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레오신부 팔순 기념미사와 감사제가 2024년 7월6일(토) 레오신부의 거처인 대구 동구 구름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 및 친지 특히 레오신부 역대 재임본당 신자 등 1백여명이 행사장인 ME회관 강당을 가득메운 가운데 오전 11시 사촌 홍덕 야고보 신부 주례, 고향 영천출신 김병진 가브리엘 신부(글라렛선교수도회, 속초 무료급식소)와 채홍락 시몬 신부(대구 대안본당 주임, 올 1월부터 안식년), 최홍길 레오신부 공동집전 미사봉헌으로 시작됐다.
차녀 선애 요안나가 독서를 낭독하고 장녀 제노베파 - 4남 홍대 딸 정혜 프란치스카 로마나 - 4촌 현임 데레사 - 영천성당 고등부학생회 출신 김수자 세실리아 - 삼덕성당 최명조 데레사 자매가 각각 신자들의 기도를, 3남 홍운 막내딸 소윤 안나와 오00서방이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맡은 가운데 막내(7남) 홍택 마티아의 미사해설로 시작된 이날 미사는 삼덕성당 및 빛과진리 모임의 정례 미사때 마다 성가 봉사자로 나섰던 소프라노 김영숙 글라라 교수(영남대)의 특송으로 의미를 더했다.
레오신부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미사가 끝난 직후 레오사제가 구남매 2세들의 큰절을 받고 15명 조카 전원에게 금일봉 수여 및 아나빔 대표 예주미 님파 자매가 준비한 케이크를 자르면서 진행된 제2부 감사제 동안에는 출장뷔페 중식 음식을 담으러 줄선 내빈들의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미사주례자로 나선 사촌 최홍덕 야고보 신부는 미사중 강론에서 “사촌형님 신부님의 팔순 맞으심을 마음깊이 축하드린다”며 형님신부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영천출신 고향후배 김병진신부는 “레오신부님 형제도 구남매지만 저희도 팔남매”라며 자신의 고교시절 영천성당 중고등부 산간학교를 주도하셨던 레오신부님과의 추억담을 풀어놓았으며 채홍락신부 역시 자신도 “구남매의 막내”라며 영천출신 사제모임에서 최연장자인 레오신부님의 영육간 건강을 빌었다.
15명 조카들에게 청소 및 행사 전반의 정리정돈을 맡기는 등 둘째 사위 권종림 그레고리오의 총지휘 감독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레오사제의 사제서품 성구 “찬미의 제사 올리리이다”를 족자로 새겨 와 레오사제에게 증정해 준 윤봉중 베드로 회장이 소속된 빛과 진리 팀이 아침 일찍부터 주차관리에 나선 가운데 시작됐다. 행사참석자 전원에게는 구남매 형제자매들의 정성으로 발간된 가정문집 ‘사랑안에서’ 책자와 사촌 현애 마틸다가 제공한 기념타올이 감사선물로 제공됐다.
구남매가 엮어낸 가정문집 ‘사랑안에서’는 ‘레오사제 팔순에 4대가 부르는 감사와 찬미의 노래’라는 부제 아래 부모님을 비롯 구남매는 물론 그 자녀들과 손주들의 작품까지 수록된 525쪽 분량의 책자(서교출판사)로 교회 안팎의 매스콤에 소개되기도 했다.
맏이 홍준 파비아노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체 행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형제들의 사전 준비모임에 이어 행사 3일전 차녀 선애 요안나와 권종림 그레고리오 부부가 대구로 내려와 레오사제에게 건강식을 제공하는 등 심기간병에 힘쓰는 한편 행사장인 ME회관 음향시설 등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첫댓글 홍국 야고보 수고가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