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원순 시장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아름다운 재단 후원금 논란
- 아름다운 재단은 박원순이 설립한 사회 기부 재단입니다. 한나라당 측은 아름다운 재단은 대기업으로부터 상당액의 후원금을 받았고 이를 불투명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론스타 관련 기업으로부터 후원 받은 사실이 밝혀져 박원순 결함 중의 하나로 공격을 받았죠. 하지만 후원금 중 부정적인 사항이 있는 돈은 확인 후 모두 돌려보냈으며, 강용석이 주장했던 후원금 400여억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름다운 재단의 모든 후원금과 사업내역은 인터넷으로도 공개되어 있으며 법적, 도덕적 결함이 없음이 증명되었죠.
2. 군문제
- 박원순은 독자신분으로 6개월간 방위를 다녀왔습니다. 실제 박원순에겐 형이 있었지만, 당시 13세였던 박원순이 대가 끊기 작은할아버지 댁으로 양손입적하면서 형과 박원순 모두 방위로 복무하게 됩니다. 현제 양손입적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이지만, 당시로써는 아무 문제없는 일이었고, 관행적으로 양손, 양자입적이 흔하게 일어나던 때였습니다. 작은 할아버지가 사할린으로 떠나 연락이 되지 않자 박원순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동생 대를 잇기 위해 양손으로 입양을 보냈죠. 왜 양자가 아니라 양손이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항렬을 맞추기 위함이었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박원순의 집안은 유교적 관습에 밝을뿐이지 군문제 등에는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3. 학력 논란
- 박원순은 서울대 사회계열로 입학하였으나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1년만 학교를 다니고 제적을 당합니다. 이후 박원순은 단국대 사학과를 입학, 졸업하였습니다. 박원순이 서울대를 다니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되었고 단국대를 졸업하였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몇몇 출판서적에서 박원순을 서울대 법대입학자로 표기하면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서울대 법대는 사회계열 소속으로 2학년때 전공선택이 가능했고, 80년대 이후 서울대는 학생운동으로 제적당했던 학생들을 복학시킴으로써 박원순도 법대로 복학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박원순은 복학하지 않았고 단국대 사학과 졸업으로 대학 학력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박원순이 출판한 책들 중, 이런 혼동 때문에 박원순을 사회계열 제적이 아닌 법대 제적으로 표시하면서 학력위조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스스로 펴낸 도서와 방송인터뷰에서 서울대 제적에 대해 밝혀온 박원순이었지만, 출판 도서물들을 꼼꼼히 살피지 않아 학력논란을 받게되었고 이는 서울대 조국 교수 등이 해명하고 박원순 스스로도 부주의 했음을 인정하면서 일달락되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학력과 함께 제기되었던 하버드 학력 문제는 전혀 근거 없는 사실로 밝혀습니다.
4. 월세 250만원 논란
- 시장 당선 이전 박원순은 일정한 수입이 없음에도 방배동 보증금 1억 월세 2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변호사 시절 많은 돈을 만졌던 박원순은 이태원 아파트, 동교동 단독주택 등 고가의 자택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민운동을 시작한 후 가지고 있던 돈을 대부분 시민운동에 사용하여 현재의 방배동 아파트에 오게 되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실제로 박원순은 월세 250만원을 내지 못해 보증금 1억으로 월세를 대신하고 있는 형편이며, 이런 상황에서도 이사가지 못하는 이유는 유학 때 가지고 온 수많은 자료들과 도서들을 보관하고 있는 현재의 아파트를 쉽게 떠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서민 입장에서 월세 250만원이 위화감을 만들만한 사항이긴하지만, 박원순이 불법적으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부정적으로 돈을 모아 월세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운동을 하며 가지고 있는 재산이 줄어들었고 현재도 재산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있었기 때문에,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사항으로 밝혀졌습니다.
5. 부인 인테리어 회사 논란
- 부인이 세운 인테리어 회사가 무등록 업체라는 논란과 함께,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의 사업들을 부인에게 몰아주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부인이 세운 P&P디자인은 세무서에 사업체 신고를 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사업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 사업 문제는 실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부인이 어쩔 수 없이 떠맡았던 것이며 전국 130여개의 아름다운 가게 중 초기 10여개의 가게만을 부인이 인테리어한 것으로 해명하여 의혹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1. 자위대 행사 참석 논란
- 2004년 서울에서 열렸던 자위대 행사에 나경원이 참석하면서 큰 논란을 낳았었습니다. 당시 행사가 열렸던 신라호텔 앞에서는 수많은 시위인파가 몰렸고,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자위대 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 신분의 나경원이 행사에 참여하여 국민적 비난을 받았습니다. 나경원은 당시 자위대 행사인지 모르고 갔다가 급히 돌아왔다라고 해명하였지만, 당시 인터뷰에서 자위대 관련 행사임을 알고 있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이와 연관되어 나경원의 외할아버지가 친일 행각을 했던 것까지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게되었습니다.
2. 남편 김재호 판사 기소청탁 논란
- 자위대 문제와 관련하여 인터넷에 많은 이야기들이 떠돌았습니다. 그 중 나경원을 친일파로 주장하는 글도 있었는데,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을 나경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기소청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남편 김재호 판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해당 네티즌을 기소하고 관련인들에게 청탁함으로써 일반적인 형보다 더 중한 형을 받게하였고, 기본적으로 기소 후 판결까지 가는 시간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단기간 내에 기소와 판결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나경원 친일파 논란을 잠재워버렸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3. BBK 주어 논란
- BBK로 정치권이 열을 내고 있던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나경원은 '내가'라는 주어가 빠졌기에 이명박 후보가 설립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하여 비판을 받은바 있습니다.
4. 장애 남아 나체 목욕 봉사 촬영 논란
- 서울 시장 후보시절 용산구의 한 장애시설을 방문하여 중학생 또래의 남자 아이를 목욕시키고 이 장면이 촬영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나경원은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였고 카메라 기자들이 통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하였으나, 목욕탕 내에 다양한 촬영기기들과 조명시설까지 설치했었다는게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떠나서도 중학생 나이가 된 청소년을 여자 후보가 나체 목욕을 시켰다는 것만으로도 장애인 인권을 짓밟은 행위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나경원은 장애아 자녀를 두고 있어 장애인 문제에 대해선 누구보다 뜻이 있고 열정적일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국회 보권위원회 시절 단 1회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게 되었고, 선거 때마다 자신의 아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정치에 장애가 있는 자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어났었습니다.
5. 1억 피부클리닉 출입논란
- 나경원이 강남의 고가 피부클리닉에 다닌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나경원은 원장과 잘 아는 사이로 실비만 내고 피부클리닉을 받았다고 해명하였으나, 오히려 공인이 고가 피부클리닉을 싸게 다녔다하여 더 이슈가 되었습니다. 1억 회비에 대해 해명을 하였으나, 사실 관계가 잘 밝혀지지 않자, 장애가 있는 자녀 때문에 피부클리닉을 다녔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말바꾸기식 해명은 논란을 가중시키기만 했습니다.
6. 사학재단 논란
- 나경원의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의 비리 사실이 선거를 앞두고 다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나경원의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은 예전 사학비리 조사중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던 재단으로 그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나경원은 아버지의 학교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는 말로 논란을 잠재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 동 사학재단의 이사로 나경원이 소속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본인 역시 해당 사학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사학비리 조사때 교육위로 있었던 민주당 정봉주 의원을 찾아갔던 것이 밝혀지면서 아버지와 본인이 속한 사학재단을 위해 청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7. 정치자금 수수 논란
- 나경원은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던 사학재단의 교사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스스로 돈을 받았음을 인정하였으나 금액의 소액이었고 내용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는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다. 하지만 소액이라도 타의에 의해 돈이 걷힌 것이 알려지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8. 재산신고 허위
- 1억원 이상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700만원으로 재산신고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본인은 역시 잘 몰랐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분명한 공직자 재산신고 위반행위로 밟혀졌습니다.
9. 제일은행 유착 의혹
10. 대통령 사저 발언 논란
11. 서울시 단식부기 발언 논란
12. 천안함 구조대원 빈소 기념 촬영 논란
13. 여교사 비하 발언 논란
14. 국회의원 시절 주유비 논란
시간이 없어서 다 쓰질 못하겠네요.
개인적으로 듣고 읽어 알고 있는부분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부분입니다.
급하게 쓰느라 글이 좀 엉망인데,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상세하고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군문제 관련해서 약간의 의문이 남아 있는데요.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적해도 당시 법상으로 박원순 형제가 모두 방위판정을 받을수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87년 대법원에서 그러한 관행이 무효라는 판결이 나기전에는 그러한 양손 입적을 단순히 대 잇는 관행으로 본 거죠. 그러니 국방부가 방위 판정을 내린 거겠죠.
진짜 주어 드립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