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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진도맛집)진도 신비의 바닷길 맛집 해미원. 보는 맛도 즐겁고 먹는 맛은 더욱 즐거운 해미원 진도 신비의 바닷길에 최고 맛집이었습니다.
바다의요즘 가장 바쁜 여행지가 진도 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러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지금 한창 열리고 남쪽으로 부터 올라 와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동백꽃도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지금 부터 시작 입니다. 뭉텅이로 덤벙 덤벙 떨어진 동백꽃도 보고 신비의 바닷길을 구경하며 겸사겸사 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일찍 컴컴한 바닷가를 찾아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열리고 횃불을 들고 많은 인파와 함께 첨벙 첨벙 갈라진 바닷길을 따라 걸어며 유태인을 탈출시키는 모세가 되었습니다. 진도는 진도개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울돌목과 하늘에 걸린 듯 치솟은 진도 타워 전망대에도 올라다 보며 육지와 섬인 진도를 연결한 진도 대교의 빼어난 모습에 탄성도 질러보고 신비의 섬 진도를 멋지게 볼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구경, 아무리 멋진 선경인 일만이천봉 금강산도 배고픔 앞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진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실컷 보아도 배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저녁 밥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배에서 자꾸 들려 어쩔 수 없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진도에도 많은 맛집이 있는데 그 중 환상의 섬 진도를 찾아 왔는데 식상한 육고기는 가라며 생선 맛집을 찾았습니다. 다행이 일행중 생선정식을 끝내주게 한다는 '해미원'을 가자 하였습니다. '해미원'은 '즐겁게 바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란 뜻인가요' ㅎㅎ 한문실력 들통나기전에 이쯤하고예, 도로가 언덕바지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한 해미원에 미리 생선정식을 주문하고 찾아갔습니다. 요즘 한창인 동백꽃만 아름다운게 아니었습니다. 해미원의 식탁에 차려진 숭어회는 마치 만개한 한떨기 동백꽃 이었습니다. 붉은 물이 은은하게 든 아름다운 동백꽃을 해미원의 생선정식 숭어회에 비교하는 것은 나의 너무 억지인가요. ㅎㅎ 그만큼 예쁘게 담아 주방장의 음식 솜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보양식은 뭐니뭐니 해도 굴과 해삼입니다. 육지에는 산삼이 명약중의 명약이라면 바다의 산삼은 역시 해삼입니다. 쬰득한 맛을 무엇과 비교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바다의 우유 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추가를 하여 더 먹었습니다. 카사노바가 매일 굴을 50개씩 먹었다지만 필자는 해미원에서 먹는 굴로 만족을 하였습니다. 바다의 뒷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해삼과 굴 너무 맛있습니다.
노랗게 구워진 서대도 바싹하니 너무 맛이 있습니다. 해미원의 서대는 여수의 바닷가에서 잡아 식탁에 올라 온다합니다. 진도와 함께 청정의 여수산 서대라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게 한가지 있습니다. 회무침입니다. 필자도 너무 좋아하는 세콤한 회무침을 해미원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맛있는 간재미회무침도 밥도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죠.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는 그 맛은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보이시나요. 힘과 정력을 상징하는 왕 중의 왕 장어입니다. 맛있는 장어는 꼬리가 진짜라 합니다. 꼬리에 장어의 상징인 힘이 뭉쳐 있다는 설명과 함께 남성분들이 꼭 먹어야 한다며 쟁탈전이 치열하였습니다. 장어 꼬리는 제 입으로 골인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진도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게 홍주입니다. 붉은 빛깔의 홍주인 아라리와 함께 진도 여행의 첫날밤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가시리 장국이 나옵니다. 진도의 가시리로 만든 장국은 국물이 시원하여 술먹은 후 숙취해소에도 최고 일 것 같습니다. 적당한 반주와 함께한 가시리 장국에 밥을 말아 후루루~~~ 먹는 그 맛은 전라도 음식의 진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전라도 음식을 흔히 거나한 상차림이라 합니다.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고 맛도 좋아 전라도 여행시에는 항상 두 배의 즐거움이 됩니다. 해미원은 ‘샤브샤브’도 잘 한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생선정식도 최고의 음식이었고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그런지 우리 일행들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비웠고 포만감을 최고로 느끼며 나왔습니다.
어둠을 뚫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보고 진도타워와 진도대교등 여행지에서 쌓였던 피로가 해미원의 맛난 음식으로 확 풀렸습니다. 진도의 맛있는 맛집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먹었던 음식은 한상에 8만원입니다. 두분이면 생선정식 요금이 조금은 부담이 가지만 네분이 드신다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진도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진도맛집 해미원 영업정보◆ ★상호:해미원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 642-3 ★전화:061-543-6997 ★메뉴:생선정식, 하모샤브, 한우샤브등 ★주차장 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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