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류는 이미 '자본주의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할 수 있는 이유… 일본만이 아니었다 / 4/21(일) / 현대 비즈니스
"끝없는 성장을 지향하는 자본주의 체제는 이제 한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온 세상의 사람들이 안고 있는 가운데, 현실 문제로서 지구 온난화가 「자본주의 등 유일하게 영속 가능한 경제 체제 부족」을 잔혹하게까지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편, 현상을 추인하는 것도 체관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꿈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는 논자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다.
본연재에서는 「신자유주의의 권화」에 경제학을 배워, 20년 이상 경제의 리얼을 쫓아 온 기자가, 해외의 저명한 개척자들과 함께 자본주의의 「교의」를 다시 질문한 「세계의 현인과 이야기하는 「자본주의의 끝」(이데 소헤이 지음)으로부터 발췌해, 「현실적인 방책」을 전달한다.
『세계의 현인과 이야기하는 「자본주의의 미래」』 연재 제1회
◇ 자본주의의 정의란
본론으로 들어감에 있어서 먼저 가장 기본적인 용어의 정의부터 시작하고 싶다. 그것은 이 책의 주제인 자본주의라는 말이 애초에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이다. 자본주의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것은 프랑스인 사회주의자이자 역사가, 언론인이었던 루이 블랑이라는 인물로 1850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850년 이후에 자본주의가 '탄생'했느냐 하면, 그런 일은 없었고, 자본주의를 확립시켰다고 널리 인식되고 있는 산업혁명은 그보다 100여 년 전인 18세기 전반에 시작되고 있다. 더 말하면, 자본주의의 성립을 1600년의 영국·동인도 회사(네덜란드·동인도 회사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설립과 관련시키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 훨씬 옛날의 13세기, 이자율이 로마 교회에 의해 공인된 것 등에서 기원을 찾는 견해도 있다.
특정한 이름을 가지지 않은 채 탄생해 진화, 보급해 나간 경제의 본연의 자세에 나중에 이름이 붙여져 그것이 정착한 것이지만, 정의의 방법은 자본주의의 어느 부분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자가증식 프로그램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무엇을 가리켜 자본주의라고 부르는가. 여기에서는 자본이 이익을 낳고, 그 이익이 재투자되어 더 큰 이익을 낳는 확대 재생산의 프로세스에 주목해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즉 빵집이 자신의 오븐에 구운 빵을 팔아 돈을 벌어도 그 자체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라고 할 수 없다. 빵을 팔아 얻은 이익을 더 큰 오븐을 사는 등 생산능력을 증강할 때 비로소 자본주의의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한다.
오너는 머지않아 1점포 뿐만이 아니라, 2점포째, 3점포째로 다점포 경영에 나설지도 모르고, 장래는 프랜차이즈에서 체인 전개를 도모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원래는 단순한 개인상점이던 것이 지금은 상장기업이 돼 매출도 이익도 잘 늘어나는데 신규 출점 속도가 떨어졌다는 것만으로 투자자들에게 국한돼 주가 급락의 쓴맛을 볼 수도 있다. 이쯤 되면 훌륭한 현대적 자본주의 플레이어의 탄생이다.
이런 자본의 자기증식 과정을 가리켜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 성장을 요구하는 강박 관념
이렇게 보면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잘 알 수 있다. 인류 역사상 16세기경까지는 현대에서 말하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전체의 합계는 줄곧 제로 성장(=수준으로 하면 불변)의 정상사회였다고 여겨진다.
물론 역병이나 전란 등으로 단기간에 줄어들기는 했지만 줄어든 만큼은 그 후 시간을 두고 되찾고, 따지고 보면 경제 규모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그중에서도 20세기에 들어서는 세계경제는 폭발적인 성장곡선을 그려나간다.
물론 그것을 가져온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의미의 자본주의의 보급이다. 이리하여 세계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성장을 달성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란 성장해야 하는 것이라는 강박관념 아래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경우의 성장이란, GDP의 확대에 지나지 않는다. 인류사적으로는 그러한 성장은 극히 제한된 최근의 현상이며, 완전히 제로 성장이었던 기간이 훨씬 길음에도 불구하고 GDP의 증가는 순식간에 거의 모든 나라에 필수적인 목표가 되었다.
영원히 계속되는 자본의 자기증식, 그 결과로서의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자본주의의 부산물이 아니라 자본주의 그 자체라면 지구라는 유한한 공간에 살고 유한한 자원을 소비하며 사는 우리의 경제는 조만간 벽에 부딪힐 것이 분명하다.
그보다도, 실제로 지구 온난화가 일으키고 있는 여러가지 이상기후는, 우리가 이미 벽에 부딪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습격해 오는 'GDP 쇼크'…그러나 많은 일본인이 알지 못하는, 'GDP가 나라의 풍요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로 이어진다
이데소오헤이
https://news.yahoo.co.jp/articles/3f0521635b21e0be4f07ecd0861bf6a2e1738c6e?page=1
全人類は既に「資本主義の限界」にブチ当たっているといえるワケ…日本だけではなかった
4/21(日) 7:04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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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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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わりのない成長を目指し続ける資本主義体制はもう限界ではないか」
そんな思いを世界中の人々が抱えるなか、現実問題として地球温暖化が「資本主義など唯一永続可能な経済体制足りえない」ことを残酷なまでに示している。しかしその一方で、現状を追認するでも諦観を示すでもなく、夢物語でない現実に即したビジョンを示せる論者はいまだに現れない。
【漫画】「しすぎたらバカになるぞ」…性的虐待を受けた女性の「すべてが壊れた日」
本連載では「新自由主義の権化」に経済学を学び、20年以上経済のリアルを追いかけてきた記者が、海外の著名なパイオニアたちと共に資本主義の「教義」を問い直した『世界の賢人と語る「資本主義の先」』(井手壮平著)より抜粋して、「現実的な方策」をお届けする。
『世界の賢人と語る「資本主義の先」』連載第1回
資本主義の定義と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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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論に入るにあたり、まず、最も基本的な用語の定義から始めたい。それは、本書の主題である「資本主義」という言葉がそもそも何を指すのかだ。資本主義という用語を最初に用いたのは、フランス人の社会主義者で歴史家、ジャーナリストでもあったルイ・ブランという人物で、1850年だったとされる。
だが、1850年以降に資本主義が「誕生」したのかというと、そんなことはなく、資本主義を確立させたと広く認識されている産業革命はそれより100年以上前の18世紀前半に始まっている。もっと言えば、資本主義の成立を1600年のイギリス・東インド会社(オランダ・東インド会社だと言う専門家もいる)設立と関連づける向きもあれば、それよりはるか昔の13世紀、利子率がローマ教会によって公認されたことなどに起源を求める見方もある。
特定の名前を持たないまま誕生し、進化、普及していった経済の在り方に後から名前が付けられ、それが定着したわけだが、定義の仕方は資本主義のどの部分に注目するかによって大きく変わってくる。
自己増殖プログラ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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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は、本書では何を指して資本主義と呼ぶのか。ここでは、資本が利益を生み、その利益が再投資されてさらに大きな利益を生むという拡大再生産のプロセスに注目して議論を進めたいと思う。
すなわち、パン屋が自らのオーブンで焼いたパンを売って儲けても、それ自体は資本主義的生産様式とは言えない。パンを売って得た利益を、より大きなオーブンを買うなどして生産能力を増強することに充てたとき初めて、資本主義の歯車が回り始める。
オーナーはいずれ1店だけでなく、2店目、3店目と多店舗経営に乗り出すかもしれないし、ゆくゆくはフランチャイズでチェーン展開を図ることも考えられる。
元は単なる個人商店だったのが、今では上場企業となり、売り上げも利益も順調に伸びているのに、新規出店のペースが落ちたというだけで投資家に見限られ、株価急落の憂き目に遭う恐れもある。ここまで来れば、立派な現代的資本主義のプレーヤーの誕生である。
このような資本の自己増殖プロセスを指して、本書では資本主義と呼ぶ。
成長を求める強迫観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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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う考えると、資本主義と経済成長が切っても切り離せない関係であることがよくわかる。人類の歴史上、16世紀ごろまでは現代で言うところの国内総生産(GDP)の世界全体の合計はずっとゼロ成長(=水準にすると不変)の定常社会だったとされる。
もちろん、疫病や戦乱などで短期間に減ることはあったが、減った分はその後、時間をかけて取り戻し、ならしてみれば経済規模はほぼ一定を保ち続けるのが普通だった。ところが、産業革命以後、中でも20世紀に入ってからは、世界経済は爆発的な成長曲線を描いていく。
もちろんそれをもたらしたのは、先ほど述べたような意味での資本主義の普及である。かくして世界は、それまで経験したことのなかった経済成長を達成するようになっただけでなく、経済とは成長しなければならないものだという強迫観念の下に生きるようになった。
そして、その場合の成長とは、GDPの拡大にほかならない。人類史的にはそのような成長は極めて限られた最近の現象であり、まったくのゼロ成長だった期間のほうがはるかに長いのにもかかわらず、GDPの増加は瞬く間にほぼすべての国にとって必達目標となった。
永遠に続く資本の自己増殖、その結果としての経済成長というのが、資本主義の副産物などではなく、資本主義そのものだとすれば、地球という有限な空間に暮らし、有限な資源を消費して生きるわれわれの経済は、早晩壁に突き当たることが明白だろう。
というより、現に地球温暖化が引き起こしているさまざまな異常気象は、われわれが既に壁に突き当たっていることを如実に示している。
『襲い掛かる「GDPショック」…しかし多くの日本人が知らない、「GDPが国の豊かさを示せない」理由』へ続く
井手 壮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