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섬 부안 위도 상사화축제 9월초 완전개화, 세계 유일의 흰색 상사화
https://youtu.be/gXrobCxuknM?si=9gCljb47cA3tGNFD
위도는 격포항에서 직선거리로 14km 떨어진 곳에 있고, 여객선을 타면 50분 정도 걸린다. 부안군에서 가장 큰 섬인 위도는 지구와 사람이 품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가 살아 있다. 파장금선착장에 내리면 귀여운 고슴도치 조형물이 반갑게 맞이한다. 위도는 고슴도치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아 고슴도치 위(蝟) 자를 쓴다.
위도 여행은 일주하는 게 좋다. 해안일주도로는 20km가 넘는다. 절벽에서 바다가 보이고, 파도 소리 들리는 해변과 오붓한 마을도 지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여객선이 들어오는 시각에 맞춰 출발하는 위도공영버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이며 운전기사의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내는 위도의 유일한 평야 이야기, 배우 배용준이 다녀간 이야기 등은 이 버스를 타야 들을 수 있다. 버스가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50분쯤 걸린다. 차를 타고 위도 일주에 나서는 방법도 있다.
해안일주도로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위도해수욕장과 깊은금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왕등낙조 전망대가 볼만하다. 왕등낙조는 위도8경에 들며, 왕등도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의 장관을 말한다. 깊은금해수욕장에서 미영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물개바위와 거북바위 전망대가 가깝다. 위도의 해안 절벽과 바위가 만든 동물 형상이다.
▲ 300년 배롱나무
300년 동안 사찰 지킨 배롱나무
해안선이 아름다운 깊은금 내원암은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로서 400년 역사를 가진 비구니 사찰이었으나 2021년부터 현적 스님이 기거하고 있다. 세존전 앞에서 300년 세월을 지킨 배롱나무가 압권이다. 화순 만연사 대웅전 앞 배롱나무와 버금갈 정도로 기품이 있는 보호수다. 배롱나무는 해마다 껍질을 벗으며 단단해진다. 그러한 까닭에 "수행자들은 마음의 욕망을 떨쳐버리라"는 의미로 절집에 배롱나무를 심는다.
▲ 해안일주도로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위도해수욕장과 깊은금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왕등낙조 전망대가 볼만하다. 왕등낙조는 위도8경에 들며, 왕등도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의 장관을 말한다. 깊은금해수욕장에서 미영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물개바위와 거북바위 전망대가 가깝다. 위도의 해안 절벽과 바위가 만든 동물 형상이다.
위도 상사화 가득한 위도 🚗 드라이브
상사화 & 배롱나무
꽃게 미니장터
▲ 위도띠뱃놀이전수관
논금해수욕장을 지나면 전막리, 대리, 소리, 치도리 등 마을을 따라 해안일주도로가 이어진다. 대리마을은 동백꽃 모양이어서 지붕을 짙은 분홍색으로 칠한 집이 많다. 벽화도 눈에 띈다. ‘위도의 전설’로 불리는 조기 파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섬마을 콘서트 벽화 등이 인상 깊다. 대리마을은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로도 유명하다. 바다에 기대 사는 위도 사람들이 정월 초 산신과 용왕신에게 띠배를 띄우고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 굿이다. 마을 가장 안쪽에 위도띠뱃놀이전수관이 있다.
대리마을은 위도띠뱃놀이공원 주변으로 상사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 위도 치유의숲
대리와 치도리 사이에 위도치유의숲이 있다. 위도는 제주도와 함께 치유의숲이 있는 섬이다. 2층 규모의 치유센터, 숲속의집 4동, 무장애 덱(420m), 치유의숲길 5개 코스로 구성된다. 무장애 덱을 따라 오르면 내치도와 외치도, 멀리 격포항이 한눈에 잡힌다. 치유센터 1층에 명상실이 있는데,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절로 힐링이 될 만큼 아름답다. 올 4월에 문을 연 위도치유의숲은 11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일제강점기까지 조기 파시의 거점이던 치도리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3대 파시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치도리 앞 내치도와 외치도가 천혜의 방파제 역할을 했고, 위도 남쪽으로 최대 조기 어장인 영광군 칠산바다가 가까웠기 때문이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몰아치면 어선 1000여 척이 모여들었다니, 파시 규모만큼이나 화려하고 번잡한 파시촌이 형성됐을 터. 개도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적벽강은 퇴적 활동으로 탄생한 격포리층에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덮이며 생긴 수직 주상절리 절벽이다. 켜켜이 쌓인 뒤에 깎인 채석강과 사뭇 다르다. 암맥 사이로 방해석이 관입한 방해석 암맥, 후춧가루를 뿌린 듯한 페퍼라이트도 적벽강에서 볼 수 있다. 주상절리가 가득한 사자바위에 있는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과 수성당(전북유형문화재)도 둘러보자
그야말로 억겁의 세월이 빚은 자연의 극치다. 해식대지에는 파도가 휘감고 돌아 만든 돌개구멍도 있다. 어떤 돌개구멍에는 말미잘과 해초가 하늘거리고,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도 있어 테라리엄 수조를 연상케 한다. 크게 한 삽 떠서 집에 가져가고 싶다.
▲ 8월 말부터 9월 초에 만개하는 위도상사화
8월 말부터 9월 초에 위도해수욕장, 상사화동산 등 곳곳에서 만개한다.
위도 1박2일 섬여행 (2일차)
상사화축제 한창인 위도를 차량으로 8명이 위도8경을 비롯 위도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멋집(위도빌리지) 맛집(서울식당, 섬마을횟집, 그래그집)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찻길이 나있는곳은 모두 다녔다.
위도 사람들이 품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가 살아 있는 보물섬이다.
-어랑-
첫댓글 위도8경 위도해안도로 일주여행 1박2일 섬여행 (2일차)
상사화축제 한창인 위도를 차량으로 8명이 위도8경을 비롯 위도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멋집(위도빌리지) 맛집(서울식당, 섬마을횟집, 그래그집)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찻길이 나있는곳은 모두 다녔다.
위도 사람들이 품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가 살아 있는 보물섬이다.
-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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