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만에 43만원 벌수 있기 없기?
있기!!!!
있다.
최근에 반지하로 이사를 왔다. 뭐 반지하 특유의 곰팡내도 나지 않고 이정도면 나름 살만한 집.
집에서 독립해서 나왔으면 당연히 준비해야 할 것이 인터넷 설치 아니겠는가!
회사에 인터넷 설치를 핑계대고 하루 휴가를 냈다. (므흐흐)
자 이제 인터넷 신청에서부터 설치까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월요일. 2월 20일.
퇴근후 통신프라자에 전화를 한다.
통신프라자는 인터넷 설치의 신속성과 사은품 지급의 정확성 부분에 있어서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라 다른 곳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찾아보지 않는 것에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우리 회사 선배가 2박 3일동안
TM으로 온 전화와 각종 블로그 지식인 댓글, 카페등 다 찾아보고 내린 결론이 '통신프라자'인 것이다.
굳이 내가 또 찾아볼 이유가 있을까. (므흐흐)
어설픈 컴퓨터 성우 목소리가 들리고 잠시후 상담사가 전화를 받았다.
*통신프라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진행이 가능하고,
여러차례 상담전화를 걸어본 결과 많은 상담원이 상주해 있다.
인터넷과 TV와 인터넷전화(번호이동)에 관해 질문을 드리고 사은품이 얼마나 되는지 여쭙는다.
남자분이 어버버버버버 당황하더니 잠시후 전화를 준단다.
20분이 기다려도 전화가 안온다.
뭐. 신입이 아직 정보를 꿰차지 않아서 저럴 수 있지.
내가 저 심정 잘 이해한다. (나도 전화받는 영업인이거든요 ㅜㅜ)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다. 예쁜 목소리의 여자가 받는다.
여차저차 질문을 마구 해댔다.
우아어어어어? 질문보다 많은 정보를 쏟아뱉는다.
역시 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곳이니 확실한 정보를 준다.
심지어 다이렉트 상품과 일반상품 그리고 복지혜택에 관해 매달 산정되는 금액을 척척계산해 준다.
내일 바로 설치가 가능할지를 물으니, 그건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힘들 수도 있다고 하신다.
에이 그러면 화요일 휴가를 낸 의미가 없잖아!
잘 들었노라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2월 21일 화요일.
아는 동생이 LGU+ 대리점 점장으로 있다.
혹시나 싶어 전화를 해 물어본다.
현금 많이 주는 곳 없냐고.
알아봐준다더니 1시간 뒤 연락이 온다.
으잉? 같은 조건으로 30만원대 밖에 지급이 안된단다.
통신프라자는 현금만 29만원 당일입금에, 상품권이 14만원 본사지급인데...
결국 12시경에 다시 통신프라자에 전화한다.
어설픈 컴퓨터 성우 목소리가 들린다.ㅋㅋㅋ
또 다른 목소리의 남자분이 전화를 받는다.
신청을 한다. 접수완료.
설치는 언제 될지 미지수. 스케쥴 짜는 분이 연락가실테니 그때 설치 날짜를 예약하란다.
알았노라 말하고 전화를 끊고 빈둥대다 하루 휴가를 즐기러 나간다.
그 시각 3시 10분.
전화벨이 울린다. 으잉?
SK브로드밴드 상담사가 설치 신청을 도와준단다. 으잉?
오늘 4시 30분 정도 설치 어떠냐고 물으신다. 으잉?
알았노라 말하고 전화를 끊으니 또 전화벨이 울린다. 으잉?
설치기사분이시라며 4시 30분 말고 더 빨리 설치를 해주실 수 있단다. 헐?
5분 내로 도착하신다고 한다. 허얼~?
버스타고 다시 빠꾸 집에 도착해보니 설치기사가 웃고 계신다. 허허허허!!!
집이 반지하라 왠지 부끄러웠는데 허허 웃으시며 반지하치고 참 깨끗하다며 좋아하신다. 데헷ㅋㅋㅋㅋㅋㅋ
4시에 모든 설치가 완료되고 선정리 하시라며 선정리 테잎까지 잔뜩 주고 떠나신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개통 완료 글을 올리고 사은품 신청을 했다.
4시 40분
글 올리고 진짜 휴가를 즐기러 밖으로 나갔다.
6시 조금 지나니 문자기 띠링 울린다.
입금이 완료 됐단다. ㅋㅋㅋㅋㅋ (이제 이 스피디함에 넋을 잃었다)
8시쯤 확인해보니 21만원 밖에 입금이 안되어있다. 어라?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과, TV 신청시에는 지금 현금 29만원 지급에
상품권 14만원을 줍니다.
상담시간이 지나 문의를 못드린다.
2월 22일 수요일.
10시 30분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묻는다.
인터넷 전화 개통이 되야 정상적으로 다 입금 되십니다.
라고 답변을 해주신다.
(이부분은 다른 분들도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해요
번호이동은 타 통신사에서 SK로 넘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이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말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문자가 온다.
기가막힌 타이밍에 개통이 되었단다.
상담원이 오늘 8시 이전까지 입금이 된다고 한다.
알았노라고 전화끊고 업무를 본다.
1시쯤 됐나 문자가 띠링 온다.
통신프라자에서 8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히히히히
통신프라자를 선택한 것은 역시 잘한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
상품권은 본사에서 지급하는 거라 집 주소로 직접 배송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지.
끗!!!!!
빠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