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미소와 겸손으로 다가갑니다.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무료급식 후원자, 봉사자, 이용자를 응대하고 있죠.
나는 무료급식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합니다.
나는 나를 “슈퍼을”로 자처합니다.
절대 내 꼴리는 대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울리면 침을 꿀떡 삼키고,
“아, 아.”
목청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습니다.
평소 목소리와는 조금 다른 목소리로,
약간 높고 경쾌하게,
“솔” 톤으로 받습니다.
어쨌든 나는
후원자들한테, 봉사자들한테, 이용자들한테 잘합니다.
특별히 조금 더 잘합니다.
이것이 내가 가진 강점일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무조건 끌려가지는 않습니다.
줏대를 가지고 분명한 판단과 결단을 해야 할 때는 합니다.
모든 사역에 있어서 밀어붙여야할 때 밀어붙입니다.
아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뚝심을 갖습니다.
무료급식소 위치를 선정할 때,
조금 넉넉한 동네가 아니라,
소외계층이 많이 있을 법한 곳을 찾아 선정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고집일지 모르겠으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무조건 검정색으로 고릅니다.
교회 차든, 무료급식소 차든 꼭 검정색으로 뽑습니다.
분명히 나만의 고집과 아집이 존재합니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데 이런 게 없으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낮추되,
내가 지켜야 할 원칙 앞에서는 분명해고 또렷해집니다.
이게 김성민의 처세술입니다.
나는 이렇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