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구 전신자 대림절 신앙특강이 지난 11월 28일 남천동성당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지구 신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성염 전 교황청 한국대사는 <복음의 기쁨>이라는 주제의 신앙특강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첫회칙인 <복음의 기쁨>이야말로 교황님이 우리 교회와 세상을 향한 기쁜 소식"이라고 말하고 " 우리도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따라 교회 안에 안주하는 신앙인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그리스도의 살을 만지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느님이 살이 되셔서 우리 안에 천막을 치신 분이 예수님이신데 그 예수님의 정신에 따라서 사사로운 사랑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사랑으로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하느님의 세상을 향한 탈출인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림절을 뜻있게 보냄으로써 예수님 성탄의 참기쁨을 얻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당을 꽉 채운 제천지구 신자들은 "고통 앞에 중립은 있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지난 8월 한국을 다녀가신 교황님의 사랑의 마음을 헤아리며 성염 대사가 전한 교황님의 메시지에 깊은 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이런 까닭에 성염 대사의 강연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다시 뵙는 기쁨을 주는 것같아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 주었다.
첫댓글 신백동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