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번째 리뷰_친구따라 땅고간다.
스텝이라 해봤자 몇 명 되지도 않지만 그 몇 명 되지도 않는 사람들이 선진 땅고를 배우러 조선 통신사처럼 아르헨티나로 가버렸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아니지 몇 명 안되니까 빠진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구나....아무튼 그럼에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밀롱가를 씹어삼키고자 노력하는 비밀의 55번째 리뷰입니다.
1. 날이 조금씩 풀려서 히터는 땀나고 에어컨은 춥고, 아무것도 안키자니 뭔가 신경 안쓴거 같고...이런 애매 모호한 날씨도 후끈 달아오르게 음악 틀어주신 수리님 감사합니다.
2.이번주부터 2월 한달간 헝양/화이님의 스페셜 클래스가 엘땅에서 비밀전에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배워 바로 써먹는 실용 피구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라 자리가 한두자리 남은거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여 들어오세요~
3.수업이 유익했는지 끝나고 많은 분들이 바로이어지는 비밀에 함께 조인해주셨습니다. 쁘락뒤에 몸풀린 상태로 밀롱가 갈때, 수업 뒤에 배운걸 활용해보고자 할때, 이럴때 밀롱가 가면 괜히 어깨 뽕이 살아 있는 것처럼 몸이 나는데 많은 분들의 비행을 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4.덩달아 엘불린 친구들도 많이들 찾아와 주셨습니다. 제가 모태솔...아니 모태 엘불린인데 간만에 식구들 만나서 기분은 좋았는데 발목이 아직 회복중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5.어떻게 하다보니 비밀도 하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 만나다보니 땅고로 이어진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습니다. 혼자서 했으면 진작에 포기하고 짐싸서 갔을텐데 이렇게 땅고 친구들이 있으니 그나마 배곯지 않고 땅고를 이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6.특히나 이제 1,2년 차도 아니고 땅고 배운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렇게 함께 배우고 성장한 사람들이 있어야 밀롱가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할지언정 아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때가 많습니다.
7. 해외 밀롱가처럼 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서도 즐겁게 놀 수 있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내가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아야 밀롱가에서 좀 편하다고나 할까...
8.보디가드처럼 일단 옆에 있으면 든든해서 위안이되는, 정 안되면 우리끼리라도 와인 한병 까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되구요. 그런 친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들의 땅고 라이프도 다양해지는거겠죠.
9.저희가 올해는 오시는 분들이랑 친해져보려고 다양한 플랜을 기획했는데, 저는 발을 다치고 스텝분들은 아르헨 떠나고 이러니 '친해지길 바래'가 아직은 시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 조금 있으면 개구리도 나올때인데 저희도 폴짝까지는 아니고 살짝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수업 뒤에 강렬한 에너지가 넘치는 이번주 비밀도 잘 차려놓겠습니다. 숟가락 들고 방문해주시되 따끈한 베소와 아브라소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내일 만나요~
[2023.2.10 금]
신논현 엘땅고
PM 08:00~12:00
DJ: 베카
Org: MK
*이 글에 좋아요 또는 댓글은 사랑이며 1,000원 할인 됩니다.
Fee: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