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팀컬러는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기성이 빠져나간건 아프지 않을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양경민-김주성-왓킨스 라는 프론트코트진을 고스란히 지킨 tg-프루미의 팀컬러는 역시 "수비" 로 단순 간단 요약이 가능하네요.
김주성 13개, 왓킨스 16개, 데이비스 12개를 기록한 블럭은 여전히 상대팀들을 난감하게 만들었고, 그건 바로 2p 허용이랑 연결됐습니다. 그리고 특출난 가드가 없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어시스트 득실에서 +30을 기록했다는건 상당한 강점입니다. 작년에도 스틸-턴오버 에서 강세를 보이는 팀은 아니였지만 역시나 가드진의 불안 덕분인지 스틸을 너무 많이 당했다는 점이 약점.
시즌 초반 아주 불안한 출발을 보여주며 팬들을 걱정하게도 만들었었지만, 조금씩 팀을 정비해나가며 예상이상으로 잘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김승기-강기중 가드진이 계속 잘해줄것인가.. 정도가 불안요소가 되겠네요.
브렉스 선수를 딱 "존내 못한다" 라고 말하긴 힘듭니다만, 모비스가 인사이드에서 후달리고 있다는건 센터포지션인 브렉스 선수의 책임이 많겠죠. 경기당 30분이상을 소화하는 팀의 주전센터가 9경기동안 기록한 블럭이 달랑 2개입니다. 이병석 선수는 자신의 강점이였던 3p에서 25% 에 그치며 덤으로 출장시간 까지 짧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윌리엄스 선수는 매우 좋습니다. 득점-리바-어시-스틸-출장시간-필드골률 등 거의 대부분의 스탯이 팀의 리더이고, 단지 스탯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를 볼때 나타나는 윌리엄스의 능력은 대단히 뛰어납니다. 출장시간문제로 여러팬들을 심기 불편하게 했던 우지원 선수가 드디어 선발로 돌아오면서 52%의 고감도 3점슛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는것도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비스 칭찬을 하나 하자면, 39%의 성공률로 3p성공률 1위임에도 불구하고 166개의 시도로 kbl에서 가장 적은 3점 시도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 서울 삼성 썬더스 - 5승 4패
특이기록 : 리바운드 +78(1위), 블럭 -19, 2p -3.8%, 3p +5.9%
hot player : 오예대지
cold player : 이정석
묘한팀입니다. 리바운드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2위인 오리온스가 +38에 불과하다는걸 생각한다면 더더욱 대단합니다. 참고로 꼴찌 sk는 -60 입니다) 블럭에선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고 2p에서도 재미 못보는 대신 외곽슛에서 재미를 많이 봅니다.
나름 해석을 하자면, 삼성의 오펜스가 서장훈의 1대1 중심에서 존슨-서장훈 장신라인업을 이용 미스매치를 이끌어내서 외곽슛을 노리는 방향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중.. 이라고 봅니다. 동부와 마찬가지로 특출난 가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팀어시스트 전체 2위(득실은 +14)를 기록한 원동력이기도 할꺼고요.
오예대지 선수는 역시나 리바운드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큰 기대가 없었던 득점 부분에서도 18점 정도를 넣으면서 은근히 많은 보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작년 극강의 수비수였던 왓킨스랑 비교를 하자면 센터포지션으로 한정한다면 왓킨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나, 의외의 기동력과 스틸능력까지 가지면서(블럭 11, 스틸 12) 페이스업으로 덤벼오는 상대에게도 변함없는 수비력을 보인다는 점은 -서장훈과 함께하는- 오예대지의 활용도를 더 높여줍니다.
이정석 선수는 좀 아쉽습니다. 강혁선수에게 리딩을 많이 기대고 있고(사실 이건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그만한 능력이 있고 그게 장점인 선순데 안 써먹을 이유가 없죠) 3점슛 성공률이 30%에도 못미친다는건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3점이 큰 장점은 아닐지 언정 약점까지도 아니였는데, 작년 플옵에서 김승현-이상민 한테 걸려서 된통 고생을 하더니 자신감을 잃었는지 상대적으로 오픈찬스가 많은 삼성의 1번임에도 불구하고 성공률이 오히려 작년보다도 떨어졌습니다.
27점을 넣던 미나케가 팀에서 빠진건 어떤팀이건 힘들게 만드는 문제겠지만, sk란 팀이 좋은 팀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군요. 기록적으로도 전랜과 함께 최악을 다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환 감독님의 카리스마와 지도력에 많은 기대를 가졌었지만 말그대로 모래알 같은 조직력과 너한번 나한번의 1대1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윌슨 선수는 호리호리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몸싸움이 빼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높이가 있기 때문에 잘되는 날의 훅슛은 kbl에서 누구도 제어해내지 못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더군요. 득점-리바운드-블럭-야투성공률 등 센터의 덕목에서 대부분 상위에 랭크 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파울관리는......
전체적으로 속공은 적고, 3점슛 시도는 너무너무 많으면서 확률도 좋지가 않습니다(273개 시도, 33% - 최다시도, 최저성공률) 게다가 상대팀은 sk만 만나면 아주 고감도의 외곽슛감을 뽐내고 있어(39.4% 확률로 허용) 외곽수비도 안되고 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농구 중계 보면 골백번은 들을수 있는 "인사이드에 볼이 들어갔다가 외곽으로 다시 나올때 좋은 성공률을 보인다" 라는 점에서 sk는 전혀 안되어먹었습니다. 그냥 외곽에 공만 주면 다들 주구장창 던지기 바쁘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초반 아주 큰 삽질을 보여주던 조상현 선수가 차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것과 의외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는 김일두 선수겠죠. 특히 김일두 선수는 먼가 어설퍼 보이는 외곽슛폼에도 불구하고 43%라는 확률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내선수들을 상대로는 자신있게 인사이드에서 덤벼들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참여하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네요.
* 창원 LG 세이커스 - 4승 5패
특이기록 - 어시스트 159(9위), 그외엔 고만고만
hot player - 알렉산더
cold player - 황성인, 조우현
특이하게도 기록상 눈에 뛰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그냥 고만고만한 득실차를 보이고 있고, 득실차가 아닌 그냥 스탯만으로도 고만고만 합니다. 초반 삽질을 해대다가 조금씩 정신차려가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lg의 팀컬러는 스탯만으로 엿볼수가 없네요.
제가 본 경기도 초반 삽질때의 경기 밖에 없어서 요즘 lg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정쩡한 플레이어라고 봤던 알렉산더-로메로 선수가 어떻게 잘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황성인, 조우현 선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당 3개-2.6개의 어시스트, 7.7-9.6 득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주엽 선수가 볼을 많이 소유하는 편이긴 하지만 작년 ktf에서처럼 8개씩 어시스트를 뿌리는 상황도 아닌데도(경기당 5.3개 기록중) 불구하고 -스탯이 전부는 아니지만- 저런 스탯밖에 안나온다는건... 각성이 필요합니다.
항상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에서 버벅이고 헤메이던 오리온스가 리바운드에서 저렇게 많은 이득을 봤다는게 참 흐뭇합니다. 게다가 아주 좋은 확률로 2점슛을 메이드 하면서 상대팀에겐 쉽게 내주질 않았다는것도 감격스러울 지경입니다. 단 생뚱맞은건 69개의 스틸을 당하면서 스틸득실이 오히려 -15나 됐다는것....
김병철의 분전은 참으로 흐뭇하고 즐겁기도 합니다만, 후반기가 걱정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신종석 선수도 나름 잘해주고 있습니다. 박재일 선수가 부상으로 못나오는 지금 신종석 선수 조차 없었다면 오리온스는 어쨌을런지.....
오리온스의 두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자면....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김진 감독의 의도가 나타난건 레이저 선발때 부터 였다고 봅니다. 오리온스가 김승현-김병철 중심의 팀이고 3번 포지션 역시 박재일이 쓰이는 이상 단신라인업이라는건 피할수 없는 일이고 힉스의 파트너로 저머니를 썼다가 이놈 저놈 써봤던 김진 감독은 레이저를 택한 시점 부턴 인사이드의 지배력을 좀 포기하더라도 오리온스란 팀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선수를 뽑는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물론 작년의 잭슨 처럼, 인사이드에서 듬직한 몸빵이 되면서 받아먹을줄 아는 센스를 겸비한 선수면 좋겠지만 그런 선수가 흔할리는 없으니깐요.
올해 오리온스 용병들을 실제 경기에서 보기 전까진 김진의 그런 외국인 선수 선발 노선을 수정한게 아닌가.. 했었습니다만, 나름대로의 절충안이였나 봅니다. 긴 슛거리를 포기하는 대신, 보다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기동력이 있는 선수 두명을 데리고 왔으니깐요.
그러한 선택은 지금까진, 그리고 기록상으론 꽤나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확실히 운동능력이 빼어나고 받아먹을줄 아는 선수들인만큼 김승현-김병철로 나오는 패스를 아주 성공적으로 피니쉬 해주고 있고(클라크 2p 성공률 67%, 브라운 57%) 나란히 12.8개 8.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오리온스의 인사이드에서 좋은 롤을 수행중입니다.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2승 7패
특이기록 - 모든 부분에서 마이너스 기록, 순위도 꼴찌 근방.
hot player - 리벤슨
cold player - ....
다들 차갑습니다. 리벤슨은 혼자 날뛰고 다른 선수들은 별반 도움이 안됩니다. 화이트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목은 어따 팔아먹었는지 모를 해롤드 아세노는 별반 도움도 안됩니다. 해롤드는 외국어 학원가서 강사나 하라고 전해주십쇼.
국내선수진이 약한 팀이 외국인 선수 한명까지 잃었습니다. 답이 안나옵니다. 캐리어라도 뽑아야 할듯....
* 전주 kcc 이지스 - 4승 5패
특이기록 - 2p +4.5%(2위), 3p +4.2%(2위)
hot player - 추승균
cold player - 이상민, 조성원
역시 작년과 대비해보는게 지금의 kcc를 말하는데 제일 편할듯 합니다. 작년 인사이드에서의 지배력은 약했지만 특유의 더블팀-로테이션-트렙 등의 수비로 상대를 옥죄여서 스틸-턴오버에서 상대적 우위를 지키던 kcc는 더이상 없습니다. 대신, 센터가 호리호리한 포워드 워드가 아니라 스모선수 같은 라이트 이기에 블럭 존재감은 확실히 강해졌고 왓킨스가 동네 애들 다루듯 가지고 놀던 인사이드는 아닙니다.
다만 아쉬운건 라이트-민랜드가 각각 리바운드에서 8.9-8.7에 그치고 있다는 겁니다. 그걸 제외한다면 확실히 kcc는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고 허재감독의 kcc는 정석적인 팀으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이상민-조성원 선수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이상민 선수는 잘해주긴 잘해주는데, 후반 가면 체력이 딸리는건지 이상한 턴오버가 자꾸 나옵니다. 게다가 작년 이상민의 공백을 감사할 지경으로 잘 메워주던 표명일 선수의 출장시간이 짧아졌다는것 역시 이상민 선수의 문제점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조성원 선수는 초반 아주 캐삽질을 하다가 최근엔 페이스 회복기세가 보이는군요.
인사이드에선 블럭이 두렵긴 한데 그게 인사이드 수비력과 이어지지가 않습니다(2p 허용 57.5%) 속공은 다른팀에 비해 1경기를 더했다곤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편이고 외곽을 30%로 묶는다는것 역시 좋습니다. 단, 자유투가 왜 이렇게 적은지... 양희승-단테.. 게다가 루커까지 더해서 돌파보단 점퍼 위주의 선수라서 그런건가요?
이 팀을 얘기하는덴 루커선수가 빠질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보드 장악력은 있는 선수인데 (블럭 23개) 묘하게 작년 보다 리바운드 숫자가 떨어지고 팀에 섞여 들어가는 느낌이 없습니다. 롤을 딱 한정시켜서 그것만 시키면 잘 할순 있지만, BQ 혹은 센스가 부족하다는 느낌... 그렇다고 덜컥 바꾸기엔.. 불안불안 하겠죠.
김성철 선수 슬로우 스타터 였습니까? 작년에도 초반에 아주 큰놈으로 골라잡아 삽을 들고 나오더니 올해도 초반엔 비슷한 크기의 삽을 들고 나왔습니다. 쌍포중에 하나는 개점휴업중입니다.
주희정 선수는 참 잘해줍니다(4.1R 9.5A 3p 39% 15S) 저희 까페에는 좋은 평을 써주시는 분들이 많고 까페의 대세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지켜보는것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주희정 선수가 삼성을 떠났을때 삼성 입장에선 아쉽지만, 주희정 선수에게 더 맞는 팀으로 갔다는 평이 많았고 올해 주희정 선수는 기대대로 좋은 활약 펼쳐주고 있습니다.
* 부산 KTF 매직윙스 - 4승 5패
특이기록 - 3p 29%(10위), 블럭 -18(8위), 어시스트 158개(10위)
hot player - 추일승
cold player - 김희선
블럭부족과 외곽포의 지원부실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멕기 선수는 힘도 좋고 수비도 좋지만 블럭 능력이 없다는게 최대 단점이고 파트너인 샐리어스 역시 블럭이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3점포는 총체적으로 난국입니다. 작년 극에 달했던 신기성 선수마저 13-38 34%에 그치고 있고 15-45 33%의 샐리어스, 10-37 27%의 멕기, 8-26 31%의 김희선, 8-24 33%의 송영진, 3-12 25%의 이홍수..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도 아닌 주제에 핫플레이어로 뽑아놓은 추일승 감독은 개인적인 애정이 담긴겁니다. 사실 감독의 전술이나 경기장악력을 경기만 보고 딱 알정도로 고수는 결코 아니지만, 작년-올해 그리 빼어나다곤 결코 말하기 힘든 라인업을 가지고 끈끈한 디펜스를 쌓고 -이기건 지건간에- 좋은 경기를 펼친다는건 감독의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작년 시즌 초반은 tg의 독주였습니다. 신기성-그레이-양경민-김주성-왓킨스 라인업의 tg는 거의 상대방으로 하여금 전의를 상실케 만들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팀이였고 혼자 팍팍 치고 나갔었죠. 그런데 올해는 많이 다르네요. 1라운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황은 안개속에 가려져있고 앞날을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중후반엔 지금보다 더더욱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겠죠.
그리고 1라운드.. 9경기 혹은 10경기씩을 치루긴 했지만 아직 팀으로서의 완성은 거의 단 한팀도 이루지 못했다고 봅니다. 좀더 가다듬고 또 가다듬고 플옵에서의 진검 승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겠죠. 또, 후반이 되면 체력이 고갈되는 선수들도 있을것이고 부상선수라는 변수 또한 존재하겠죠.
게다가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을 김효범 선수... 저 또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일지, 소문만큼 대단할지, 아니면 거품속의 형편없는 선수일지... 뭐라도 좋으니 얼른 선보여주시길.
이런 저런 기대들로 가득찬 kbl입니다.
* 여기서 부턴 개인적인 잡담.
1. 서장훈에 의한 서장훈을 위한 서장훈의 삼성이 더이상 아닌, 이정석-이세범-강혁-이규섭-김동욱-존슨-오예대지-서장훈 라인업의 삼성이 조금만 더 가다듬어 진다면 정말로 강해질것 같습니다. 작년 시즌 초반 대단한 삽질을 보여줬던 가가멜 안감독님께도 개인적으론 아직 기대를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도 잘해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년 시즌 초반-중반-후반, 올시즌 초반의 삼성은 갈수록 상승 곡선만을 그렸지 팀이 나빠진적은 없거든요.
2. 서장훈 선수의 삼성이 아니라 삼성의 서장훈이 되면서, 이젠 kbl에 팀의 리더이자 제 1옵션, 공격의 중심인 국내선수는 전무해졌습니다. 현주엽 선수 gg 선언 이후에 유일하게 버티고 있던 서장훈 마저 돌아섰기에(혹은 돌아서고 있기에), 이젠 정말로 아무도 없습니다. 팀의 입장에선 그게 좋습니다. 삼성이 더 강해지는 방법이고 서장훈이 더 선수생활을 길게 가져갈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참 씁쓸하네요.
3. mbc espn의 대단한 도전, sbs 스포츠의 05 프로야구 다시 보기... 보다도 kbl이 못한가요? 좋고 싫고 불편하고 편하고를 떠나서 이건 정말 kbl에 마이너스 요인이 많습니다. 시즌 중반즘 부턴 케이블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중계 가능성이 있다던데... 그렇게라도 해결을 해줬으면 합니다.
4. sk의 윌슨은 과소평가, 전자랜드의 리벤슨은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슨은 팀에서 활용을 100% 못하고 있고 리벤슨은 (실력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팀이 너무 형편 없어서 뻥튀기 되고 있는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5. 가끔 nba 코트 규격을 국내 농구에 도입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kbl의 큰 문제점인 3점에 지나친 의존, 미들라인 활용도 부족.. 이 두개는 코트 규격을 바꿈으로서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쁜점은? 국제규격이 아닌걸 사용함으로서 국제대회에서의 적응 문제가 생기겠죠. 그외엔.... 팀 혹은 선수들의 반발, 지나친 사대주의라는 비판 정도??
6. 얼마전 스퍼스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 운동능력을 둘째 친다면, nba와 kbl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술적인 측면으로 보이더군요. 특히, 수비..... 2대2 플레이가 거의 모든 팀의 기본 오펜스 전술로 자리잡아서 인지, 2대2에 대처하는 수비가 진짜 기가막히더군요. 말 그대로 국내에선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수비였습니다. (kbl 좋아하는 놈이면서 비난하는거 같아 좀 그렇긴 하지만, 솔직히 제가 느낀 그대로입니다)
7. 줏대 없이 들끓는 냄비 근성으로... 몇번 지면 죽어라고 까대고 몇번 이기면 미친듯이 찬양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습니다.
첫댓글브랙스는 반면에 장점도 많은 선수입니다. 특히 골밑에서 브랙스가 패싱력이 좋고 패스하는 걸 좋아해서 브랙스로 인해 많은 패턴 플레이가 나오고 있죠. 윌리엄스나 브랙스. 모비스 용병들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정말 용병답지가 않더군요. 브랙스는 또 상대 센터를 하이포스트로 끌고 나오는 능력도 있더군요.
7번에 100000%동감, 원추, 강추!!! 잘 봤구요. 전랜의 hot player에 김도수를 넣고싶군요. 팀 성적이 워낙 안 좋다보니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없지만 요즘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숩니다. 공격스타일이 여타 국내 슈터들과 다르기도 하고 꼴찌팀의 2년차 치고는 너무 잘합니다. 공격스타일이 특히 맘에 든다는..중요체크!!
김일두 선수는 뭐 그야말로 매력만빵입니다. 신인이라면 정말 무서운게 없어야죠. 뭐 선배고 용병이고 감독이고 무서운게 없습니다. 감히 김태한 감독의 배를 만질수 있는 선수가 어딨겠습니까?ㅋ 초반엔 여느 포워드처럼 외곽 슈터로 전락하는 것 같아 아쉬웠었는데 리바운드 참여, 몸싸움, 포스트업 등등의 포워드 역할을
신인치고는 너무 잘해줍니다. 창원의 팬으로써 김일두를 내준게 아쉽긴하지만 신선우감독보단 김태한감독의 스타일에 더 맞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사랑스러운 김일두!!^^ 그리고..윌슨은 점프볼에서 워스트용병5에 들었더군요. 의외였는데..팀 성적이 한 몫한다고 보입니다. 정말 윌슨을 잘 활용하면 쉬운 경기 할텐데..
머 저도 "블럭 능력은 없지만 끈질긴 수비수"랑 "블럭만 존내 노리는 수비수" 둘중에 하나라면 당연히 전자입니다. 글에 자꾸 언급이 되는건, 이글은 스탯에 근거를 둔 글이고 스탯상으로 블럭 수치는 아주 명확하게 나타나기 때문.. 이라고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네요. 사실 어시스트 득실 같은건 뭐라 해석해
1,2번에 말씀이 맞는듯 하네요,,서장훈을 위한 농구를 했던 삼성은 그간 성적이 좋지 못했고,서장훈이 약점이다,,라는 얘기가 많았죠,,오히려 이번에는 삼성의 농구가 트리플 포스트 형태를 취하면서(외곽까지 가능한 존슨의 영향)으로 서장훈의 위력은 더해졌고,,골밑은 더욱 단단해졌죠,,기대해 봐도 될듯,,
1,2번 = 정말 동감 서장훈 선수 이제 나이도 나이인만큼 살짝 한발 뺄떄가 아닌가 싶네요. 조금 엉뚱한 말인지모르겠지만은 서장훈 선수를 식스맨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어떤가요? 최강의 2쿼터의 사나이가 될텐데 ㅋㅋ 이건 서선수를 너무 지나치게 홀대하는 발언일까요??ㅡㅡ;;
4번 = 윌슨 선수 잘하더군요 전랜이 1승을 거두던 전랜 vs 에스케이 전에서 윌슨선수 리벤슨에게 정말 하나두 안 꿇리고 자기플레이 잘해주었습니다. 리벤슨도 과대평가는 아니라고생각하는데요 . 그리고 누차말하지만 황진원 선수 제발 딴대로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벤치멤버라뇨...OTL
윌슨은 상당히 잘하더군요. 다만 sk국내선수들이 활용을 못할뿐.. 골밑에 공은 안돌리고 잡았다 하면 들어가지도 않는 3점슛 난사.. 정말 큰 문제더군요.. 특히 전희철,임재현 선수 3점 횟수좀 줄였으면 한다는.. 브렉스선수는 보니깐 좋은선수더군요.. 키는작아도 파워도안밀리고 미들슛이 작년 버로를 보는듯..
저는 4번에 특히 찬성입니다. 그렇다고 리벤슨이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윌슨은 참 좋은 선수지요. 근데 이상한 것은 SK 주전들 모두 2대 2능력이 있는 선수들 아닙니까? 못하는 건지 안하는건지 왜 윌슨과 2대2가 없는지... 지난시즌 너무 자신감을 잃었나요. 아무튼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브랙스는 반면에 장점도 많은 선수입니다. 특히 골밑에서 브랙스가 패싱력이 좋고 패스하는 걸 좋아해서 브랙스로 인해 많은 패턴 플레이가 나오고 있죠. 윌리엄스나 브랙스. 모비스 용병들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정말 용병답지가 않더군요. 브랙스는 또 상대 센터를 하이포스트로 끌고 나오는 능력도 있더군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글구 맥기 부분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전 빅맨들이 그렇게 블락능력이 뛰어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지만 블락을 하기 위한 수비는 오히려 허를 찔릴 가능성이 농후하죠. 리 벤슨 같이요.
7번에 100000%동감, 원추, 강추!!! 잘 봤구요. 전랜의 hot player에 김도수를 넣고싶군요. 팀 성적이 워낙 안 좋다보니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없지만 요즘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숩니다. 공격스타일이 여타 국내 슈터들과 다르기도 하고 꼴찌팀의 2년차 치고는 너무 잘합니다. 공격스타일이 특히 맘에 든다는..중요체크!!
김일두 선수는 뭐 그야말로 매력만빵입니다. 신인이라면 정말 무서운게 없어야죠. 뭐 선배고 용병이고 감독이고 무서운게 없습니다. 감히 김태한 감독의 배를 만질수 있는 선수가 어딨겠습니까?ㅋ 초반엔 여느 포워드처럼 외곽 슈터로 전락하는 것 같아 아쉬웠었는데 리바운드 참여, 몸싸움, 포스트업 등등의 포워드 역할을
신인치고는 너무 잘해줍니다. 창원의 팬으로써 김일두를 내준게 아쉽긴하지만 신선우감독보단 김태한감독의 스타일에 더 맞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사랑스러운 김일두!!^^ 그리고..윌슨은 점프볼에서 워스트용병5에 들었더군요. 의외였는데..팀 성적이 한 몫한다고 보입니다. 정말 윌슨을 잘 활용하면 쉬운 경기 할텐데..
음.. 말장난 하는거 같아서 좀 그런데.. 블럭 능력이 그렇게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아예 없는건 곤란하겠죠. 그리고 리벤슨처럼 "블럭을 노리는 수비"는 난감한 점이 많으나 왓킨스-김주성 처럼 "블럭이 무서운 수비"는 상대팀의 공격 전술 자체를 뒤흔들수도 있습니다.
머 저도 "블럭 능력은 없지만 끈질긴 수비수"랑 "블럭만 존내 노리는 수비수" 둘중에 하나라면 당연히 전자입니다. 글에 자꾸 언급이 되는건, 이글은 스탯에 근거를 둔 글이고 스탯상으로 블럭 수치는 아주 명확하게 나타나기 때문.. 이라고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네요. 사실 어시스트 득실 같은건 뭐라 해석해
내기가 난감한 부분이 많거든요.
1,2번에 말씀이 맞는듯 하네요,,서장훈을 위한 농구를 했던 삼성은 그간 성적이 좋지 못했고,서장훈이 약점이다,,라는 얘기가 많았죠,,오히려 이번에는 삼성의 농구가 트리플 포스트 형태를 취하면서(외곽까지 가능한 존슨의 영향)으로 서장훈의 위력은 더해졌고,,골밑은 더욱 단단해졌죠,,기대해 봐도 될듯,,
5번이 현실화된다면...우리나라에서도 립이나 본지웰스같은 스타일의 슈가를 볼 수 있게 될까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재 감독이 어느정도 점수차 앞서가고 있을때 표명일 선수를 활용했으면 하는데 전반까지 이상민 선수가 너무 많이 뛰는 것 같습니다. 표명일 선수의 부진도 한 몫 하겠지만 말이죠.ㅜ.ㅜ
4번과 7번 동감합니다. SK 는 윌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포스트에서 윌슨은 자신의 높이를 적극활용 쉽게쉽게 득점하는데 SK 는 인사이드에 공도 안넣어보고 3점을 던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1,2번 = 정말 동감 서장훈 선수 이제 나이도 나이인만큼 살짝 한발 뺄떄가 아닌가 싶네요. 조금 엉뚱한 말인지모르겠지만은 서장훈 선수를 식스맨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어떤가요? 최강의 2쿼터의 사나이가 될텐데 ㅋㅋ 이건 서선수를 너무 지나치게 홀대하는 발언일까요??ㅡㅡ;;
4번 = 윌슨 선수 잘하더군요 전랜이 1승을 거두던 전랜 vs 에스케이 전에서 윌슨선수 리벤슨에게 정말 하나두 안 꿇리고 자기플레이 잘해주었습니다. 리벤슨도 과대평가는 아니라고생각하는데요 . 그리고 누차말하지만 황진원 선수 제발 딴대로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벤치멤버라뇨...OTL
5번 = NBA규격 코트가 도입된다면..미들라인 공겨은 살아나겠지만 용병에게 오히려 더 의존하는 형태가 되지안을까요? 그나마 좁은 국내 코트 규격이 3점공격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국내선수가 그나마 공격에서 숨통을 틀수있는부분인데...
저도 여담...황진원 선수 오리온스와서 김병철 선수와 시간을 반반 나눠가지는건 어떤가요? ㅋㅋ 김병철선수도 이제 점점 나이먹어가고....황진원 선수라면 딱 좋을꺼 같은데..ㅋㅋ 항상 군침흘리는 이규섭선수 오리욘스로 오십쇼~~ (오리온스팬의 소망)
여담이지만 황진원 김병철이 있는 오리온스보단 풀타임 주전자리가 확실한 전랜으로 오는게 좋을듯 싶은데요..ㅋㅋㅋ 너무 데려왔으면 하는 선수 황진원 ㅋㅋ
윌슨은 상당히 잘하더군요. 다만 sk국내선수들이 활용을 못할뿐.. 골밑에 공은 안돌리고 잡았다 하면 들어가지도 않는 3점슛 난사.. 정말 큰 문제더군요.. 특히 전희철,임재현 선수 3점 횟수좀 줄였으면 한다는.. 브렉스선수는 보니깐 좋은선수더군요.. 키는작아도 파워도안밀리고 미들슛이 작년 버로를 보는듯..
전자랜드- 캐리어 가면 답이 나올까요? 캐리킴에게 문의해봐야겠군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에스케이 핫플레이어에 김일두도 들어가야할듯 ㅋ
보시는 경기가 있으면 자주자주 써주세요~ㅎㅎ 작년에 비해 글이 줄어든 듯. ^^;;
5번 찬성입니다. 어지간히 긴거리가 아니면 다 똑같이 2점슛이라면 선수들이 새로운 득점 루트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4번에 특히 찬성입니다. 그렇다고 리벤슨이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윌슨은 참 좋은 선수지요. 근데 이상한 것은 SK 주전들 모두 2대 2능력이 있는 선수들 아닙니까? 못하는 건지 안하는건지 왜 윌슨과 2대2가 없는지... 지난시즌 너무 자신감을 잃었나요. 아무튼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