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가 왜 『한일전!?』

[노가타무비자]

국회의원 선거가 왜 『한일전!?』

내일이 투표일, 한국 국회의원 선거로 엿보는 "일본의 이미지"

4월 15일에 한국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대통령선거는 5년에 1번으로, 일원제 국회의원 선거는 4년에 1번으로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현지 언론이 보도하는 선거의 쟁점을 간략히 정리하면, 

"코로나 경제대책", "N번방 사건(대형 성범죄) 피해자 구제", "탈 탄소문제"이다.

여기에 "한일관계"는 포함되지 않는다.

타국보다도 자신들의 생활이 주요 쟁점인 것은 중요하고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고해도, 일본이란 키워드가 화제를 모으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진보계열인 "더불어민주당"(현 의석수 120석)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꺼내들었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어받은 놀랄만한 선구운동 문구가 있다.

2020년 4월 15일 "한일전"

웅? 국내 선거인데 왜 "일본"이 나오는거야?

참고로 진보계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출신 정당이다.

2월 중순부터 인터넷상에서 지지자들에 의한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거기에는 "민족 정체성을 묻는다"란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한일전"이란 문구 위에는 "반민특위 재판이 다시 열린다"고 되어 있다.

좀 과격한 지지자들의 흔히 있는 선동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4월 7일 시점에 한국내 최대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이렇게 보도했다.

"총선거 10일전, 여당 「총선거는 한일전」마케팅 기류. 내부문서 및 sns에 등장"

선거의 결정적인 요소이지는 않다. 

다만 여당측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보면, 상상보다도 영향력이 있다는 점이다.

대립 정당을 쓰러뜨리기 위해 꺼내든 "일본 이미지"

"한일전"이란 어떠한 의미인가.

한국 = 자신들 진보계 보수 "더불어민주당"

일본 = 격하게 대립하는 보수계 야당 "미래통합당"(현 의석 92)

이러한 구도이다. 그럼 왜 보수가 "일본"인가.

건국이래 오랜 기간에 걸쳐 권력을 잡아온 이 세력은 일본 통치 시절부터 일본과 결탁하여 

기득권익의 단물을 빨아온 자손들로 그 다음 세대에 좋은 지위를 얻으면, 

그 후에도 재산이 풍족하다.

이러한 불평등은 허락되어선 안된다.

무엇보다 "진정한 한국독립"을 위해 사회에서 청산해야한다 라는 식이다.

작년부터 "반일"이 일어났을 때에도 볼수 있던 논법과 동일하다.

"가증스러운 한국 보수, 우파의 배경에 있는 일본"을 비판하다.

바꿔말하자면, "진보여당=애국, 보수야당=친일파"란 이미지를 강조하여 

선거를 유리하게 가져가고자하는 책략이다.

비판하는 것은 "한국내의 대립세력"인 것이다.

그 때문에 "제국주의 일본"의 이미지를 인용된다.

때로 헌법9조개정을 주장하는 아베정권은 그 이미지와 직결되기 대문에 직접적인 공격대상이 된다.

참고로 한국 관련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친일파"의 정확한 의미는 

"일본통치 아래에서 일본에 협력하기 위해 지배측에 빌붙어 자국민을 괴롭힌 계층"이란 의미이다.

"자국민을 착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란 점도 또 중요하다.

이번에는 열세가 예상되는 보수 야당측도 반발 "그쪽이야 말로 일본"

과거 선거에서도 이러한 캠페인이 있었다.

그러나 보수측은 이에 대해 무시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지율 저하도 있어서인지 보수측은 빠른 시점에 대응방안을 꺼내들었다.

작년 7월, 제1 야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이러한 발언을 했다.

"우파정당은 친일파의 자손이란 프레임을 계속 걸어오고 있는데 

친일파 자손은 더불어민주당에 보다 많다"

이에 대해 인터넷 뉴스매체 프레시안은 이러한 예를 소개했다.

"진보계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前원내대표 홍영표의 조부 홍정철은 

일본통치 아래에서 洪海鐘轍(코카이 쇼다치)란 일본명으로 활동했다. 

현금과 곡물 기부로 일본 황실에 접근, 지방 농림업 요직에 취임하여 

무리한 생산계획과 산림벌채로 지역민을 착취했다"

게다가 "오히려 지금 여당의 뿌리인 민주당이 해방 직후에 지배층이 만든 당이며,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독립체제에 협력했다"고 기사를 내보냈다.

더해, 보수계 여당 지지자는 이렇게 반격한다.

"총선거는 한중전"

문재인 정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 

가장 효과가 있었을 "대중 완전입국제한"을 꺼내들지 않았다.

그들은 중국와 밀접한 관계이며, 이것은 이번 선거의 쟁점이며 심판받아야 한다고.

한국내 대학교수의 일격. 선관위는 사용금지.

5일 발행된 한국경제신문은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이준한 교수의 발언을 게제했다.

"(정치에 강한 관심이 없는) 일반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는데 한일관계만큼 화제는 없다.

젊은세대 및 중도층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도 아닌 국회의원 선거인데 국제관계 문제를 꺼내드는 것은 좀 다르다.

보다 국회의원 선거 다운 공약과 정책 쟁점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확실히 인터넷 매체인 이데일리는 2월 13일에 한일전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러한 기자를 게재했다.

"그 날 축구시합이라도 하는 것인가?"

직접적인 국회의원 선거 쟁점이 되지 않더라도, 

포퓰리즘 속에서는 한일전의 이미지는 "제국주의 일본"이 강한 임팩트를 갖는다.

참고로 한국의 선거관리 위원회는 한일전, 한중전 모두 선거용 플랑카드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금은 진보 여당측의 발언에서 나오거나 지지자가 sns에서 열심히 사용하는 정도이다.

출처 : 야후재팬,  2020년 4월 14일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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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우타리카메메모]

여기서 얘네 기저에 깔린 생각중 엿볼 수 있는게 살짝 있는데 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른 나라가 나오냐 이상한거 아니냐 이거임. 당연히 정치와 정당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외교 그리고 역사 인식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얘네는 그런 생각이 없다는거. 외교같은건 윗사람들이 하는거고 연사인식이야 뭐 말할것도 없고..

[딸기쉐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