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V DNA 결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짧은 진료시간에 환자가 이해할 정도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명을 안하는 것입니다....
먼저 결과 수치에 대해 말씀드리면
10^8 은 10의 8제곱, 즉 1억이라는 뜻입니다.
HBV DNA는 여러 단위가 쓰이는데
1 pg/mL = 283,000 copies/mL
5 copies/mL = 1 IU/mL
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전에 나왔던 1204.9는 pg/mL 입니다. 이것을 copies/mL로 환산하면
340,986,700 copies/mL 입니다. 대략 3.4*10^8 copies/mL 인거죠.
지금은 결과와 비교하면 지금이 더 낮죠?
그런데... HBV DNA는 워낙 예민한 검사입니다.
1pg/mL (1피코그램/mL)이라고 읽는데 혈액 1mL 에 B형간염바이러스가 1조분의 1그램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10의 마이너스12제곱인것이죠.
B형간염바이러스 283,000copies/mL가 모여야 1조분의 1그램이 됩니다....
이렇게 예민한 검사는 당연히 오차가 생깁니다...
보통 HBV DNA검사결과는 10배 이상 증가, 감소했을 때 의미있는 변화라고 봅니다....
HBV DNA검사는 적을 때는 70copies/mL 이하로 나오고...
많을 때는 10^12copies/mL(1조copeis/mL) 이상도 나옵니다.
검사 수치를 보고 어느 정도 의미인지 비의료인이 감을 잡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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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분 DNA 수치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3년전 간수치가 정상수치였을때의 DNA 수치는 1204.9 라고 나왔었고, 지금은 검사결과서가 서식이 전과 좀 다르게 바껴서 어떻게 보는건지 .. 약 이야기 나오기 전엔 DNA 수치 전혀 관심밖이었다가, 약 복용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늦게나마 알아야겠기에요.
결과보고서 참고 1.81*10^8
negative (30 copies/ml)
1pg/ml= 2.83*10^5 copies /ml
640.177
설명부탁드릴께요.. 전엔 DNA수치가 더 높았는데도 간수치가 정상인데, 지금은 그보다는 숫자는 낮은데 간수치가 높고.. 어떤숫자를 목표로 가야 좋은거고, 어느수치를 넘어서면 아주 위험한건가를 모르겠네요.
환자들 보기쉽게 검사결과 소견서에 친절하게 모든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던가, 환자입장에서 잘 이해할수있게 해주면 정말 좋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병원자체에서 평소 의사한테 묻고싶엇던것을 세미나를 열어 교수들이 시간좀 내서 나와주던가.. 진료받을때 질문하나 할수있는 여유도 전혀없고(항상 무표정.무뚝뚝한 표정으로 일이분 내에 끝내버리니 질문하기도 쉽지도않음) 물어봐야지 하는 질문도, 검사결과에 따라서 충격받느라 다급한거만 묻고 나오게 되고..
담에 제 검사결과표 보여드리면서, 이거 이거 다 무슨 말이에요 라고 물어보면 어떤 표정으로 어떤말이 나올까요??
나가세요라고는 않겠지만 한심하게 쳐다볼래나.. 그냥 하라는대로 따르세요 하겠죠..
이렇게 카페가 있어서 도움을 구할수가 있지만, 10년전도 전에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았을때는 환자분들이 더 절망하고 힘들었을거같아요. 어떻게 안좋은지 좋은지도 모르고, 마냥 병원에서 지시하는대로만 목매야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 자세한 설명이 없으니)
누구 친절하게 알기쉽게 설명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