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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할아버지 손녀 왔어요!" 임실 호국원에 잠들어계신 할아버지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31 15.03.10 21: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말을 맞아 저는 가족들과 함께 임실 호국원으로 떠났습니다. 그 이유는 제 할아버지가 6.25 전쟁에 참전하시고 국가유공자로서 임실 호국원에 잠들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추석과 설날에 찾아뵈려고 했지만 많은 차들이 몰려들어 호국원에 가지 못하고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 임실 호국원 찾아오시는 길 <출처:임실호국원홈페이지>


광주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 임실 호국원의 입구


임실 호국원 입구 모습입니다. 이 현충문을 기준으로 뒤쪽에는 묘역들이 위치해 있고, 왼쪽, 오른쪽엔 차도가 있어 높은 묘역도 자동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임실 호국원의 차도와 인도


사진에서 보이듯이 경사가 높아서 짐이 많고, 걷기 불편하신 분들은 걸어서 올라가기 힘듭니다. 그래서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게 차도가 있고, 걸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표지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임실 호국원 묘역 안내도, <출처:임실호국원 홈페이지>


현재 임실호국원은 6.25참전군인 묘역, 월남참전군인 묘역, 6.25참전경찰 묘역, 국가유공자 묘역, 마지막으로 충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을 모신다는 뜻을 담은 충령당으로 묘역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저희 할아버지는 국가유공자 묘역에 위치해 계십니다.


▲ 국가유공자 묘역


국가유공자 묘역의 모습입니다. 많은 묘역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분들의 희생이 지금 현재 저희를 만들어 주셨고, 따라서 대한민국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고 많고 많은 묘역 중에서 할아버지 묘역을 찾았습니다.


▲ 할아버지 묘


할아버지는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6.25전쟁에 참여하셨습니다. 현재 제가 21살이니 제가 지금 전쟁에 참여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 외 묘역에 잠들어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 차례 지내는 모습


할아버지 묘 앞에서 제사를 지내며 마음속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손녀 왔어요!"


▲ 묘역 모습


제사를 지내고 내려오면서 더 많은 묘역을 봤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벅차오름을 느끼며 묘역을 내려왔는데 몇 분 동안 계속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잊지 말아야 하고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취재: 청춘예찬 윤지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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