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콧멍위해잠시닉첸
여시들 안녕.. (우울,쭈굴)
27살, 어찌보면 늦은나이에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며 영어공부를 시작한 나여시는
얼마전, 강같은 정보가 많은 콧멍에서 영어학원 정보를 얻었어. (삼x소어학원)
오늘 용기를 내어 상담신청을 했지만 단칼에 수강거부당했어.
거부당한 그 이유가 너무 어이없어서 이렇게 글을 쪄봐.
(서론이 좀 길어요 바쁜 여시들은 스킵하세요)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고(거의 짤림) 엄청난 자괴감에 휩싸여 있었고
나이는 먹는데 꿈은 없고, 뭘 하고싶은지 잘 하는지 모른 채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던 중이었어.
그러던 중, 어릴때부터 정말 가고싶었던 워킹홀리데이를 다시 꿈꾸게 됐고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이야.
유명한 영어회화 학원 (프x서플, 글x벌 등) 몇 군데를 다녀본 나 여시
그러나 불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실력은 전혀 향상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학원이든 강사가 아무리 잘 가르쳐도 학생이 노력하지 않으면 실력은 절대
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 여시이기에 이번엔 정말 열정을 가지고 간절한 맘으로 배우고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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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원은, 인강이든 현강이든 듣기 전에 상담이 필수래.
일단 게시판에 워홀을 준비하며 영어공부를 하고싶다고 글을 썼고
오늘 이른 아침(7시50분쯤)에 전화가 왔는데 내가 못받았고
저녁에 내가 전화를 걸어서 10분정도 통화했어.

상담전화를 받은 사람은 그 학원 원장으로 삼x소영문법 이라는 공부법을 개발하고
특허로 등록해놓은 원장이었어.
처음엔
수업이 오전 11시라, 오늘부터라도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하려구
아침 일찍 전화를 했었다더라구.
질문 내용이 되게 많았어.
학원 - 어디사는지, 얼마나걸리는지
- 영어를 왜배우려고하는지
- 영어를 배워서 궁극적으로 뭘 하려는건지
- 워킹홀리데이 가서 무슨일을 할건지
- 갔다와서는 뭘 할 예정인지
나는 '와 수강생에 대해 이렇게 많이 물어보는 학원은 처음이다.
좋은 방향을 같이 찾아주려는구나-' 하고 정말 좋게 생각했고 솔직히 다 대답했어.
나여시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준비중이고,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영어를 잘 하고 싶었다.
갔다 와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경험하다보면 뭔가 하고싶은게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부푼꿈도 있다.
듣던 선생님이 물었어.
학원 - 어 그럼 영어강사를 해보고싶은 생각도 했나요~?
나여시 - 네! 진짜 너무너무해보고싶었어요
학원 - 아 너무너무해보고싶었어요?
나여시 - 네, 어학연수 다녀온 친구들이 학생들 가르치는 거 보면 부럽기도 했다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도전을 못해봤다.
그러자 이 선생님 왈..
학원 - 이렇게 이것저것 꼼꼼히 물어본데는 이유가 있어요.
여시씨는 우리 강의를 들으면 안될 것 같네요
우리강의 듣지마세요.
....? 심장 쿵 내려앉음. 대체 왜? 내가 뭘잘못했지? 이런생각이 막 들었어.
학원 - 우리 강의는 몇 개월만 들어도 정말 영어실력이 엄청 향상된다.
실제로 우리 강의를 듣고 다른학원에 가서 강사로 일한 학생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렇게 수강생들과 얼굴 붉힐일이 너무 많다보니
이제 인터넷강의를 하지말까 라는 생각도 하고있다.
그래서 이렇게 수강신청 전에 상담을 하는거다.
여시씨는 백프로! 워홀갔다와서 강사할것같다.
이거 특허를 등록한 이유가 다 있다 나중에 법정에서 볼 수도 있다.
병신같은 나.. 기분 진짜 나빴지만 강의를 정말 듣고싶었어. 그래서 다시 말했지
나여시 - 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냐. 그럴 생각 전혀 없고 순수하게 강의듣고싶다.
학원 - 여시의 강사하는 친구들. 전공자 아니라도
캐나다 갔다왔어요~ 하면 써주는 동네 찌질한 학원에서 일하는 걸거다.
여시도 캐나다 1년 갔다오면 그런데서 일할수 있다.
그런데 강사 안할거라는 각서까지 써가면서 강의를 들어야겠냐.
그냥 한 말이겠지만 각서까지 써가면서 들어야겠냐길래
그럴 수 있다 했어. 각서 쓰겠다고
그러지말래. 그렇게까지 하지 말래.
대체 어쩌란거?
도대체 내가 뭘 얼마나 가볍게보였고 나쁘게보였길래
단칼에 자기 강의 듣지 말라고, 백프로 강사하면서 자기 강의 그대로 가르칠거란 말을 하는지
정말... 아직도 너무 이해안가고.
나여시 -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자마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
인생 참.. 안되다 안되다 영어학원 수강신청마저 내 의지대로 안되는구나
도대체 되는일이 없네 하면서.
진짜 오랜만에 울었네 스발 ^0^
그정도로 간절했고.. 그 선생님이란 작자랑 통화할때 엄청 설레일 만큼
다시 공부할 수 있겠다 싶은맘에 행복했는데
진짜 큰 상처다..
저 학원 강의가 어떤지는 몰라. 나도 콧멍글을 보고 샘플을 여러번 봤을 뿐
실제로 강의를 들어본 적은 없어.
다만, 정말 잘 가르칠 것 같고 가르치는 방법이 나한테 딱일 것 같아서
정말정말 배우고 싶었던거야.
이게 비추후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어 강의 질은 내가 평가를 못하니까..
저 원장이 나한테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참 의문이고
수강신청 전 상담이 필수인 이유가, 학생이 어떤 강의가 잘 맞을지를 연구하고 찾아주기 위해서가 아닌
본인들 강의를 가져다 쓸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는 게 너무 놀랍다.
그리고 어떻게 그걸 전화 한통화로 판단하는지...... 진짜 아직도 너무 화가나.
일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렇게 글 썼는데 답변이 뭐라고 달릴지 궁금하다.
게시판 글 이미지 삭제했어요-
애마방에 글 썼었는데, 많은 여시들이
이 학원이 뭐라구 우냐고.. 힘내라고 해줘서 멘탈잡고있어. 진짜 고맙고..
문제시 둥글둥글하게 말해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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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말 많은 여시들이.. 자기 일인 것 처럼 같이 화내주고 위로해주고 조언해줘서
넘나 많은 힘을 얻었어요! 유리멘탈인 나여시인데 하루만에 회복하구
새로운 공부법을 찾고있어요 진짜 고맙습니다..♡
- 답변 (비밀글로 작성해서 메일 보내주셨는데, 제가 이제 확인했어요)
끝까지 강의를 안듣는게 좋을것같다는 말;
아니 내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데 왜 자꾸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거라
장담하는건지........ 휴 답답하다.
올려주신글 지금 보았습니다.
(비밀글로 올려주셔서 이멜로 보내드립니다)
먼저, 본의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것 같아 저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짧게 유선상으로 통화하다 보니 설명을 제대로 다 못해드려 마음이 많이 상하신것 같습니다.
여시님을 도둑취급한것이 아니라...
삼x소를 배워나간 수강생들과 소송까지 벌어지는 일을 겪다 보니( 삼x소 특허침해로...)
서로에게 힘든일이라...
강의를 안들으시는것이 좋겠다고 말씀 드린것입니다.
영어에 대한 애착이 있으시니(캐나다에 가실거라고도 하셨고...)
여시님의 노력과 열정으로 충분히 잘해내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어떤 학원에서 제발로 찾아온 수강생을 마다하겠습니까...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지 않을까라고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마음 불편해하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삼x소어학원 수강신청을 희망하는 여시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솔직히 저도 아직 미련이 남아있을 만큼, 강의내용은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이 글을 본 여시들이 있다면
꼭! 참고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강사할 생각이 있는지 떠보거든 절-대 없다고 대답하시고..
무엇을 위해 공부하냐거든 시험을 위해 공부한다고 꼭 말씀하세요.
저 말고도 같은 이유로 수강을 거부당한 여시들이 몇분 계셨어요.
이 학원은 대부분 토익, 공무원, 경찰, 임용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다니는 것 같았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겠어요..
어학연수나, 워킹을 목적으로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경계를 받는 것 같으니
수업을 꼭 듣고자 하는 여시들은
"강사는 무슨 전혀 관심없고요. 그저 시험을 잘보고 싶을 뿐입니다."
라고 말해야 수강이 허락될 것 같아요..^^
여시들은 부디 저처럼 상처받지 말고, 원하는 강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시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여시는 사랑이에요..
노암 촘스키 선생 모셔다 논문 쓴줄ㅋㅋㅋ
여시 영어 가르쳐주는데가 저기만 있는것도 아니고ㅡㅡ
맘 고생 많이 했네ㅠㅠ 캐나다 가서 빡시게 배워와서 저런 사람들 쨉도 안되게 확확 늘어와ㅠㅠ
하 맨날 가르치는것만 하다보니 지들이 무슨 상전이라도 되는줄아나 끝까지 가르치려하네
어휴~~~재수읎서 존나 저기 근처도 얼씬 안해야지 인성이 글러먹은거같다;; 여시 토닥토닥ㅠㅠ
듣본데 갑질.. 남이야 배워서 어떻게 쓰던..ㅋ 망해라
아주 지가 영어 만들엇네
영어공부 시작할려고 알아보던중인데 고마워요여시!
욕이 입밖으로나온다 화나네정말
구리다 진짜
여시 토닥토닥 맘 추스려 나도 전에 여기 인강 들었었는데 그런 소리 하며 수강생 가려받을만큼 대단한 강의내용 아니었어ㅋㅋㅋㅋ 여시한테 딱맞는 다른 강의 찾을수있을꺼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2 10:31
다시봐도 어이없어 ㅋㅋㅋㅋㅋ
글로만 읽어도 너무 불쾌해.... 와우...
나 여기서 병신소리들음.. 처음에 영어 하나도 못할때 수강상담했는데 엄청 간단한 문장도 못만든다고 ㅎㅎ.. 지금은 아이엘츠 오버롤 8나오구요 그때 생각하면 진짜 황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