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당한케로로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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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고차 딜러일을 하고있던 케로로입니다
요즘 일도 없을뿐 더러 이제 모든걸 다 내려놓을때가 되었네요
정말 열심히 했었고 결혼도 할수있었지만 실패로 인해
너무 힘들게 살아왔고 나이 30먹고 정말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네요 매번 하루하루 숨막히고 아무리 어려워도 옆에서 응원 해주시던 어머니.. 아들 무너지지 말라고 카드론에 카드 대출까지 받아서 도와주셨지만 이젠 저로인해 어머니가 연체자 되게 생겼습니다 저 때문에 우울증 약에 저는 몸이 생각보다 건강하지 못해 양손 수술에 어느때는 못걸을 때도 있었네요
빚은 너무많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장사도 해서 말아먹고
주머니엔 단 100원도 없네요 이젠.. 항상 저를 생각해주신 부모님께 더이상 얼굴 볼 면목이 없고 몇번이나 죽을생각 약도 먹었는데 쉽게 안죽더라구요 요즘 형님들 불경기라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보다 더 힘든분들 많을텐데 점점 눈 감고싶다는 생각이 많아지네요 찌질하지만 혼자 차에서 울면서 글써봤습니다..
그래도 한때 보배가 힘들때 서로 격려 해주는 맛에 했었는데
지금은 옛날같진 않네요.. 이직업도 이제 놔주고 저도 놔주고 싶네요 정말 여유가 없어 나쁜맘 먹고 노름도 했었고
정말 정신차리고 원양어선마저 타면서 악착같이 살았고
원양어선 타다가 갈비뼈 부러져서 몇일만에 돈도 못받고
다시 열심히 중고차 발품팔자 하다가 버티면서 알바로 오징어 손질 10시간씩 서서 해보고 여기선 제가 손이 안좋다는 말을 안했다는 이유로 6일만에 잘리고 그 이후에 버스 직장이 나와서 면접후 면허를 땃는데 제가 예전에 장사 하다가 안되서 신용이 안좋은 관계로 통장을 못쓰는데 그것때문에 어렵게 딴 버스자격증 마저 못쓰게 됬네요...자격증 땃을때 어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셨는데 눈물만 나네요.. 하소연 들어주신 형 누님 아우님들 감사합니다.. 제 자신이 이젠 지치네요
댓글 중---
한라산범고래
동생 나랑 나이가 비슷하네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뭐가 걱정이야~
30살이면 맘먹으면 공장+편의점 투잡으로
1년에 3천씩 갚을수있어
그렇게 2.3년 지나도 32살밖에 안돼
부모님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든든한건데
나는 고아라 비빌언덕도 없어
연봉3500일때 1년에 3천 갚아본적있는데
밥먹을돈이 없어서 회사에서 잔업 연장
다 내가 한다고 일시켜달라고 부탁하고
회사에서 밥먹고 퇴근하고
주말 밥값이 없어서 주말에는 파스 붙여가며 식사제공되는 투잡 했어
동생은 그래도 누울곳 있고
부모님이 밥도 제공해주시고
따듯한 격려도 해주잖아
나는 부모님이 살아돌아오신다면
빚이 30억이 생겨도 부모님 선택할거야
빚은 갚으면 그만이야
동생 게시글 보니까 최근에 일이 잘 안풀리는것같은데 빚때문에
심리가 위축되서그래
개인회생 알아보고
신불자부터 풀어야해
내일 채무관계인 은행 캐피탈 전화해서
한달에100~150갚는다고해봐
이자도 감면시켜주고 원금도 깎아줘
이악물고 남들 안가는 공장 화학쪽
중소나중견 들어가면 3500~4000은 받아
1~2년 생각보다 금방이야
동생은 왜이렇게 안풀릴까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나는 부모님이 계시는 동생 환경이 너무
부러워
우리들이 금수저 은수저를 부러워하듯이
내가 동생이 부모님이 있는걸 부러워하듯이
다른 어떤 사람은 사지가 멀쩡한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어
부모도없고 몸도 장애가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아
그런사람들은 공장 취직하고싶어도
못해
누군가는 공돌이라고 놀릴지라도
어떤사람한테는 너무 하고싶은 직업인거지
나도 지금 많이 힘들지만
동생이든 나든 노력해보자
내가 동생 소주 한잔 사줄게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진짜 행복한거야ㅎㅎ
아 아빠 보고싶다 정말
빚이 100억이 생기더라도 잘해드릴수있는데
친구들 부러워하지도말고
돈 쓰지도마
가족이 최고야
친구 여자 그런거 없어도
가족만 있어도 진짜 행복한 삶이야
첫댓글 댓글 중---
부채살
40대에 빛이 수억대였다. 지금 오십이다.빛 하나도 없다.나도 댁처럼 죽을위기 있었다. 30살? 부모님을 위해 죽어라 일해라. 허나 도박을 했다고? 도박은 손발을 잘라도 안된다고 하더라.
고쳐쓰는 인간도 있다고 보여줘라. 그게 당신과 부모가 사는 길이다. 부모눈에 피눈물을 안기지 마라.
희대의낚시꾼
고나이 30이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나이 아닙니다. 벌써부터 포기라니요. 지금이 최고 밑바닥이면 이제 더 좋아질 일밖에 없잖습니까. 미래에 하고싶은 것들, 근심에서 웃음으로 바뀌어 있을 어머니 얼굴 생각하면서 일어나세요. 전문지식이 없어도 30이면 충분히 다시 시작하고 출발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하루아침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호흡을 길게보고 해보세요. 무엇이든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용기 내시고. 마음 잘 잡으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본인을, 본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건 자기 자신의 의지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날아라빽보드
나이가 재산이구먼?
나는 나름 양복입고 일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42살부터 뒤늦게 노가다판에 뛰어들어 1년 좀 넘게 일하고 있지요.
처음 한,두달간은 멘탈도 나가고 힘들었지만 버티고 버텨서 지금은 새벽4시쯤 자동적으로 잠에서 깨어 일하러 가고 있어요.
힘들죠?
나는 부모님,처,자식까지 생각하며 버텼어요.
동생도 최소한 어머님은 생각하며 버텨야지요?
내가 놔버리면 더 쉽게 무너질 가족이 1명이라도 있는 상황이면 버텨야지요.
미안하다면서요?죄송하다면서요?
근데 죽어서도 그마음 갖고 갈래요?
죽을힘으로 뭐든 해보세요.
나이30이면 할수 있는 경제활동 엄청나게 많습니다.
좋은 결정하길 바랍니다.
빌드코리아
가구공장하고 건설회사 하는데 일당18만원 테이블 단순조립 할 수 있는 사람 구했는데 아무도 안온다
현장 단순 노무자 구하는데 전날 구하면 사람 없다
내가 보기엔 그냥 나약해 보이는데 평택 삼성현장만 가도 달에 3~4백은 기본으로 벌거니까 한번해보는것도 좋을듯 싶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