍 지난 뒤였다. 이 사건으로 소율이는 사랑은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곁에 있어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또한 그것을 배우게 되었다.
챕터 2. 엄마는 그곳에 – 가족가정으로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 가은이. 사실 엄마는 감옥에 있었다. 돈을 훔쳐서. 이런 가은이는 친구들에게 엄마는 유학 같다고 말하는데 거짓말과 진실이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은 듯 진실은 모두가 알게 되고 엄마를 그리워한다.
엄마는 그곳에 이야기는 어린 기억과 지금 현실에는 없는 엄마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엄마가 감옥에 있어 그것이 알려질까 봐 그 불안함이 매우 공감이 갔다. 그 진실이 알려지면 친구도 없어지고 남의 시선이 달라질까 봐. “그 사람이 지금 그곳에 있다. 누구보다도 내가 온전하고 완벽하기를 바란 사람.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
챕터 3. 골드베르크 변주곡 – 음악을 좋아하는 이동훈. 하지만 1년전 엄마 쓰러지고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 엄마는 살아있지만, 의식이 없었고 돈이 없어 집에서 형이 매일 엄마를 돌보았다. 그것이 형의 스트레스가 되었고 가족 관계와 형편은 어려워지는데 음악 시간에 자신이 쳤던 노래를 듣고 지유라는 친구가 들어왔다. 그 친구에게 음악을 알려 주겠다고 했는데 유일한 낙인 피아노는 돈 부족으로 없어졌다. 엄마 부렸던 노래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야기는 자신이 골드베르크의 바탕으로 작곡한 연주곡을 하며 엄마와 골드베르크를 듣고 쳤던 기억을 돌아보며 힘을 내는 동훈이의 이야기이다. 안쓰러우면서 동훈이가 한 행동에 공감이 갔다. 왜냐 나라도 그랬을 것 같으니까. 하루하루가 슬프면서 걱정이 많았을 것 같은 동훈이의 시점을 생각하면 나라도 매우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들 것 같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한 기억으로 노력하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음악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잖아. 그게 좋아.”
챕터 4. 시드볼트 – 삼촌과 함께 씨앗 저장소 시드 볼트에 사는 현준. 그곳에서 특별한 씨앗이 사라진 걸 안 현준이는 범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범인을 찾았는데…. 범인은 바로 자신의 아빠였다. 현준이는 이 사실을 삼촌에게 알리며 아빠가 처벌을 받고 자신도 시드 볼트에서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감수하고 나갔다.
사드 볼트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준이의 시점에서 보면 매우 충격적이 였을 것 같다. 중요한 씨앗을 훔친 것이 자신의 아빠였으니까. 그래도 가족이니 자신이 나가기 싫어도 인정하는 것이 매우 대단해 보였다. 나 같으면 슬픈 건 당연하고 아빠가 미웠을 것 같다.
챕터 5. 오늘은 내가 아웃 – 친구들이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왕따 놀이를 하자고 했을 때 그냥 억지로 하게 된 현우. 친구들이 가짜라고 해도 잘 못된 것을 말 못 하고 남의 시선 때문에 다른 친구들을 왕따하고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걱정과 불안감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일이 어른들에게로 흘러갔고 한 친구는 미국으로 이사 가게 된다.
오늘은 내가 아웃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전에 나를 되돌아봤던 것 같다. 현우의 그 긴장감과 불안감은 모두 공감이 갔다. 나도 그런 느낌을 많이 느껴봐서 나라도 현우 같이 하루하루가 불안할 것 같다. “성적이 나빠도 좋고, 하고 싶은 일이 없어도 상관없다. 다만 남의 가슴에 상처 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겠다. 이렇게 다짐해도 또 실수하고야 말겠지만, 노력은 해 보고 싶다.”
이렇게 챕터 5편을 요약하고 내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큰 주제로 이별이 생각이 나면서 언제 있을지 모를 이별이 중요하고 내가 생각한 것과 내 예전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났던 것 같다. 책이 짧기에 한번 읽어보면 알 던 것도 다시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