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랄하지마라 새끼들아..
나도 처음에는 장기할려고 하다가 현실을 알고서
하사전역으로 군생활 4년 넘게 하고 나왔는데 진짜 군인은 할만한 직업이 아니야.
직업군인의 장점 딱 말해볼까? 첫번째 안정적, 두번째 연금 끝..
일단 군인들 생각보다 진짜 박봉이다. 뭐 수당에 본급여 머 아무튼 갖다붙이면 수령액은 많긴 많아.
하지만 거기서 50%가까이가 공제금이네, 기여금이네 하면서 다 빠져나가서
실 수령액은 50% 밖에 안됨. 우리 부대 원사가 한달급여가 400 넘게 들어왔는데
실제로 손에 쥔 돈은 180~200 사이에서 왔다갔다한다. 공제금이 너무 많다 생각보다.
나같은 경우도 하사4호봉 125만원에서 수당 좀 합쳐서 140 받았는데 실제로 손에 쥐는돈은
100만원도 안되...장교들도 다 마찬가지구..생각보다 돈 많이 못벌고 군인들이 왜 짠돌이인지 알꺼다.
단, 원사,준위,영관급은 좀 상황이 다르지..그사람들은 본봉자체가 쎄기때문에 공제금 졸라 까도
왠만큼 생활 정도의 돈은 손에 쥔다. 하지만 하사,중사,상사,소위,중위,대위는 진짜 박봉생활이다.
두번째로 관사? 진짜 말을 말아야지 이것도 영관급을 제외하고는 진짜 부대 관사가봐라
우리부대 원사 관사에 짐가지러 갔는데 4인가족이 18평짜리 20년된 건물에서 살고있다.
물론 돈은 한달에 관리비 5만원만 내면 끝이니까..하지만 그 노후되고, 건물도 진짜 후줄근하고..에휴..
BNQ,BOQ가 아닌 가족관사는 경쟁률도 치열해서 들어가기도 힘들다..그 18평짜리 건물에..
단 영관급들은 좀 좋은 관사가 나오지...하지만 영관급들이야 1~2년을 두고 옮겨다니니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얼마전에 여의도쪽에 파밀리에에서 아파트 새로 지어준거 관사로 쓰는데
다 영관급, 장성급들이 들어가고 위관급, 부사관 할당 10%도 못받았다.
세번째 업무스트레스..와 씨발 이거는 진짜 극과 극인데 솔직히 행보관이나 준위는
진짜 예외긴하다..하는게 없으니까 그러나 하사,중사,상사초봉,소위,중위들은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진짜 졸라 힘들다. 장교들은 앉아서 컴퓨터 스트레스지만 부사관들은
나가서 막노동 스트레스라서 졸라 짜증난다..생각보다 군인들 칼퇴근 할 것같지만
야근, 연장도 졸라 하고, 상황 좀만 이상해지면 몇일동안 집들어가는 건 포기해야된다.
특히 부사관들은 상사나 원사나 나이어린 장교들한테 굽신굽신하면서 끌려다니는거
진짜...우리부대에서는 개념없는 중대장이 중사한테 새끼야! 똑바로해! 라면서 사람들
다보는 앞에서 소리지르기도 했음...당근 부사관 빡쳤지만 반항 못함..
또 부사관들 빡쳐서 장교들이랑 싸웠는데 법무실장(대위)이 와서 부사관졸라깨고
장교들은 또 장교들한테도 졸라 까이고 기무대는 할거 없음 수시로 와서 꼬투리 잡고..
물론 밖에서도 똑같겠지 부장이 차장깨고, 차장이 과장깨고..근데 그걸 알아야지
군대는 명령, 복종, 계급사회야..부장이 차장 깨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자너..
욕설은 기본이고...소리지르고해도 무조건 시정하겠습니다 해야하는..상황이 달라
그래도 영관급이나 준위,원사되면은 할만한거네 라고 할 사람들 많지만
영관되기가 얼마나 힘들줄 아니? 사관생도들도 24살에 임관해서 30대 후반은 되야
소령단다. 대위를 대략 평균적으로 8년정도하니까..근데 중요한건 그래 소령을 달았어
하지만 계급정년 45살에 걸린다고..단지 10년도 못되서 결국 전역이야 45살에
소령전역으로 어떻할건데...중령달면 된다고? 내가 나올때 사관생도가 중령진급율이 50%도 안됫어.
요즘 자리가 줄어서 사관생도들도 빡센데...학사장교,학군,간부사관,3사 어떻겠니? 말안해도 알겠지?
그리고 부사관은 알다시피 상사까지가 진급보장이고 원사부터는 요즘 하늘에 별따기다 진짜
졸라 힘들고 준위는 뭐 말할 것도 업속....정년다되서 상사로 전역하는 사람도 요즘 졸라 많다 진짜
준위랑 원사랑 연금액차이가 30만원정도나고, 원사랑 상사랑은 60~70만원정도 차이가 난다.
소령은 더군다나 19년 6개월 못채우고 전역하면 연금도 없어요.
그리고 진입벽이 낮다고? 그거야 쌍팔년도 시대만해도 바지 붙들어 잡으면서
제발 남아주세요 하던 시대고..내가 장기신청을 두눈으로 본 사람으로써 요즘 부사관들
장기될라면 최소 학사학위, 자격증 2~3개, 평가점 상위 1%, 토익 700이상, 준장급 이상의 상 2개정도는
있어야 안정빵으로 장기된다. 경쟁률이 기본이 15:1 정도에서 최근에 본게 30:1 까지 갔어 부사관이!!!!
장교는 비교적에 경쟁률과 장기기준이 낮지...왜냐하면 정년보장이 계급정년이기 때문에 수명이 짧자너..
그리고 장교들은 사관생도들은 어차피 자동진급이니까 상관없지만 그외 장교들은 대부분 머리가 좀
있는 사람들이라서 군인 안할려고하지 그래서 경쟁률은 대략 2~3:1 정도 됨.
근데 요즘 밖에 공무원이 최고듯이 취직 안되니까 급격하게 부사관지원해서 장기할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사관들 경쟁률 치열하다 진짜 피터져..일부러 평가등급 잘받으려고 집에도 않가고 없는 일 만들어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지부분...진짜 복지도 좆도 없어...환상을 깨..
내가 군인공제회 리조트 한번 여름에 갈려고 4~5개월전에 3:1 경쟁률 뚫고 겨우 들어갔다..
생각보다 군인휴양지 대여하기 졸라 힘들어 별로 없기도하고..
그리고 분기마다 복지자금이라고 해서 용돈 좀 들어오는거 하고 (얼마안됨 하사는 4만원정도)
수도통합병원 공짜 진료..하지만 안다시피 졸라 대충 본다..이건 뭐..걍 MRI랑 CT만 찍으러 가는거지
관사매점은 니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싸지 않아..홈플러스랑 내가 몇가지 비교해봤느넫 다 500원미만 차이다.
단, 주류는 싸긴싸다 확실히..(그러나 내용물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음)
나머지는 밥값도 3500~4000원정도지만 맛이 드럽게 업구 (짬밥임)
군인이발소는 3000원이지만 귀두컷의 종결자들이며..
나머지도 그닥 그렇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머 아저씨들 입장에서는 괜찬타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어쨋든 나의 직업군인 생활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걸 토대로 쓴거다..
내가 군대에서 병신같이 해서 저렇게 까는게 아니야..
나는 대대장이 장기도 시켜준다고 했고, 사단장상과 단장상도 많이 받았고 평가등급도 좋았지만
요즘 부사관 장기 표준스펙등 모든 걸 고려했을때 그래도 사회가 낫다라는 생각으로 전역했어.
뭐 진짜 안정적과 연금을 바라는 것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나름 쓸만한 두뇌라면
사회에 공헌하는게 나을꺼다 진짜 이상 끝
첫댓글 수고했어...
수고했어..그냥 직장인할꺼야 ㅂㅂ
쩐다 옆에서 말하는거 같다...
그냥 군대 자체가 좆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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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이랑 수도권이랑은 당연히 비교하면 안되지..ㅡㅡ
중소기업이랑 대기업이랑 비교하는 꼴인데..
난 공군 출신인데 내가 봤던거랑 대부분 일치한다. 노후된 시설, 엄청난 장기 신청 경쟁률... 도대체 뭐가 군인이 안정적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됐었음... 뜻없이, 생각없이 하사 신청 하는 애들이 없기를 바란다.
주류는 정말 싸죠..... 특히 양주........ 시중가격의 반값도 안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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