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5장입니다.
제1장:유머가 나를 리더로 이끈다. 제2장:유머창조에 필요한 5가지 마음가짐.
제4장: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머기법 7가지. 제5장:유머감각을 키워주는 10가지 연습.
제1장: 유머가 나를 리더로 이끈다.
1.유머는 설득력의 원천이다. "웃는 얼굴이야말로 세계공퉁의 여권이다." -흔다 소이치로-
큰 사업을 일으킨 기업가나 일류 세일즈맨 중에는 탁월한 유머리스트들이 많다.
유머는 성공하는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다. 흔히 서양은 유머의 과밀지대요.
동양은 유머의 과소지대라고들 한다.
유머가 몸에 배어있는 외극인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유머를 구사하는 일에 별로 익숙하지 못하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은 실없고 싱거운 사람이라는 통념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한국 기업인들이나 공무원들의 사무적이고 딱딱한 태도가 외국인들을 설득하기는커녕 거꾸로 반감을 사거나 당혹감을 줄 때도 많다. 이제 우리도 엄숙한 표정과 근엄한 말투 대신 여유로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유머를 익혀보자.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친밀한 첫인상, 유머가 가꿔준다.
"사람은 함께 웃을 때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버스카글리아-
남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겨주는 것은 모든 사교술의 기본이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같은 말을 해도 훨씬 호소력이 있고, 뭔가 실수를 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처음에 받은 점수를 잃지 않는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뭘 하더라도 기본점수를 후하게 얻고 들어가는 셈이다. 그런데 첫인상이란 단지외모의 미추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나 말투, 혹은 매너(매일 너 보고파???)등이 두루 작용하여 첫인상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유머감각이다.
유머스러운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주고 나중에도 자기를 기억하도록 만든다.
요컨대 얼굴만 번지르르하고 재미없는 사람보다는 얼굴은 좀 덜 생겼어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훨씬 더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유쾌하고 친밀한 첫인상이야말로 모든 대인관계를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확실한 보증수표이기 때문이다.
3.갈등과 긴장은 유머로 해결한다.
'유머는 삶의 갈등을 이겨내는 안전밸브이다.' -제랄드 피아제-
유머의 참된 위력은 즐겁고 유쾌한 상황보다는 어색하거나 경직된 상황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모두가 유쾌하게 웃고 떠드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탁월한 유머라도 그 효과가 반감되기 마련이다.
훌륭한 유머는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는 해결사가 되고, 회초리가 된다.
좋은 유머는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으면서도 경직된 신경을 이완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든다.
또 화를 내야 하는 순간에도 재치있게 유머를 구사하면 스스로의 인격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감복시킬 수 있다.
웃음은 언제나 타인의 미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 역시 긴장과 갈등의 순간일수록 그것을 누그러뜨리는 유머가 필요하다.
멋진 유머로 구성원들 사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갈등을 조정해 준다면, 그 사람은 저절로 그 집단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타인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흔히 웃기는 얘기를 많이 외우면 유머리스트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
중요한 것은 암기력이 아니라 따뜻하고 여유있는 마음,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통찰력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뒤엉킨 인간관계를 유머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므로. 진정으로 신뢰받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유눙한 유머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위기일발, 한마디의 유머가 탈출을 보장한다.
'불편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유머를 하는 것은 감정조절에 유익하다.'-스티브 앨런-
'채승애(서울 송파구 맹형규 국회의원 당선자의 부인)씨는 총선 합동연설회중 계란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계란을 던지려면 소금도 부탁한다고 유머러스하게 대응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국민일보 1996.4.20)
좋은 유머는 실수를 만회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사람들 사이에 흐르던 썰렁한 공기를 한순간에 따뜻하게 변화시키는데 웃음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5.분명하고 유쾌하게 내 뜻을 전달한다.
'잘 사용된 유머는 교육을 촉진시킨다.' -질만& 브라이언트-
초딩7.중고딩10.성인15. 이것은 사람이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나이별로 나타낸 숫자이다.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 잡념이 생긴다. 그럴 때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유머이다.
기왕이면 유쾌하게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사회생활은 얼마나 즐겁고 정연해지겠는가.
이것이 우리가 유머리스트가 되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이다.
6.절망과 고통은 유머로 날려버린다.
'웃음은 희망의 최후 무기다.' - 하비 콕스 -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유머는,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
그건 남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로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향해 웃을 줄 알고 자기의 불완전함을 유머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리더이자 유머리스트인 것이다.
제2장 유머창조에 필요한 5가지 마음가짐
1.따뜻한 마음을 가져라.
'유머의 원천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다. 천국에는 유머가 존재하지 않는다.' -마크 트웨인-
유머는 웃음을 불러일으키지만, 모든 웃음이 다 유머인 것은 아니다.
진정한 유머는 웃음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는 기술이다.
남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간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겸손의 유머, 그리고 남을 깔보지 않고 존중해 주는 평등의 유머, 그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나온다. 참된 유머리스트가 되려면 먼저 참된 휴머니스트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2.여유있는 마음을 가져라.
'참된 유머리스트라면 비난을 감수하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콜라코브스키-
아무리 말재간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마음이 조급하고 감정이 격한 상황에서는 절대 유머가 나오지 않는다. 매사에 느긋한 사람만이 상황에 걸맞는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법이다.
여유있는 마음가짐은 좋은 유머를 구사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여유로움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유머리스트로 인정받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예외없이, 너그럽고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던지는 한마디 유머는 얼마나 따끔하면서도 유쾌한 좋은 유머리스트가 되고 싶다면 평소에 말과 행동에 여유를 갖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3.상대의 유머를 받아들여라.
'웃기기 위해서는 먼저 웃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양호-
유머의 목적은 함께 즐겁게 웃는데 있는 것이지. 말 싸움의 승패를 가리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유머를 구사하면 재미가 있건 없건 기꺼이 웃어주자.
물론 가능하면 유머로 화답하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상대를 압도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잘 웃기기 위해서는 먼저 잘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4.세상만사에 관심을 가져라.
'사실을 토대로 해야 좋은 유머가 만들어진다.' -빌 코스비-
유머의 원칙 중에 '상대에 맞는 유머를 구사하라.'는 것이 있다.
상대의 학력, 직업,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하여 거기에 맞는 유머를 쓰지 않으면아무리 탁월하고 멋진 유머라도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복잡한 세상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유머의 소재를찾거나 남의 유머를 이해하는 능력도 당연히 뛰어나지 않겠는가.따라서 휴머니즘이나 낙관주의 못지 않게 지적인 능력 또한 유머리스트의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해박한 지식이 유머리스트의 조건이라고 해서 매일 공부만 하라거나만물박사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어차피 평범한 직장인들이 교수님이나 박사님들 수준의 전문지식을 갖출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세상만사에 대한 관심이다.
틈틈이 문학작품과 교양서적을 읽고, 전문잡지 하나쯤 정기구독하고,PC나 외국어도 시간 나는대로 익혀두고, 그리고 신문과 뉴스를 꼼꼼히 보고....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면 상식과 지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자기와 다른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도 두루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5.유머에 열정을 품어라.
'만일 네게 유머센스가 없었다면 오래 전에 자살했을 것이다.' -간디-
나는 유머리스트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좋은 유머는 단순한 언어감각이나 순발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끊임없는 발굴과 메모, 그리고 연습을 통해서 가꿔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적 역시 훈련을 통해 유머감각을 키우는 것에 있지 않은가.독자들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개그맨이나 코미디언과는 다르다.바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틈바구니 속에서 늘상 남 웃길 궁리만 할 수 없다.
유머는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임을 새삼 강조한다.
유머 역시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만큼 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밋밋한 사람에서 재미있는 사람으로, 혹은 외우는 재담가에서 창조하는 유머리스트로의 멋진 변신을 담보하는 것은,오직 하나, 유머를 향한 열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